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입장•성명
2024. 2. 8.
[기자회견] 코로나19가 남긴 질문들, 존엄과 평등을 위한 과제 및 계획발표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갑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끝났다고 합니다.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숨을 쉬는 일상이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람의 집계가 멈춰졌을 뿐, 누군가는 감염에 시달리고,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위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강도가 약해졌을 뿐, 우리가 바이러스를 대하는 감각이 약해졌을 뿐 여전히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쉽게 지워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멈춰진 시간동안 우리가 발딛고 있는 세상이 얼마나 허망한지 깨달았습니다.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멈춤에 경제는 붕괴되고, 재난은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집중되었습니다. 불평등, 차별, 혐오가 깊어졌습니다. 병상 부족, 간호인력 부족 등 부실한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