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4] 별이의 행복을 기원하는 크리스마스[12/24] 별이의 행복을 기원하는 크리스마스

Posted at 2013. 12. 23. 15:00 | Posted in 공지사항





최종범 열사의 장례를 12월 24일 치루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추운 겨울 노숙하던 유가족은 농성을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차가운 냉동고에서 눈을 감지 못했던 열사를 이제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최종범 열사의 장례를 준비하면서 열사가 남긴 뜻을 어떻게 기릴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비록 삼성 본관 앞 농성장을 정리하고 유가족이 장례를 치루고 돌아가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남겨진 과제가 있습니다. 열사가 남긴 과제는 삼성과의 싸움에서, 강정에서, 밀양에서, 철도노동자들의 파업현장에서, 더 이상 고통 받는 민중이 있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사를 보내지만, 열사가 남긴 과제를 이어가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남겨진 별이를 위로하고, 이 땅 모든 별이를 위로하고 연대하겠다는 마음을 모아,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런 마음을 모아 기존의 ‘별이크리스마스’를 열사를 추모하는 장으로 전환하여 추진할 것을 제안 드립니다.

삼성본관 앞 노숙 농성을 종료되었지만, 열사의 장례는 치루지만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2013년 이 세상 모든 별이를 위로하고, 최종범 열사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별이 크리스마스’를 진행하면서 50여일 간 진행된 삼성본관 앞 노숙농성을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삼성과의 싸움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삼성본관 앞에서 혹한을 이겨내며 연대해온 많은 시민들, 그리고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 모두 장례투쟁을 마무리하며, 최종범 열사를 추모하고, 장례 이후 다시 한번 열사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최종범열사 추모!


별이의 행복을 기원하는 별이 크리스마스

▶ 1부 : 온누리에 사랑과 연대를 위한 기도회 / 시작: 19시
▶ 2부 : 추모와 연대의 마당 / 시작 : 20시


- 일시 : 2013년 12월 24일

- 장소 : 서초동 삼성본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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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조] 삼성서비스센터 고 최종범님의 명복을 빕니다.[근조] 삼성서비스센터 고 최종범님의 명복을 빕니다.

Posted at 2013. 11. 1. 10:48 | Posted in 논평,성명,보도자료

[삼성노동인권지킴이 입장 ]

 

삼성의 노조탄압이 또 다시 죽음을 불렀다.

 

삼성전자 서비스 노동자 한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과로사로 서비스 기사 한명이 사망한지가 불과 두어 달 전이다. 계속되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의 죽음은 삼성의 무노조경영과 악덕 노무관리, 위장도급이 원인이다.

그동안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의 보호도 받지 못하며,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는 경우도 허다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삼성의 위장도급에 항의하면서 노동조합을 인정할 것을 요구해 왔다. 너무나 분명한 삼성의 책임을 인정하고,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삼성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았고, 오히려 삼성의 사주를 받은 협력업체들은 노동조합을 탄압하가 시작했다. 노동조합 활동을 하는 기사들에게 일감을 주지 않고, 노동조합이 많은 센터는 관리 담당 지역을 아예 없애버려, 노동자들의 고용을 불안하게 하고, 계속해서 노동조합 탈퇴를 종용하고 협박해왔다. 심지어 노동자 내부 갈등을 조장하기 위해서 구사대를 동원해 폭행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이 얼마 전 발표된 삼성의 노조파괴전략문서에 언급되어 있는 내용들이다.

 이번에 자살한 삼성전자천안센터 조합원의 경우에도 센타 사장이 고인에게 전화를 걸어 온갖 욕설과 협박을 해, 고인의 인격과 자존감을 짓밟았다.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온갖 구실을 잡아서 탄압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고인은 저임금 장시간 노동, 불안한 미래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삶을 살아보고자 노동조합은 선택했다 하지만, 노동조합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인간이하의 멸시와 탄압을 받았고, 결국 자신의 자살로라도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리고 싶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떠났다.

 결국 이번 죽음은 삼성의 비노조 경영과, 위장도급에 대한 불인정, 그리고 노조탄압, 노동자에 대한 비인간적 대우가 원인이다. 모든 책임은 삼성에 있음이 분명하다. 따라서 우리는 삼성전자서비스 천안센터 고 최종범 조합원의 죽음은 삼성에 의한 타살과 다르지 않음을 밝히는 바이다. 따라서 삼성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머리 숙여 사과하고 고인의 뜻이었던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 또한 위장도급을 철회하고, 그동안 벌여온 노조파괴 공작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고인을 자살로 이끈 직접적인 가해자 천안센타 사장을 엄중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흘려듣는다면 삼이라는 것을 명성은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뿐만 아니라 국민적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삼성이 반성하고 책임을 인정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

 

2013111

 삼성노동인권지킴이



[삼성전자 서비스 천안센터 노동자 고 최종범님의 명복을 빕니다.]

- 고 최종범님의 명복을 빕니다.

- 삼성서비스 노동자 최종범님이 어제 오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 되었습니다. 고인은 돌아가시 전 SNS를 통해 고통을 토로했습니다.

- 삼성의 무노조 경영이 한 노동자를 또 다시 죽음으로 몰아넣었습니다.

- 고인은 천안장례식장에 모셔져 있습니다. 조문에 함께 해주세요. 천안 장례식장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7343477

- 더 이상의 억울한 죽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죄 없는 노동자가 고통에 삶을 마감하지 않도록 힘을 보태 주십시오. 각 단체 성명 및 조문 부탁드립니다.

- 고인의 마지막 유언을 첨부하였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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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조는 악의 무리? 도대체, 왜 이러나...[삼성] 노조는 악의 무리? 도대체, 왜 이러나...

Posted at 2013. 10. 17. 10:10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무노조경영 삼성그룹의 노조 파괴 전략을 담은 문서가 공개되었습니다. 심상정 의원이 지난 14일에 폭로한 ‘2012년 S그룹 노사전략’문건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동안 삼성그룹에서 불거져왔던 직원미행․사찰․징계해고 등 일련의 행위들이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밀하게 기획된 그룹 차원의 노조파괴 전략에 따라 실제 시행된 것임이 밝혀졌습니다.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어제(10/16) 삼성본관 앞에서 진행됐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피해자들의 증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무노조 경영이 어떻게 유지되어 왔는지, 어떤 계획을 갖고 움직였는지 그 실체가 이번에 밝혀진 것입니다.



우리 헌법은 노동자가 노동조합을 만들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권리(노동3권)를 노동자의 기본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동3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하여 노조법 제81조에서는 사용자가 노동조합의 설립과 활동에 지배·개입하거나 이를 이유로 노동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행위에 대해 부당노동행위로 형사처벌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삼성은 지금 어떤 짓을 하고 있습니까?


그룹차원에서 노조 파괴 전략 문건을 만들어 삼성의 모든 사업장에 대해 노조를 조기에 와해시키고, 고사시킬 것을 교육하고 지시하고 있습니다. 법 위의 군림을 넘어선 헌법파괴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입니다. 일개 사기업이 자본의 힘을 믿고 헌법의 기본권 체계를 능멸하며 파괴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아가 삼성은 사원들을 ‘문제인력’과 ‘사내건전인력’으로 분류하고 사내건전인력을 점조직형으로 운영하며 문제인력에 대한 불법사찰과 채증, 조합활동 방해활동에 동원함으로써 노조파괴와 인권침해의 협력자, 아니 범죄자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노조 전략 문건에 나타난 삼성그룹은 마치 거대한 범죄조직을 연상케 합니다.


그런데 삼성은 위 문건이 공개된 직후 전 사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언론에 보도된 자료는 2011년말 고위 임원들의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바람직한 조직문화에 대해 토의하기 위해 만든 초안”이고 “그룹은 종업원을 존중하고 아끼는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는 훼괴한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반성하고 사과하기는커녕 노조와해 및 고사작전을 ‘종업원을 존중하고 아끼는 바람직한 기업문화’인양 사원들을 기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삼성은 대한민국 헌법과 법 나아가 자신들의 사원들마저 우롱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이라고 자칭하는 삼성에서 더 이상 준법경영을 기대하는 것은 무망해 보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어 법질서를 유린하고 노동자들의 기본권과 인권을 침해하고 있는 초헌법적 삼성의 불법경영,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1. 검찰은 헌법파괴․노조파괴․인권유린의 주범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와 관련자들을 즉각 구속 수사하라!
1. 국회는 삼성그룹의 노조파괴전략 진상을 밝히기 위한 국정감사와 청문회를 개최하라!
1. 고용노동부는 삼성그룹의 노조파괴와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즉각 실시하라!
1. 삼성그룹은 노조파괴 전략에 따라 급조한 친사노조를 해체하고 민주노조의 교섭요구에 즉각 나서라!
1. 삼성그룹은 직원사찰, 불법채증, 백과사전식의 개인정보수집을 포함한 모든 인권침해행위를 중단하고, 직원들과 국민에게 사죄하라!
1. 삼성그룹은 노조파괴 전담기구를 해체하는 등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여 공개하라!
1. 삼성그룹은 노조파괴공작으로 인한 해고자 등 모든 피해를 원상회복하라!
  1. 수남
    찌라시수준의 언론기사에 만족해하지 않는 삼성이길....21세기 지식사회에선 충성스런 기능인보다, 비판정신으로 무장한 자유로운 지성이 기업에도 기여하게 될것이다!! 삼성이여!! 지속가능한 회사의 발전을 이루려거든 진심으로 심사숙고하고 경청하여 사회에 모범을 보이는 회사로 거듭나길 바란다!노조무력화같은 구시대적 발상으로부터 벗어나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회사로 거듭나길 바라며 올바른 가치관을 재정립하길 바란다!! 비상하라!! 높지도 낮지도 않은 것이 아닌, 상황에 필요충분한 높이로.. 물을 가두면 썩고 터짐을 명심하라!!
  2. 수남씨
    말도안되는 소리라고 생각되네요

    노조가 활개치면 지금의 삼성은 없습니다

    지속가능 한 회사 발전을 위해 노조라니 ㅋㅋㅋ 그런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 하지좀 마십쇼

    그럼 직접 지속가능한 회사 발전을 위해 회사 차리고 노조 만들고 해보시지

    정치판을 보십쇼 이성적이지 않게 감성에 치우쳐 활개치는 사람이 많은 건 모르시남요

    그런 사람들이 활개치면 그 집단은 끝입니다
  3. 김혜지
    지금의 삼성은 없다...?
    북한을 연상 시키는 삼대 세습 체제를 강행하고 있는 지금의 삼성,
    해외로 돈을 빼돌리는 지금의 삼성,
    대놓고 비자금 조성해도 아무도 찍소리 못 하는 지금의 삼성,
    중소 기업 다 죽이는 지금의 삼성 말씀이신가...?
    그렇다면 없어도 되는거 아닌가...?ㅋ

    아, 참 훼괴한이 아니라 해괴한 입니다 글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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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대해 알고 싶나요? 'THE 삼성' 강연에 함께해주세요.삼성에 대해 알고 싶나요? 'THE 삼성' 강연에 함께해주세요.

Posted at 2013. 10. 7. 14:08 | Posted in 공지사항


(가칭)삼성노동인권지킴이가 출범을 준비하면서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요즘 들어서 삼성이 또 난리네요. 한편에서는 어마어마한 영업실적을 홍보하지만, 다른 한쪽으로는 삼성 x-file 수사와 삼성에서 돈을 받아 드신 분들의 이야기들.. 우리 사회의 빛과 그림자. 삼성!

이번 THE 삼성 강연회에서는 삼성과 싸워왔던 이들과 싸우고 있는 이들, 삼성 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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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삼성 신경영 20년, 파국으로 가는 설국열차[현장] 삼성 신경영 20년, 파국으로 가는 설국열차

Posted at 2013. 8. 22. 16:28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삼성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하는 만찬이 이건희 회장의 건강상의 이유로 연기된 가운데 오늘(8/22) 오전 11시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삼성본관앞에서 '삼성 이건희 신경영 20주년 규탄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최근 개봉한 '설국열차'를 패러디해 '삼성 이건희 신경영 20주년 파국으로 가는 설국열차'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은 기업의 이윤과 경쟁력을 위해서라면 모든 법과 제도, 민주주의와 시민들의 권리를 짓밟아 온 삼성의 20년을 규탄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삼성 성공의 핵심인 반도체에서 산업재해로 수많은 노동자들이 죽었습니다. X파일, 김용철변호사 양심선언 등을 통해 법 위에 군림하는 삼성이 무너뜨린 민주주의를 보았습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 사건부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불법하도급에서 보았듯이 무노조를 지키기 위해 노동자들의 권리를 한없이 짓밟았음을 우린 보았습니다. 이러한 모든 토대 위에서 강한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약육강식의 논리를 전 사회적으로 관철시킨 것입니다.


삼성 신경영 전략은 '마누라 자식빼고 다 바꾸라'는 말로 상징화 되어 있습니다. 변화를 추구해 경쟁시대에서 살아남으라는 말입니다. 맞습니다. 이제 삼성은 바꿔야 합니다. 권력을 이용해 노동자들의 권리를 짓밟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법과 제도, 정치마저 쥐락펴락 하는 삼성, 이제는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삼성이 지배하는 현실은 냉정했습니다. 기자회견 마저, 득달같이 달려들어 밀쳐냈습니다. 유가족과 참가자 가릴 것 없이 밀어부칩니다. 경찰도 거듭니다. 삼성의 업무방해를 하고 있다고 연행할 수 있다고 거들고 갑니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수차례의 거친 몸싸움이 있고 난 뒤 기자회견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들이 지키려고 것은 무엇이고, 저들이 가리려고 하는 진실은 무엇일까요. 한 해 수조원의 흑자에 가려진 노동자들의 죽음과 피눈물은 저 높은 마천루 앞에서는 외마디 비명소리 조차 내기 힘듭니다.


파국으로 가는 설국열차. 맨 앞칸에서 신경영 20년을 자축하는 사람들과 꼬리칸에서 저들이 주는 단백질 블록을 먹고 살아야 하는 이들의 운명을 가르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는 끝까지, 파국을 향해 치닷는 삼성에 맞서 싸울 것입니다. 매번 쫒겨나고 내팽겨쳐지더라도 우리는 더욱더 분명히 말할 것입니다. 삼성이 지난 20년동안 해온 행위들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삼성 이건희 신경영 20년 시일야 방성대곡
 
20년 전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을 선언했을 때 어리석은 이건희가 말하기를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질 위주로 변화 하라. 그것이 초일류 기업이 되는 길이다” 하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모여 93년 6월 7일 신경영을 선언하였다. 그러나 천하 일 가운데 예측키 어려운 일도 많도다. 신경영이 지난 20년 이 사회를 흉망스럽게 바꿔놓게 되었는가. 이 신경영은 우리 사회뿐 아니라 국민과 노동자들의 꿈을 박살낼 것인 즉, 그렇다면 신경영을 외친 이건희 회장의 본뜻은 어디에 있었던가?
 
그것은 우리 사회를 지배하려는 삼성 왕국의 의도가 분명한 것임을, 신경영으로 초일류기업의 대열에 섰을지는 모르겠으나, 노동자들의 삶이 무너져가는 것을 이건희 회장 스스로도 잘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슬프도다. 저 사람의 얼굴을 갖지 못한 기업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초일류 기업이라는 것이. 삼성은 노동자들의 꿈과 삶을 팔아 도적이 되기를 감수했던 것이다. 이건희 자기들 배불리느라 불법 위장도급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장시간 저임금으로 착취를 했던 것이다.
 
아, 무노조 경영과 환경파괴, 반도체 노동자들의 죽음을 바쳐 삼성이 초일류기업이 되게 하였으니, 저 삼성을 깊이 꾸짖어야 한다. 하지만 이 나라 곳곳이 삼성의 비리와 부정부패로 얼룩지지 않은 곳이 없고, 삼성 장학생으로 공직에 들어서고 이름거리나 장만하려 했더란 말이냐
 
갓 스물 지난 노동자들의 삶을 팔아먹고, 아름다운 강산을 파괴해 그 욕망을 챙기니, 노동자들의 권리마저 우습게 여기는 저 삼성의 초일류 특급열차는 멈추지 않고 달리니, 그 무슨 면목으로 삼성은 그 고개를 들고, 국민들과 얼굴을 맞댈 것인가.
 
아! 원통한지고, 아! 분한지고. 우리 국민들이여, 삼성공화국에서 살았는가, 죽었는가? 이제 삼성 공화국의 성을 부숴야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국민들을 우습게 알면 하룻밤 사이에 홀연히 망하고 말 것이다. 원통하고 원통하다.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1등이면 배째라는 신경영 20주년 기념이 웬말인가.
 
 
2013년 8월 22일
 삼성 신경영 20년을 우려하는 사람들



* 사진제공 : 오렌지가좋아 님, 허기저 님
* 기자회견 주최 : 금속노조, 나눔문화 노동자연대 다함께, 민주노총,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삼성노동인권지킴이(준), 인권단체연석회의, 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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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노동자 여러분, 할 수 있습니다![공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노동자 여러분, 할 수 있습니다!

Posted at 2013. 6. 27. 11:13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의 권리찾기를 지지하는 각계 응원 잇달아”


6월 25, 26일 양일간 서울 수도권의 삼성전자 서비스센타(이하 서비스센타) 앞에는 이색 풍경이 이어졌다. 양일간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및 동수원지점, 사당, 용산, 용인, 동인천에 위치한 서비스센타 앞에는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도급 의혹을 비판하고, 근로기준법준수를 요구하는 피켓을 든 사람들이 등장해 지나는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금속노조 삼성지회, 삼성노동인권지킴이, 시민사회단체 등이 주축이 된 이들은 삼성전자 서비스 노동자들의 권리찾기를 지지하고,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도급 의혹을 고발하는  내용으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1인 시위를 통해서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와 도급계약을 체결했지만 사실상 삼성전자서비스와 직접고용관계 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삼성전자서비스의 노동조합 가입방해행위를 비판하면서 서비스센타 노동자들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각 지역 서비스센타에서 1인 시위가 이어지자, 삼성전자 서비스(주)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려고 애쓰는 모양새다. 본사가 위치한 수원센타에서는 관리자의 사진촬영과 방해가 있었지만, 지나가는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졌으며, 서비스 노동자들이 음료수를 건네는 등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26일 동인천 센타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한 기선 활동가는 "마침 오늘 동인천 센타 기사 면접이 있는 날이라 많은 사람들이 왔는데, 한결같이 ‘삼성이 아니었어’라며 놀라워 했다"고 현장 반응을 전했다. 이곳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삼성직원이 아니었냐면서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이렇게 기사 면접을 보러 온 사람조차 당연히 삼성직원으로 생각할 정도로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을 삼성 직원으로 보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이들은 삼성전자서비스 직원이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이었다. 


이보다 앞서 지난 6월 17일 국회정론관에서는 삼성전자서비스노동자들의 근로실태와 고용관계가 폭로된바 있다.  삼성전자서비스(주)는 고용을 회피하기 위해 위장도급을 행하고 있다는 의혹은 물론 삼성이 근로기준법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또한 민주사회를 변호사회와 서비스노동자들은 6월 25일 노동부에 삼성전자서비스를 근로기준법위반과 최저임금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한편, 위장도급 의혹을 밝혀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등으로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행동에 들어가는 한편, 노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삼성전자서비스(주)가 원만한 사태해결 노력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에게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말 것을 강요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긴급하게 직접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민사회단체 차원의 공대위가 구성되기 전까지, 서비스 노동자들이 삼성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도록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한편, 이 사건을 더 많은 시민에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이번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당사자들인 서비스노동자들의 커뮤니티에는 자신들의 요구와 행동이 정당하는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는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한 노동자는 앞으로도 정당한 권리찾기를 위해, 노동조합 가입 및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함께 경주해 나갈 것을 천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분위기를 전해왔다.



실제 전국의 서비스 노동자들이 노동조합 가입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으며, 이미 상당수가 노동조합 가입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1인 시위를 제안한 삼성노동인권지킴이 등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삼성전자서비스의 부당노동행위를 감시하고 서비스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행동을 이어가기로 하였다. 이들은 앞으로도 7월초에는 금속노조와 진보정당등 전국적인 조직이 참여해서 전국 동시다발로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을 갖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고민하고 있어, 노동조합을 준비중인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에게많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1. 순천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지 말아주세요
  2. 순천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지 말아주세요
  3. 순천 삼성서비스 노동자
    삼성,삼성서비스는 협력업체 직원을 직접 고용하라..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라..
  4. NExtworld=1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지 말아주세요..............................
  5. 서광주
    10년 근무하고 그만둔지 3년 좀 됐는데,,, 이제서야
    예전엔 지금보다 엄청 심했는데,,,
  6. 힘내세요...화이팅!!!!
  7. 힘내세요...화이팅!!!!
  8. 하늘이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대기업의 이런 횡포가 온 국민에게 알려지는 그날까지 힘내세요..
  9. 힘내십시오
    힘내십시요.. 저희도 함께 하겠습니다. 이런 횡포에도 꿈쩍하지 않는 삼성전자 앞으로 구매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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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삼성, 반복되는 불산누출[이슈] 삼성, 반복되는 불산누출

Posted at 2013. 5. 7. 09:20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지난 5월 2일 삼성반도체 화성공장에서 또 다시 불산이 누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월 27일 불산누출 사고가 발생한지 100일이 채 안되는 날이었습니다. 3명의 하청 노동자가 부상을 입어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1월 27일 불산누출 사고로 4명이 부상당하고, 1명이 사망한 사고에서 우리는 삼성의 늑장대응과 사건 축소, 하청책임전가 등 초일류기업이 아닌 제대로 된 사고대응조차 못하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특별근로감독 결과 삼성반도체 화성공장은 1934건의 산안법 위반 행위가 들어났습니다. 

신속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탓에 똑같은 사고가 반복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52일 사고는 이미 예견 된 사고였습니다. 1월 누출사고 이후 삼성은 시정조치와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 위반사항을 어떻게 시정조치 했는지, 어떠한 안전대책을 만들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중대재해를 일으킨 사업장이면 고용노동부의 감시 역시도 더욱 철저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불법투성이 삼성을 제재하는 곳은 아무 곳도 없었습니다. 또한 삼성이 어떠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지, 그 용도와 위험성은 얼마인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이번에는 불산이지만 다음번에 또 어떤 화학물질인지, 제대로 된 공개를 하지 않은 채 안전대책만을 마련했다고 이야기 하는 삼성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습니다.
 


하루 종일 뿜어내는 공장의 연기, 연이는 2번의 불산 누출. 지역주민들은 삼성이 두렵다고 말합니다. 하기에 지적당한 사항만을 시정 하는게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삼성반도체 화성공장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 목록 공개와, 위기대응 매뉴얼,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업장을 제재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개정과 경기도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제기한 유해화학물질 조례가 조속히 시행되길 바랍니다. 도심 한복판에 더 이상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삼성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영업이익보다 시민들의 목숨과 삶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 삼성은 2004건의 산안법 위반 시정조치 내용을 공개하라!
- 삼성은 사용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목록을 공개하라!
- 고용노동부는 삼성을 방치하지 마라!
-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조속히 개정하라!
- 삼성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
  1. 잘보고 갑니당~~저희 블로그도 많이 이용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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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삼성노조 소송비용마련을 위한 힐링주점에 함께 해주세요^^[5/10] 삼성노조 소송비용마련을 위한 힐링주점에 함께 해주세요^^

Posted at 2013. 4. 9. 13:13 | Posted in 공지사항


2011년 7월 무노조의 왕국 삼성에 노동조합이 만들어졌습니다.
박원우, 조장희, 김영태, 백승진. 바로 그들입니다.

무노조의 기업을 상대로 한 싸움, 공화국이란 삼성을 상대로 한 거대한 무언가가 아닌 그저 노동자로서 올바른 대우를 받기 위한 그 마음 하나로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요리사였던 그들은 노동조합을 만들면서, 삼성에 의해 해고자, 징계받은 불온 사원, 극악한 범죄자가 되어버렸습니다.
미행, 감시, 협박, 회유. 노동조합을 만들면 수순대로 따라오던 그 모든 것들이 이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제대로 된 노동조합을 할 수 없도록 삼성은 30여건의 소송으로 이들을 법테두리에 가두려 했습니다.
소송비용 3천여만원 걱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노동조합을 지키기 위한 싸움, 차가운 법정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삼성의 이러한 태도가 그들을 더욱 단단하게, 더욱 더 싸울 힘을 내게 만들었습니다.

10여년 갈고 닦은 요리 실력을 더 많은 노동자들과 나누고 싶어 희망식당의 호스트가 되었고, 
같이 싸우는 노동자들과 희망의 싹을 함께 틔우고 싶어 텃밭을 분양 받아 일구고 있습니다.
더 많은 이들과, 더 많은 희망을 나누고자 삼성노조는 웃으면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제 노동조합을 만든지 2년이 넘어갑니다. 삼성노조는 금속노조 경기지부에 가입도 하였고, 더 오래 싸우고, 튼튼한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노조 공화국 삼성에 노조가 생겼습니다^^ 얼마나 기쁜 일인가요?
술한잔으로 힐링하는 시간, 그간 삼성에 싸여왔던 분노도, 삼성노조의 재판비용도 힐링하는 힐링타임.

5월 10일. 삼성노조 주점에 함께해주세요^^

티켓 구입 원하시는 분은 031)213-2105로 연락주세요.
티켓은 미리 계좌 입금하시고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선 입금 현장구매는 이름을 정확하게 남겨주시거나, 입금후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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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삼성반도체 백혈병 피해 노동자 고 황유미님의 6주기 기자회견[활동소식] 삼성반도체 백혈병 피해 노동자 고 황유미님의 6주기 기자회견

Posted at 2013. 3. 7. 16:45 | Posted in 활동소식
6년전 삼성반도체에서 일했던 한 젊은 노동자가 죽었습니다. 적금도 붓고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했던 그녀는 젊은 나이에 무서운 백혈병이라는 무서운 병에 걸렸습니다. 이 사람뿐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노동자의 죽음을 시작으로 수 많은 노동자들이 희귀질병을 호소해 왔습니다. 이미 이 세상을 떠난 사람, 투병중인 사람. 수 많은 노동자들이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며 병을 얻었습니다. 깨끗한 청정산업이라는 반도체 산업. 알고보니 청정산업이 아닌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화학물질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수 백가지의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만 어떠한 화학물질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몸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에 종사하던 노동자들의 죽음부터 최근 삼성불산 누출사고로 인한 죽음까지.. 반도체 산업은 성장의 이름하에 수 많은 노동자들의 피를 빨고 있었습니다. 한 노동자의 죽음을 시작으로 무수한 죽음들이 밝혀졌습니다. 더 이상 죽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동환경, 조건,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고 황유미씨의 명복을 빕니다.



기자회견문

유미야, 네가 보고싶다

저는 황상기입니다. 저의 딸 유미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황상기와 박상옥 사이에서 유진, 유미, 현두 2녀1남을 두고 강원도 속초에서 개인택시를 운전하면 살아가는 평범한 가정 이었습니다.

우리 유미는 속초에서 초, 중, 고를 다녔습니다. 2003년 속초상고3학년 1학기때 어느날 유미는 집에 와서 학교선생님이 대학교 안가고 삼성전자에 취직 할 사람은 신청서를 쓰라고 해서 신청서를 썼다고 했습니다. 2003년10월초 유미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선생님 마중을 받으며 수원행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삼성전자에 도착한 유미와 아이들은 몇 주간 교육을 받고 작업장에 배치를 받고 일을 하였습니다. 유미는 일하러 갔다오면 엄마하고 전화도 자주 했으며 언니하고도 전화를 자주 하였습니다. 같이 입사한 친구들 하고도 잘 적응 하였으며 동료 언니들 하고도 잘 적응을 하였습니다. 집에도 쉬는 날이면 한 달에 한 두 번씩 왔다 가곤 했지요. 월급을 받으면 적금도 들고 엄마 옷도 하나 사주고 동생 용돈도 주고 냉면도 한 그릇씩 사먹곤 했습니다.

2005년 6월 4~5일경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는 ‘엄마 나 속이 미식거리고 체한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엄마는 약방에 가서 체한 것 같으니 약을 사먹으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날 엄마가 전화로 물어보니 약을 사먹었는데도 똑같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 다시 물어보니 속이 미식거리고 토하고 어지럽고 숨이 차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저와 엄마는 체한 줄 알고 있었습니다.

2005년 6월10일 유미는 친구하고 회사 앞에 작은 병원엘가서 진찰을 하니까 의사 선생님이 빨리 큰 병원에 가라고해서 친구와 함께 아주대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유미는 입원을 하고 부모님 빨리 오시라고 하였습니다. 저와 유미엄마는 6월10일날 밤에 수원 아주대 병원엘 가보니 유미는 10층 병실에 누워있었습니다.

밤이 너무 늦어서 의사선생님을 못보고 그 다음날 아침에 의사선생님을 보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저를 보고 복도로 나오라고 하셔서 나가니까 유미 병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저와 유미엄마는 눈물이 나와서 몇 일간을 밥도 못 먹고 말도 못했습니다. 아주대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항암치료 1차와 2차 치료를 잘 마치고 2005년 11월 6일 골수이식 수술을 잘 마치고 12월 말경 퇴원을 하였습니다. 퇴원 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외래 진료를 다녔으며 집에서는 위생관리를 철저히 했으며 집안 온도는 항시 뜨겁게 하고 6개월이 흘렀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2주일에 한 번씩 다니고 수시로 입원도 하고 잘 적응을 해나가는 듯 하였습니다. 그러던 2006년10월20일경 밥도 잘 안 먹고 눈빛이 이상해서 병원에 가보니 혈소판 수치랑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 있어서 골수검사를 해보니 재발이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며칠 있다가 열이 나서 응급실에 입원을 하고 병실에 입원을 하였습니다.

하루에도 열이 40도 가까운 고열이 몇 번씩 올랐다 내렸다 하기를 두 달 정도를 하였습니다. 2차 골수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서 2007년 1월 15일 날을 받아놓고 이식병동에 입원을 했는데 숨이 너무 차서 의사선생님께서 이 상태에서는 수술을 못한다고 일반병실로 나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일반병실로 나와 유미가 숨차고 가슴답답해서 잠을 한숨도 못자고 집으로 가자고해서 퇴원을 했습니다. 집에 와서도 역시 잠을 못자고 울기만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외래를 다니던 중이었습니다. 2007년 3월 6일 집에서 새벽 5시에 아주대 병원에 외래를 갔습니다. 병원에서 피검사하고 영양제 주사도 맞았습니다. 집에 오던 중 이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원주를 지나가는데 유미가 뒤에서 "어휴 더워라" 하기에 유미엄마가 뒤를 돌아다보니 땀을 많이 흘리기에 제가 앞 유리를 조금 내려서 찬바람이 들어오게 하니 또 금방 "아 추워라"하기에 유리를 올렸습니다.

엄마가 유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이제 괜찬니?" 하니까 "응" 하길래 저는 앞만 보고 왔습니다.

한 20분정도 왔을 무렵 엄마가 뒤를 돌아다보니 얼굴은 창백해 있었고 눈동자가 이상하며 숨이 아주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갓길에 차를 세워 놓고 보니 하늘이 까맣고 제 몸이 떨리고 유미엄마는 울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어딘가에 유미가 있고 유미의 아버님과 어머님처럼 고통을 겪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제 유미씨를 떠나 보낸지 만 6년입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 부모를 여읜 어린 아이들, 형제 자매를 잃은 가족들인 저희들은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삼성이라는 회사에 사람 냄새, 인간의 존엄성이 움틀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그리고 반도체전자산업에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싸울 것입니다.

2013. 3. 6

삼성반도체 고 황유미님 6주기 및 제5회 반도체전자산업 산재사망 추모의 날 기자회견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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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삼성. 알고보니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불법으로 만들어진 초일류[논평] 삼성. 알고보니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불법으로 만들어진 초일류

Posted at 2013. 3. 5. 12:29 | Posted in 논평,성명,보도자료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세계 초일류 기업 삼성.
알고보니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불법으로 만들어진 초일류


지난 1월 삼성반도체 화성공장에서 불산누출 사고로 인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그리고 노동부의 특별안전보건감독 결과가 3월 3일 발표되었다. 우리는 세계 초일류 기업이라 자부하는 삼성의 거짓된 모습과 1,934건의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불법 기업의 모습을 확인하였다.

사건의 축소 및 은폐, 삼성의 거짓말의 끝은 산안법 위반 1934건

삼성은 불산누출을 세 차례에 걸쳐서 방치했고 사건 자체를 축소 및 은폐하려 하였다.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중대재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는커녕, 덮어두기에만 급급하였다. 불산 가스가 밖으로 누출 되지 않았다는 거짓말과 정부 당국의 조사를 방해하는 모습 모두, 위선적이고 불법적인 기업의 모습이었다. 산안법을 1,934건 위반했다는 것은 불산 누출 사고로 죽어간 노동자의 죽음이 개인의 과실이 아니며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예견된 인재임을 뜻한다. 또한 급성 노출이 아닌 일상적인 노출로 인해 직업병에 걸리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청정산업이라 일컫는 반도체 산업이 알고보니 안전조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부실한 공정이었다니, 초일류 기업이라는 이름이 부끄러울 정도이다.

개선한다고 하나, 과연 믿을만한가?

삼성전자측은 산안법을 위반한 1,934건을 즉시 개선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고의 원인규명을 철저히 하고, 대책을 마련하여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우리는 이번 불산 누출 사고 이전에, 삼성전자에서 일하다가 희귀질병으로 죽어간 노동자들을 알고 있다. 삼성이 ‘개선’을 생각했다면, 삼성반도체 백혈병 피해 노동자 고 황유미가 죽은 2007년 3월 6일부터 현재까지는 무엇을 한 것인가?

귀중한 목숨을 잃고 난 이후에야 사건의 뒷수습으로 개선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삼성의 사후약방문식 대처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불산 등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하청업체 82개를 관리하는 삼성전자의 안전보건 담당자가 단 1명이었다는 현실에 참담할 뿐이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죽어야하는가? 일상적으로 노출돼서 직업병에 걸리고, 급성으로 노출돼서 사망하는 일이 얼마나 반복되어야 하는가? 산업재해는 뒷수습이 아니라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세우는게 기본이다. 삼성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직업병으로 죽는 노동자와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없는 기업으로 바뀌길 바랄뿐이다.

삼성은 지역사회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대국민 사과문에서 삼성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이야기했다. 지역사회와 무엇을 어떻게 소통 할 것인가? 사고이후 삼성이 준비한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불신만을 증폭시켰다. 또한, 수사 결과 불산가스는 중화되지 않은채 대기로 새어나갔다. 시민환경연구소의 시료체취 결과에서는 공장 인근의 식물이 불산에 노출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도심 한가운데 연간 40만톤이 넘는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기업에서 사고가 났는데도, 주민들은 제대로 된 대응책을 알지 못한채 불안에 떨어야 했다.

심지어 삼성은 불산가스가 대기로 배출된 것도 시인하지 않았었다. 이런 삼성이 과연 진실성 있는 소통을 하겠다는 것인지 우려스럽다. 삼성은 지역사회에서 ‘불통’의 상징이며, 이런 이미지를 지역사회와 소통하겠다는 문장 하나로 덮어버리려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삼성은 무엇을, 어떻게, 어떠한 방식으로 소통할 것인가를 명확히 밝히고, 그에 따른 대책을 하루 속히 지역사회에 공개하기 바란다.

시급한 것은 유해화학물질 내용의 공개와 대응 매뉴얼 마련이다.

삼성의 대국민 사과문에 빠져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삼성이 취급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의 공개와 그에 따른 위기대응 매뉴얼이다. 삼성반도체 화성공장에서 연간 40만톤의 유해화학물질이 사용되고 있지만 지역사회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무슨 물질인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누출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이번 사고는 불산이지만, 다음에는 어떤 유해화학물질 사고가 터질지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삼성은 불산 뿐 아니라 수많은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고 있다. 삼성이 환경안전업무와 시스템을 바꾸겠다고 하지만, 우리들은 무엇이 어떻게 바뀌는지 확인 할 길이 없다.

삼성은 우선 취급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을 지역사회와 노동자들에게 공개하고, 그에 따른 위기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지역사회와 소통해야한다. 그리고 직접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참여권이 보장되지 않는 시스템 개선은 아무 소용없는 일이다. 또한 정기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화학물질의 목록과 취급실태, 누출사고 현황, 개선 조치 등의 내용을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한다.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82개 하청업체의 안전보건업무를 단 1명이 책임지게 한 삼성전자, 산안법을 일상적으로 위반하면서 운영해온 삼성전자. 삼성은 이번 고 박00님의 죽음과 4명이 부상당한 중대재해를 통해 뼈저리게 반성해야한다. 그리고 삼성이 상식이 있는 기업, 사람과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는 기업, 소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진정으로 바란다.

 

2013. 3. 4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산누출 사고 은폐 규탄
진상규명 및 대책수립 촉구를 위한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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