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웹 소식지 몸살
2024. 7. 10.
[웹 소식지 몸살 22호_2024년 여름]콕!! 집어 인권
성범죄자와 이웃이 될 수 있을까? 아샤(상임활동가) 한 달 전쯤 퇴근 후 집에 있는데 옆집 할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소리에서 걱정이 한가득 느껴졌다. “아가씨, 그거 알아? 내가 들었는데, 우리 골목 앞에 여인숙 있잖아, 얼마 전에 거기에 성범죄자가 이사를 왔대. 노인을 성추행해서 감옥에 갔다 왔다나? 다른 동네에서 살았는데 거기 사람들이 난리난리를 쳐서 이 동네로 이사 왔다고 하더라구.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알 수 있다고 하던데...” 폭탄 같은 뉴스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버벅대는 내게 할머니는 한 마디 덧붙이셨다. “믿을 만한 사람에게서 들은 거야. 아가씨가 밤에 늦게 다니기도 하니깐 걱정돼서 그렇지. 앞으로 조심해, 알았지?” 뉴스에서 보던 일이, 인권활동가로서 한 발짝 떨어져 입장문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