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2013. 12. 23.
[12/24] 별이의 행복을 기원하는 크리스마스
최종범 열사의 장례를 12월 24일 치루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추운 겨울 노숙하던 유가족은 농성을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차가운 냉동고에서 눈을 감지 못했던 열사를 이제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최종범 열사의 장례를 준비하면서 열사가 남긴 뜻을 어떻게 기릴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비록 삼성 본관 앞 농성장을 정리하고 유가족이 장례를 치루고 돌아가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남겨진 과제가 있습니다. 열사가 남긴 과제는 삼성과의 싸움에서, 강정에서, 밀양에서, 철도노동자들의 파업현장에서, 더 이상 고통 받는 민중이 있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사를 보내지만, 열사가 남긴 과제를 이어가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남겨진 별이를 위로하고, 이 땅 모든 별이를 위로하고 연대하겠다는 마음을 모아, 열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