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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활동 소식

[활동소식] 피해자, 가해자로 둔갑?



요즘 에스제이엠 소식이 뜸했네요. 바로 소식들어갑니다. 
9월 12일 오늘, 오전 11시 경기도경 앞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기자회견 제목이 바로 
"SJM 폭력피해 노동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경찰을 규탄한다!" 였습니다.

무슨 말씀인고 하니. 최근 에스제이엠 노동자분들이 경찰조사를 받고 계신데요, 지난 7월 27일 벌어진 야만적인 용역청부폭력에 대한 피해자 조사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조사 내용은 '쌍방 폭력'에 촛점이 맞춰진 조사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십년 일했던 회사에서 직장폐쇄도 억울한데, 용역을 동원한 살인적인 폭력으로 머리통이 깨지고 발이 부러지는 등 씻을 수 없는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한테 이런 짓을 하고 있다니 분통터질 일입니다.



7월 27일 에스제이엠에서 벌어진 야만의 폭력, 두 달가까이 지난 지금 회사는 직장폐쇄를 아직까지도 풀고 있지 않습니다. 용역청부폭력을 방조했던 경찰에 대한 조사와 처벌은 아직 아무것도 이뤄진게 없습니다. 공장에서 쪼쫒겨난 노동자들은 아직도 거리에서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거...뭐하는 짓입니까!!




이제 본격적으로 에스제이엠 사측의 공격적이고 부당한 직장폐쇄를 하루빨리 풀라는 캠페인에 돌입하려 합니다. 에스제이엠, 풀어라! 직장폐쇄! 캠페인 되겠습니다.

우리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는대로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요기까지!!!


“SJM 폭력피해 노동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경찰을 규탄한다!”

지난 7월 27일, SJM 사측의 불법 직장폐쇄와 용역업체의 폭력만행으로 벌어진 SJM 사태가 40여일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민흥기를 비롯한 폭력만행 책임자 5명은 구속되었지만, 여전히 불법적인 직장폐쇄는 유지되고 있고, 사측의 조합원에 대한 회유/협박, 노동부의 편파적인 사측편들기, 경찰의 고의적인 강압수사등 민주노조를 파괴하고, 정당한 파업을 수포로 돌리기 위한 전방위적인 탄압행위는 그 정도를 더해가고 있다.

이미 국회진상조사와 언론보도를 통해 이번 사태는 사측과 용역업체의 공모로 사전에 기획된 공격적 직장폐쇄였음이 밝혀졌고, 국회입법조사처는 SJM 사측의 직장폐쇄가 위법하다는 의견을 내놓기까지 하였다.
하지만, 고용노동부는 9월 10일 민주통합당 은수미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노조의 파업에 대해서는 폭력행위를 금지하면서 사용자의 직장폐쇄에 대해서는 폭력을 행사해도 직장폐쇄의 효력과는 무관하다는 비상식적인 판단을 내놓아 스스로가 얼마나 무책임하고 편파적인지를 자인하고 말았다.

또한 경찰은 용역폭력에 대한 방조로 여론의 질타와 문책을 받게 되자 이에 대한 분풀이식 조사를 통해 폭력피해자인 조합원을 가해자로 둔갑시키려 하고 있다.
지난 9월 4일, 조합원들은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폭력행사 및 회사기물 파손과 절도에 대해 노조 지도부가 지시한 것 아니냐”는 강압적인 진술을 요구 받았다. SJM 사측은 조합원들을 폭력, 업무방해, 재물손괴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지만, 조합원들은 무장한 사실이 없으며 절도는 물론, 재물손괴도 제품투척등 폭력만행을 자행한 용역업체에 그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러함에도 폭력을 당한 조합원들을 쌍방폭력의 가해자로 만들려고 하는 경찰의 행위는 노동자들을 협박하여 파업투쟁을 수포로 돌리려는 결코 용인될 수 없는 명백한 노동탄압 행위이다.

-SJM 폭력피해 노동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경찰을 규탄한다!
-경찰은 SJM 조합원에 대한 위협조사를 중단하라!
-경찰은 폭력만행 사전 기획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

2012년 9월 12일
SJM 문제 해결을 위한 경기지원대책위
 
민주노총경기도본부, 통합진보당경기도당, 진보신당경기도당,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다산인권센터, 경기노동전선, 경기사노위, 노동자연대다함께경기지회, 노동해방, 경기진보연대-전국농민회총연맹경기도연맹, 경기자주여성연대, 경기청년연대, 경기대학생연합, 범민련경인연합, 민주노동자전국회의경기지부, 경기북부진보연대, 성남평화연대, 용인진보연대, 안양희망연대-(무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