[삼성불산누출] 삼성을 고발했습니다. (고발장 원문 포함)[삼성불산누출] 삼성을 고발했습니다. (고발장 원문 포함)

Posted at 2013. 2. 6. 14:05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오늘(2/6) 오전 11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삼성전자 불산누출 원청책임 촉구 및 노동부 특별안전보건감독 요구>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1월 27일 삼성반도체 화성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10일이 지났지만 아직 사건의 해결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밝혀진 것은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는 삼성의 모습과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이번 사건 뿐만이 아니라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제대로 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벌어진 인재입니다. 인명을 앗아간 중대재해 사건인만큼 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공개되고,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삼성은 이번 사건을 덮어두기에 바쁘고, 발뺌하기에만 급급합니다. 또한 이전에도 은폐하려 했던 누출 사고들이 속속들이 공개되어 더 이상 신뢰의 기업, 깨끗한 반도체 업종이 아니라 은폐와 축소의 기업, 유해화학물질이 가득한 반도체 공정이라는 생각을 더 강하게 심어주고 있습니다. 



각계각층에서 삼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가득합니다. 삼성은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사회적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또한 문제가 있는 부분은 법적으로 처벌 받아야 하고, 유해 화학물질의 사용과 안전조치에 있어서 지역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여야 합니다. 




이에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산누출 사고 은폐 규탄, 진상규명 및 대책수립 촉구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 후 안전조치에 미흡했던 삼성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며, 삼성을 산업안전보건법위반으로 고발, 접수했습니다. 

아래 고발장 전문을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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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삼성노조,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 축하합니다~[활동소식] 삼성노조,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 축하합니다~

Posted at 2013. 2. 4. 17:52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오늘(2/4) 삼성그룹 노동자들이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처음으로 집단가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에버랜드 정문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최근까지 '삼성노조'라는 이름으로 상급단체 없이 어떻게 보면 외로운 싸움을 이어갔던 삼성 노동자들이 더욱 활발한 조합활동을 위해 지난달 14일 금속노조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화성공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을 은폐 조작하려는 삼성의 파렴치함은 과거 삼성에서 노동조합을 만드려는 시도에 대해 상상을 초월하는 탄압을 자행했던 것과 일맥상통하는 짓입니다. 언제나 기업의 이윤, 기업의 이미지만을 생각하면서 삼성내에서 고통받고 죽어가는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징계와 해고, 회유와 협박을 일삼았던 삼성. 이번 기회를 통해 삼성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엄중이 묻고 따지고 바꿔나갈 수 있는 힘을 모으게 됐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 삼성지회'
이제 삼성노조의 공식적인 이름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당당하게 명찰을 달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는 이 분들께 우리 모두가 격려와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해고와 징계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티면서 웃음 잃지 않고 싸우는 모습에서 희망을 볼 수 있네요. 더 힘든 길, 어려운 시간이 우리 앞에 닥쳐 온다고 해도 함께 하는 이들과 토닥토닥 서로 힘주면서 싸운다면, 이씨왕조 삼성에서 우리의 권리는 더욱 확장 될 것입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관련기사>

<기자회견문> 

노동계, 삼성을 경제민주화 첫 시험대로 만들어야
삼성그룹 노동자 민주노총 금속노조 처음으로 집단가입
 
지난 1월 14일, 삼성그룹노동자들이 최초로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집단 가입하였다. 삼성노조는 2011년 7월 12일 노조를 설립했지만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채 힘겹게 활동을 벌이다 이번에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삼성노조에서 공개조합원으로 활동해온 조합원들이 1차적으로 금속노조에 가입하였으며 이후 상황에 따라 추가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삼성노조의 설립시기(2011.7.18)에서부터 노조간부들을 차례로 징계해 왔다.(2011년 7월 조장희 부지회장 해고, 11월 김영태 회계감사 정직, 2012년 5월 박원우 지회장 징계, 7월 김영태 회계감사 폭행, 2013년 1월29일 백승진 사무장 정직 2개월 징계 등)
이러한 삼성의 무노조전략에 따라 삼성그룹의 노동자들은 불만이 있어도 그룹차원의 노조탄압 공포에 짓눌려 왔다. 삼성노동자들은 강력한 보호막을 필요로 했고 삼성지회는 현장 노동자들의 요청에 따라 민주노총의 핵심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에 가입하였다.
 
민주노총의 핵심 산별조직인 금속노조가 삼성그룹의 사측을 직접상대하게 됨에 따라 무노조를 고집해온 삼성그룹에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금속노조는 산별노조로서 각 개별기업 노동자들이 기업을 상대로 교섭을 하는 산별노조와 달리 금속노조가 직접 교섭권 등을 가지고 삼성과 상대하게 된다. 노동계와 시민단체들은 삼성그룹의 오랜 노동인권탄압은 더 이상 계속될 수 없다며 최근 경제민주화 흐름과 노동권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삼성 측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그룹에서 58명의 노동자들이 백혈병 등 중대질환으로 사망했으며, 납치·감금·폭행·매수 등 노조탄압의 반복되어왔다. 최근 이마트의 노동자 불법감시, 삼성전자의 불산유출 사건은폐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그룹이 국가정책과 국민들의 노력 속에 성장했음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최근 사회적 화두인 경제민주화는 정치권을 넘어 산업현장의 민주주의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기업인 삼성그룹에 절실한 문제라는 점, 그룹차원의 감시와 탄압으로 삼성 노동자들이 노동인권을 외치다가 해고와 생계에 어려움에 부딪쳐 공포에 짓눌려온 사례들을 볼 때에 이제는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적극 나서서 지속적이고 범사회적인 운동을 통해 삼성노동자들이 노동권을 외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

금속노조는 삼성노동자들의 노조가입을 비롯한 활동을 전국적·지속적·직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묻고 삼성노동자들의 노동권을 확대하기 위해 사회각계각층에 범국민적 운동을 일으키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사회에서도 삼성노동권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 삼성의 사회적 지배력에 대한 분석과 공유를 위한 각종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는 논의가 일어나고 있다.

복지와 함께 경제민주화가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제민주화는 단지 재벌회사들의 지분소유나 거래관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현장의 민주주의와 직결되는 문제다. 이후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정치적 말잔치가 아닌 실질적 경제민주화를 추진하는데 삼성그룹은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한국 재계의 대표적 기업인 삼성이 과연 구태에 연연할 것인지, 구태를 버리고 전향적 태도를 보일 것인지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지켜보며 노력해야 할 때이다.
 
2013. 2. 4.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 삼성지회. 삼성노동권감시(준). 다함께. 이윤보다인간을. 인권단체연석회의(거창평화인권예술제위원회,구속노동자후원회,광주인권운동센터,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다산인권센터,대항지구화행동,동성애자인권연대,문화연대,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주주의법학연구회,부산인권센터,불교인권위원회,빈곤과차별에저항하는인권운동연대,사회진보연대,새사회연대,안산노동인권센터,HIV/AIDS인권연대나누리+,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울산인권운동연대,원불교인권위원회,이주인권연대,인권교육센터‘들’,인권과평화를위한국제민주연대,인권운동사랑방,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전북평화와인권연대,전쟁없는세상,진보네트워크센터,천주교인권위원회,평화인권연대,한국교회인권센터,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친구사이,한국비정규노동센터,한국DPI,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한국HIV/AIDS감염인연대K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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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삼성, 또 다시 유해물질 누출 사고![논평] 삼성, 또 다시 유해물질 누출 사고!

Posted at 2013. 2. 1. 14:13 | Posted in 논평,성명,보도자료

사진출처 : 민중의 소리




또 다시 유해물질 누출 사고, 우리는 삼성이 두렵다.


또 다시 삼성전자에서 유해물질 누출 사고가 일어났다. 27일 일어났던 불산 누출의 사건의 공포가 가라앉기도 전인 31일 오전 10시 30분 삼성 반도체 기흥공장 8라인에서 반도체 세척용으로 사용되는 이소프로필 알코올이 누출 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삼성전자 측은 이소프로필 알코올을 차량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벨브가 파손되서 소량 유출됐다며, 최근 불산 누출 때문에 많은 우려가 있지만, 심각한 사항은 아니며 다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소프로필 알코올이 반도체 세척용으로 사용 되며, 아세톤과 같은 물질이라 인체에 무해하다고 했다. 하지만 안전보건공단의 자료에서 살펴보면 이소프로필 알코올은 고인화성 액체 또는 증기로서, 기도로 유입되면 호흡기계 자극유발, 중추신경계 손상, 눈 접촉시 심한 손상 또는 자극유발, 태아 또는 생식능력에 손상야기 의심물질 장기간 반복노출시 장기에 치명적 손상유발 한다고 되어 있다. 삼성이 생각하기에 유해하지 않은 물질일지 몰라도, 안전보건공단에 올라와 있는 자료에는 이소프로필 알코올 역시 인체에 해가 되는 물질이었다. 대체 삼성의 기준에서는 어떠한 물질이 유해한 물질인가? 즉각적으로 목숨을 잃어야만 유해한 물질인가? 삼성이 생각하는 유해한 물질의 기준이 의심 스럽다.  

불산누출 사고 이후 삼성이 보여준 태도는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던 모습이었다. 불산 누출사고가 처음이라고 발표했지만 이미 2010년도에도 불산 누출 사고가 일어났음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다. 특히 누출량이 미미했다고 했지만 수돗물이 나오듯이 콸콸 흘렀다는 것이 경찰조사 결과다. 여기에 불산탱크를 비우고 작업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 또한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결국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는 ‘우연’이 아니라 예고된 인재다.

여기에다 주민 설명회를 통해 인명사고가 나지 않았으면 내부적으로 사건을 처리했을 것이라는 점 또한 인정했다고 한다. 이런 태도는 만약 불산 누출 사고로 여론이 뜨겁지 않았더라면 31일 이소프로필 알코올이 유출 된 사건 역시도 삼성 내부적으로 수습하고 넘어갈 사건이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삼성을 신뢰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일주일 사이 두 번이나 유해화학물질이 누출 되는 사고가 삼성전자에서 일어났다. 과연 이 시기에 우연치 않게 누출 사고가 연이어 일어난 것일까? 아니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누출 사고 중에 인명재해를 동반한 사고였던 것일까? 삼성이 불산 누출 사고를 축소 하는 모습,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못하게 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삼성전자의 유해화학물질 취급에 걱정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우리는 삼성이 두렵다. 27일 불산 누출 사고에서 보여주는 사건을 은폐하려는 삼성의 모습도 그렇지만, 주민 설명회에서 년 중 40만톤의 화학물질과 12만톤의 불산을 취급한다고 밝혔는데, 어떤 유해물질이 사용되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이번에는 불산, 이소프로필 알코올이지만 다음에는 또 어떠한 유해물질이 누출되어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지, 도심 한복판에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31일 이소프로필 알코올이 누출된 사건을 인명피해가 일어나지 않아서, 인체 유해물질이 아니라서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이번 기회에 삼성의 유해물질 관리 및 처리 실태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27일 불산누출 사고에 대한 처리 과정, 그리고 비상사태 위기대응 매뉴얼의 공개가 반드시 필요하다.
무슨 유해물질을 사용하는지 모른 채 도심 한복판에 화약고를 두어 불안해 할 것이 아니라, 삼성에서 어떠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지, 그것이 인체에 어떻게 유해한지, 그것이 누출 되었을 때 삼성의 위기 대응 매뉴얼은 어떠한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 

- 삼성전자는 2차례에 걸친 누출 사고를 교훈삼아 사용하는 유해물질과 위기 대응 매뉴얼을 공개하라.
- 27일 불산 누출 사고에 대한 진실을 공개하고, 사회적으로 책임을 다하라.

2013년 2월 1일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산누출 사고 은폐 규탄 진상규명 및 대책수립 촉구를 위한 대책위원회> 


 
<긴급공지>
 

화성환경운동연합은 삼성전자 불산누출 사고 관련 시민환경연구소 설명회를 2월 2일 토요일 4시 동탄 노작문학관(석우동64번지)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삼성전자 주민설명회에서 보여준 불투명하고 책임 회피식 주민간담회가 아닌사건의 진상과 삼성에서 사용하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설명회 입니다. 삼성의 맨얼굴을 보여드립니다. 인근 주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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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삼성은 주민들에게 마저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하는가![논평] 삼성은 주민들에게 마저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하는가!

Posted at 2013. 1. 31. 15:17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긴급공지>
 

화성환경운동연합은 삼성전자 불산누출 사고 관련 시민환경연구소 설명회를 2월 2일 토요일 4시 동탄 노작문학관(석우동64번지)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삼성전자 주민설명회에서 보여준 불투명하고 책임 회피식 주민간담회가 아닌사건의 진상과 삼성에서 사용하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설명회 입니다. 삼성의 맨얼굴을 보여드립니다. 인근 주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설명회에 참석한 이승백 상무, 김태성 전무, 성우동 부장, 홍기훈 의사(왼쪽부터) [출처: 뉴스셀]



어제(1월 30일) 저녁 7시 경기도 화성시 동탄1동주민센터에선 삼성전자 환경안전팀 김태성 전무와 커뮤니케이션팀 이승백 상무, 삼성반도체 환경안전팀 성우동 부장, 사내보건안전연구소 홍기훈 의사 등 사측 관계자 4명과 주민 1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사고와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삼성측에서 일방적으로 공지한 이번 설명회에서 자료 한장 내놓지 않은 채 구두로만 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불산누출로 인해 하루하루 불안감에 휩싸인 주민들은 이런 삼성측의 태도에 분노를 표하며 투명한 자료공개와 CCTV 공개 등을 요구했지만 "믿어달라"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모습에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산누출 사고 은폐 규탄 진상규명 및 대책수립 촉구를 위한 대책위원회>에서 아래와 같은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진정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투명한 주면설명회를 개최하라!


사고가 발생한지 3일 만인 30일 저녁7시 삼성전자는 동탄 1동 주민들의 요청을 수락해 주민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불산 누출 사고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불안과 의심을 해소 하기 위해 제안된 자리였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개최한 주민 설명회는 주민들의 불안과 의심을 해소하기는 커녕 주민들의 의혹을 더 크게 키우는 자리가 되었다. 


 삼성전자는 주민들에게 사건의 개요를 설명한다면서 아무런 사전참고자료도 제시하지 않았다. 사건의 총 실무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환경안전팀장인 김태성 전무는 고작 10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동안 그동안 언론 등에 의해 알려진 정도의 사건개요만을 다시 언급하는 것에 그쳤다. 


삼성전자측은 질의응답 과정에서 사고의 은폐 축소의혹에 대해 자신들은 정해진 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했으며, 사고를 은폐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사건 자체의 심각성에 대해서 판단 잘못이 있었으며, 사망사고가 나지 않았다면 자체 처리로 마무리 되었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였다. 


엄청난 화학물질이 취급되는 공장에서 벌어지는 알 수 없는 자기들만의 조심스런 관리를 주장하는 삼성의 모습은 끔찍하다. 주민들과 노동자들은 공장 내에서 어떠한 물질이 사용되는지 전혀 알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관리되는지도 알 수 없다. 모든 것이 투명하게 공개되어도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 그런데 그러한 것들이 모두 삼성의 관리 내에만 있다는 것은 몇만톤의 유독물질보다 더욱 위협적이다. 


삼성전자는 관계기관에 늑장신고를 한 것은 직원들의 부상에 대한 걱정과 우려 때문에 경황이 없어 늦어진 것일 뿐 다른 은폐의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누출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라인은 돌아갔고, 직원들은 일하고 있었다. 삼성이 정말 직원들을 걱정했다면 1차 누출 당시 직원들을 대피 시키고, 안전한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삼성은 1차 누출이 그다지 큰 상황이 아니었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2차 누출로 인해 사상자들을 발생시키게 만들었다. 이것은 삼성의 안전조치 미흡이고, 직원들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또한 은폐의도는 없었다고 하지만 너무나 늦어진 신고로 인해 삼성 사업장 자체적으로 이 사고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확인되지 못했고, 주민들의 불신만을 키워가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공장에서 연간 불산을 취급하는 총량은 12만톤에 이르며 기흥공장은 10만톤 정도이다. 생산량이 확대됨에 따라 취급량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많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화성공장에서 불산을 포함 유해유독 화학물질 취급량은 연간 40만톤 정도이다. 인구밀집지역의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삼성전자 화성공장이 엄청난 유해유독물질을 취급하고 있음에도 관계당국의 감독과 통제가 거의 미치지 못하고 있었으며 그동안 어떤 사고가 있었고 처리과정은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도 전혀 알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삼성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주민들 곁의 깨끗한 공장이 아니라, 그 공장이 시한폭탄임을 보여준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민들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사고가 일어났을시 삼성전자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대응 메뉴얼등을 공개해야 한다. 또한 사고가 발생 했을시 지역 주민들의 대응 요령 등을 지역사회와 논의하고 공유, 홍보할 의무가 있다. 


삼성은 이번 사건의 교훈을 얻어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상생하는 기업으로 나가길 바란다. 그전에 이번 사건의 투명한 공개와 사상자들에 대한 사죄가 먼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사건의 책임자를 처벌하고, 위기상황 대응메뉴얼을 체계화해 더 이상 이런 참사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13년 1월 31일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산누출 사고 은폐 규탄 진상규명 및 대책수립 촉구를 위한 대책위원회> 




<주민설명회 관련 언론보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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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불산누출] 불산누출 사고은폐 삼성을 규탄한다! (기자회견 자료포함)[삼성불산누출] 불산누출 사고은폐 삼성을 규탄한다! (기자회견 자료포함)

Posted at 2013. 1. 30. 14:45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오늘(1월 30일) 오전 11시. 삼성전자 화성공장 앞에서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산누출 사고 은폐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기자회견이 시작되기도 전에 경비용역을 동원해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물론 취재를 온 기자들 마저 출입을 봉쇄하는 등 삼성은 여전히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내기 두려워했습니다.


천금같은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고, 다친 것도 안타까운 상황일 것인데, 삼성은 불산 누출 사고를 의도적으로 은폐하려고 하려 했습니다. 1차 누출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즉각적인 대처를 하지 않고, 비닐로 덮어 놓은 것이 삼성전자가 한 안전조치의 전부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위험한 상황에서 라인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5명의 사상자를 내는 처참한 인재를 만들어냈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산재 발생시 산재 발생보고의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재해사실을 숨긴 채 사건을 은폐하려 했습니다. 박00님이 한강성심병원에서 죽어간 28일 2시경 까지도 정부와 당국은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죽음은 삼성이 재해를 은폐시키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인재이며, 삼성전자의 비인간적 태도가 빚은 타살입니다.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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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누출] 삼성은 누구를 위한 기업인가![불산누출] 삼성은 누구를 위한 기업인가!

Posted at 2013. 1. 29. 12:03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출처 : 연합뉴스



삼성반도체 경기화성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됐다는 소식이 어젯밤 각 언론사 속보로 전해졌습니다.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친 이번 사고는 작년 경북 구미 휴브글로벌 공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한지 4개월 만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작년 구미 휴브글로벌 공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3천여명의 넘는 지역주민들이 사고 후 두통, 구토, 발진 등으로 병원치료를 받았고, 지역 농작물 역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사건이었습니다. 그만큼 불산의 위험성이 크다는 반증입니다. 

불산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산화제로 유리는 물론 금은을 제외한 대부분의 금속을 녹인다. 게다가 표면장력이 아주 작아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쉽게 침투해 세포막을 망가뜨린다. 불산가스는 물과 쉽게 반응해 불소 이온으로 변해 혈류를 타고 칼슘이나 마그네슘 이온과 결합해 침전물을 만든다. 이 때문에 저칼슘·저마그네슘혈증이나 고칼륨혈증을 유발하며 심실세동을 일으켜 심장을 멎게 만들 수도 있다. 또한 만성중독을 불러오며 폐, 간, 신장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칼슘을 공격해 뼈를 약화시킨다.
- <구미 불산 유출은 초대형 인재> / 이기영 호서대 교수 / 2012. 10. 9. 경향신문

문제는 삼성의 대처입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사고발생 시점은 지난 27일 오후 1시 31분이라고 했습니다. 수리는 그날밤 11시가 되서야 들어갔고, 28일 새벽 5시경 다시 불산이 유출되어 밸브를 잠그고 6시경이 되서야 수리가 완료됐다고 합니다. 수리에 투입되었던 노동자 5명 중 한 명이 28일 오후 1시 30분에 사망하게 됩니다. 결국 삼성은 3시가 다 되어서야 경기도에 사고통보를 하게 됩니다. 무려 25시간 동안 사고에 대해 관계당국에 통보조차 하지 않은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부상자를 빼돌려 자체수습하려도 사망까지 이르게 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MBN 보도에 따르면 29일 “부상자 4명이 바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3시간 동안 이리저리 옮겨지기만 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합니다. MBN은 “삼성이 자체수습을 고집하다 사망사고로까지 이어졌다는 ‘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며 “부상자 4명을 고의로 빼돌린 정황도 포착됐다”고 하며 "28일 오후 7시 20분경 동탄 성심병원에서 출발해 한강성심병원으로 달리던 구급차가 수원에서 방향을 다시 동탄으로 돌려 3시간이 지난 밤 10시경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고발생 당시 사고지점 인근에서 일하고 있던 50여명의 노동자들에게도 아무런 통보조차 하지 않았고, 하물며 공장주변 지역주민들은 뉴스를 보고서야 사고소식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화성공장 주변은 동탄신도시 등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임을 감안한다면 삼성의 대처는 그야말로 안일함을 넘어 노동자들과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작년 구미지역에서 발생한 불산누출 사고 역시 회사와 관계당국의 초동대처 미흡과 늑장대처, 정보비공개 등으로 노동자들과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확산됐습니다. 이번 삼성의 불산누출 사고 역시 삼성과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정보공개를 통해 사고 원인과 문제점에 대해 철저히 밝혀져야 합니다. 뿐만아니라 인근 지역주민들과 현장 노동자들의 피해를 최소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그런데 삼성에게 이런걸 기대할 수 있을까요?

(추후 시민사회단체 및 지역주민의 대응활동에 대해 계속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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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 삼성 직업병 문제 관련, 대선후보들 입장과 정책 비교[반올림] 삼성 직업병 문제 관련, 대선후보들 입장과 정책 비교

Posted at 2012. 12. 17. 15:33 | Posted in 활동소식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에서 삼성의 직업병 피해와 관련한 각 캠프의 답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백혈병을 비롯, 삼성의 직업병 피해자들은 계속해서 반올림에 제보를 해와 현재 드러난 피해자만 150여명에 달하고 사망자만 58명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갈수록 피해자가 늘어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산재인정은 어렵고 직업병 예방을 위한 대책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하여,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제외한 대부분의 후보진영에서 답변을 해왔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무응답'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박근혜 후보  문제인 후보[각주:1]  이정희 후보  김소연 후보  김순자 후보
 질문1. 삼성반도체 직업병 발병에 대한 입장과 해결정책  무응답  “어린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민주통합당은 무엇을 했는지 너무 부끄럽다” “더 이상 죽어가는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사람이 먼저라는 철학으로 무엇이든 같이하겠다”  삼성의 책임임.해결정책 : ①산재보험 선보장 사후평가제도 실시. ②산재보험 적용 확대 ③산재치료후 원직장복귀 의무화. ④산재보험 국고지원. ⑤ 기업살인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제정.  반도체전자산업의 유해위험성으로 인해  노동자 죽음과 거대한 규모의 직업병 발병. 해결정책 : 노동안전보건 시스템 구축  직업병이 확실함. 해결정책 :삼성반도체 백혈병 발병등 전자산업 중대질병 발생에 대한 역학조사 및 피해자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 영업기밀에 대한 성역이 없어야 함
 질문2. 직업병피해자들에게 산업재해 입증을 요구하는 문제에 대한 입장은?  무응답  공약사항: 산업재해 시 근로자의 입증책임을 완화하고 근로복지공단의 책임 강화   산재직업병 환자를 산재보험으로 적용받기 위해서 현행 산재보험의 사전승인제도를 폐지하고 선보장 사후평가제도 실시.  산재당사자의 입증책임 완화가 아니라, 입증책임이 사업주와 정부에게 있도록 전환되어야 함.   산재보험체계를 바꾸어야 함. 선보상, 후승인방식으로 전환 산재심사체계 독립. 산재보험 전면적용. 산업안전보건청을 신설해 일원화하고, 산업안전감독관확대.
 질문3. 국민의 건강권/알권리보다 기업의 영업기밀이 우선 할 수 있는가?  무응답 국민의 알권리와 건강권보다 영업기밀이 우선시 될 수 없다고 생각하며, 관련 법개정을 검토하겠음. 영업기밀이라는 이유로 화학물질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 것을 바꿔야 하며, 이를 공개해 직업병 여부를 객관적으로 증명해야 함.  삼성과 정부는 화학물질 정보를 공개하고, 노동자 시미의 알권리를 보장하여야 하며, 참여권 보장.  영업기밀로 업무관련 내용을 제공하지 않는 현실은 개선되어야 함. 알권리, 건강권보다 우선될 수 없음.  건강권과 알권리를 무시하는 영업기밀은 없음. 책임자 처벌
 질문4. 삼성의 무노조 경영에 대한 입장은?  무응답  지금 시대에 노동조합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되며, 만약 삼성에 일찍이 노동조합이 있었더라면 이 문제도 해결됐을 문제라고 생각함.   삼성에 노동조합은 당연히 존재하여야 하고, 노동3권을 부정하고, 노조설립을 방해 탄압하는 삼성 자본 처벌해야 함.  삼성의 반노동자적/반사회적/반인권적태도를 정부 차원에서 규제하고, 노동조합 설립이 보장 될 수 있도록 해야 함.   삼성 총수의 지배체제를 척결하는 것이 시급. 독단적 경영을 근절해야 함. 노동자 공동결정제 도입과 경영권 행사에 소비자대표 참여 의무화등을 통해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이루겠음.



  1. 선대위원장 면담 [본문으로]
  1. chemica
    후보들의 이런 반응성도 매우 중요하지만 ..
    산업체에 있으면서 정작 아쉬운 것은 삼성의 모습이네요 ..
    디스플레이 산업이 .. 온갖 종류의 VOC 화합물을 사용하는 것은 모두가 아는 상식인데 ..._ 저도 이 밥그릇 먹고 있습니다 ..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 조금덕 긍정적인 ..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 삼성의 미래가 더 밝을 텐데 ..
    지금도 .. 국위선양 하는 큰 기업입니다만 .. 애플을 능가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텐데 .. ..
    정말 아쉬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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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올해의 인권 10대 뉴스2012년, 올해의 인권 10대 뉴스

Posted at 2012. 12. 11. 11:38 | Posted in 활동소식

2012년, 인권활동가들이 뽑은 

'올해의 인권 10대 뉴스'


본 결과는 <인권단체연석회의>가 12월 3일부터 7일까지 전국의 인권단체 활동가들과 회원들이 50여가지의 인권이슈 중 투표를 거쳐 선정한 것입니다. 무순입니다.


◆ 2012년에만 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고 거리농성, 단식농성에 고공농성까지 벌이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 구럼비 바위 발파, 끝나지 않은 제주해군기지 반대 운동


◆ 반인권인물 현병철 인권위원장,국내외 반대운동 일어나. 청와대, 시민사회 반대 무시하고 연임 강행


◆ 학생인권 발목 잡는 교과부, 초․증등교육법 시행령 개악으로 또다시 민폐


◆ 장애등급제 폐지와 활동지원 하루 24시간 보장을 요구하던 중증장애여성 김주영씨, 활동지원이 없는 사이 화재로 숨져


◆ 근로복지공단, 삼성전자 반도체 조립공정 ‘재생불량성 빈혈’을 산업재해로 첫 인정. 뇌종양 투병하던 삼성반도체 노동자 이윤정 씨 사망


◆ 만도, SJM에 기습 노조탄압 직장폐쇄 용역 수백 명 투입. 노동자들의 파업 현장에서 용역에 의한 폭력문제돼


◆ 쌍용자동차 정리해고노동자 복직,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용산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SKYACT_스카이공동행동이 출범. 2012생명평화대행진을 마치고 함께살자 농성촌 농성 전개


◆ 용산참사와 공권력의 문제를 담은 <두 개의 문> 개봉. 개봉 3개월 만에 7만 3천여 관객 돌파


◆ MBC 노조, '김재철 사장 퇴진' 170일 최장기 파업 (1.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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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우리는 박종태를 응원합니다![활동소식] 우리는 박종태를 응원합니다!

Posted at 2012. 11. 29. 10:43 | Posted in 활동소식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온 몸이 움츠러 드는 요즘 입니다.

지난 11월 26일에는 움츠러드는 날씨에도 거리에서 보냈습니다.
삼성에서 부당해고 된 박종태 님의 해고 2주년이 되는 날이었거든요. 
사내 게시판에 노동조합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왕따 근무를 당하고,
결국에는 해고 된 박종태님.

2년동안 아스팔트에서 보낸 시간이 이 추위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녹록치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박종태님의 2주년 규탄 집회에 함께 하며, 어서 이 사람을 복직시키라고, 
무노조 경영의 잘못된 노사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큰 목소리로 외치고 돌아왔습니다. 



박종태님 입니다. 평일에는 영통 삼성전자 정문 앞에서, 주말에는 광교산에서 억울한 해고를 알리고 있습니다.
2년동안의 싸움은 몸도 마음도 지치게 했지만, 복직하겠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꿋꿋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다시 추운 겨울에 거리에 서지 않도록, 박종태님 마음의 고통이 줄 수 있도록 3년이 되기 전에는 꼭 복직 되었으면 합니다. 


 
이 날 집회의 중간중간에 길거리 공연형식으로 재활용밴드에 김동현씨가 함께 해주셨습니다.
추운 날씨에 갑작스런 요청에도 멋진 노래를 들려주셨네요.
김동현씨가 삼성에서 몇 마디 조언을 했는데, 삼성은 기억할랑가 모르겠네요~



이 케익은 해고 2주년 축하 케익이 아닙니다.
2년동안 고생하셨다는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것입니다.
부당해고에 맞서 길거리의 2년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이렇게 응원해주는 많은 이들이 있기에 버틸 수 있었던 거겠죠? 힘내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삼성 부당해고자 박종태님을 응원해주세요.

http://blog.naver.com/ll33156 
=> 응원의 글 남겨주실분들은 꾹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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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삼성 앞 합법집회방해에 대한 검찰이 면죄부[활동소식] 삼성 앞 합법집회방해에 대한 검찰이 면죄부

Posted at 2012. 11. 21. 17:05 | Posted in 활동소식



명백한 증거 앞에서 검찰의 태도는 '증거불충분'이라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결과를 보면서 참담함이 느껴집니다. 1년 전 수원 삼성전자 앞에서 해고자 박종태 대리의 집회과정에서 벌어진 영통구청 공무원들과 경찰의 행위는 '민원'을 이유로 집회시위의 자유를 짓밟은 사건이었습니다.

커다란 천막도 아닌 2인용 텐트를 치고 추운 겨울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했던 박종태 대리는 2인용 텐트, 피켓, 현수막, 앰프, 차량 등 하나도 빠지지 않고 신고를 했고, 경찰은 신고증까지 교부한 말그대로 합법적인 집회 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통구청 공무원과 경찰은 '통행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막무가내식 강제철거를 했습니다. 이 과정을 고스란히 촬영하고 녹음한 내용을 근거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결국 경찰과 공무원에 대해 '무혐의'처분을 내린 것입니다. 

[뉴시스] 검찰, 삼성전자 앞 집회방해 공무원·경찰 '무혐의' 
[뉴스셀] 검찰, 삼성 앞 집회방해에 면죄부?
[뉴시스] 시민단체 "수원지검, 삼성 앞 집회방해 면죄부" 규탄

법을 지키라고, 법치주의 운운하며 불법에는 강력한 처벌을 주장하는 검찰. 경찰과 구청공무원들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은 그 장소가 바로 '삼성'이라는 재벌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합법적인 집회시위 마저 방해하고 폭력적으로 집회물품을 철거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입니다.
 

<기자회견문>

삼성앞 합법집회방해 검찰에서 먼저 면죄부?

수원지검(담당 차범준 검사)의 불기소 결정을 규탄한다. “증거가 불충분하여 혐의가 없다”는 당신들의 주장을 무시한다. 작년 11월 23일에 벌어진 사건이 이제야 증거불충분에 의한 불기소로 처리되었다. 고소이후 10달이 넘는 동안 고소인들 모두에 대한 사건조사도 없이 처리되었고 검찰은 삼성앞 합법집회를 방해한 경찰과 영통구청 공무원들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삼성전자 해고자 박종태 대리는 다리 위에서 텐트를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신고된 집회였다.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관과 구청 공무원들은 텐트를 강제로 철거했다. 당시 공무원과 경찰은 저항하는 박종태 대리를 끌어내며 폭언을 했고, 박대리를 강제연행하려고까지 했다. 빼앗긴 텐트와 단속 당한 차량은 이미 같은 달 8일 경찰에 집회물품으로 신고된 상태였다.

당시 박종태 대리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사건의 동영상이 증거로 제출되었다. 그런데 검찰은 신고된 텐트농성이 별도의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으면 집회신고를 했더라도 도로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의견이다. 그리고 고소인들의 명백한 증거제출에도 불구하고 피고소인들의 불법성과 고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 검찰은 아주 드러내놓고 경찰과 영통구청, 그 뒤에 숨은 삼성의 진술만을 듣겠다고 뻔뻔하게 나서고 있다. 당일 인터넷과 전화상으로 접수되었다는, 통행인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민원에 의해 시작된 경찰과 영통구청 공무원의 위법. 관련 사건을 항의하러간 또다른 삼성해고자는 수원남부서에서 경찰관들에게 멱살이 잡히는 폭력과 폭언을 당해야했다. (이 사건에 대해서 검찰은 상해, 모욕으로 경찰에게 구약식 벌금을 내린 바 있다.)

검찰의 논리대로라면 도로교통 방해는 헌법에도 명시되어있는 집회시위의 자유위에 군림하는 것이다. 누가 한 민원인지 뻔한 마당에 삼성의 이익을 옹호하기 위해 경찰과 영통구청이 벌인 말도 안되는 위법에 검찰까지 한술 더 떠 면죄부를 준 것이다. 해도 해도 정도껏 해야한다. 염치가 있어야 한다. 삼성의 단물을 빨아먹고 사는 공권력이 어디까지 가는지 두고 볼 참이다. 우리는 이 사건을 손해배상으로 민사법정으로 가져갈 것이고,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검찰과 대항해 국민 기소운동을 진행할 것이다. 항고사건을 제대로 진행하도록 감시할 것이다. 우리는 삼성 앞에 굽실거리는, 헌법의 집회시위 자유마저 한낱 법조문 몇 개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너희들이 부끄럽다. 검찰! 두고 보겠다. 삼성의 애완견 노릇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수원남부서 경찰과 수원영통공무원들에 대해서도 끝까지 죄를 물을 것이다.  

2012년 11월 20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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