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목) 서울시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대한문 앞 집회시위 침해로 인한 증인 신청이 있었습니다. 연정훈 남대문서장, 최성영 경비과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 국정감사에서 대한문 앞에서 집회시위 자유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한 질책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국정감사장에서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은 “시위대가 경찰을 체포하는 나라”라는 등의 선정적인 사진을 들고 나와, 집회 시위에 대한 혐오를 드러냈습니다.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이 헌법에서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인 집회 시위에 대한 혐오를 드러낸 것만도 문제인데, 윤재옥 의원은 국감 당일인 어제 17일(목) 피감기관인 서울시 경찰청 소속 남대문서 최성영 경비과장(대한문 집회 시위 문제로 인해 증인 채택)을 만나서 자세한 안내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윤재옥 의원은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의 경력을 가진 경찰출신입니다.
문제는 해당하는 대한문 앞에 이번 국감 증인 문제 등의 피해자인 쌍용차 해고자들이 버젓이 있었는데도 전혀 만나지 않고 남대문 서장과 최성영 경비과장 등의 배웅을 받으면서 사라졌습니다.
대한문을 방문한 새누리당 의원
경찰들의 배웅을 받는 새누리당 의원
우리는 정부 여당의 국민 기본권에 대한 몰이해와 혐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합니다.
더불어 대한문 앞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인권침해에 대해 증인으로 나온 최성영 경비과장이 집회시위 방해 행위를 어떻게 벌여 왔는지 알 수 있는 영상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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