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0월부터 12월 중순까지 다산의 주요 활동내용입니다.
[2025년 다산 벗바리 인권기행]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1월 1일 '다양성의 큰 숲, 대림동을 걷다'를 제목으로 다산벗바리 인권기행을 다녀왔습니다.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국적이 다르다는 이유로 혐오표현을 하며 온·오프라인으로 차별이 늘어가는 가운데 이주민들이 많은 대림동은 인권과 관련된 의미있는 장소였습니다. 수원, 경기, 서울 곳곳에서 달려오신 벗바리와 지인들과 사전강의로 박동찬 소장님(경계인의몫소리연구소)이 '혐오는 언제든 표적을 옮겨 갈 수 있다'는 의미있는 내용이 담긴 강의를 듣고 대림동을 걸어서 이동하며 안내해 주셨습니다. 평소 익숙치 않은 과일, 채소가 가득한 시장에 이주민들의 손길이 담긴 먹거리 가득한 대림2동, 대림동 중앙시장을 지나 다산인권센터의 인권기행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맛나고 멋진 식당에서 다양한 요리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걷는 곳곳 소장님의 자세한 설명 덕분에 이주민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보고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선주민, 이주민 구성원 숫자의 많고 적음, 언어, 문화의 다름은 있지만 모두 같은 공간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거리의 먹거리와 간판은 다르지만 똑같은 사람이 사는 곳, 대림동에서의 시간은 차별과 혐오 없는 모두가 평화롭게 사는 안전한 사회의 필요성을 함께 바라는 기행이었습니다. 중국이주민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걸은 소감을 나누고, 느낌과 기억을 남기는 현수막을 만들고 기행을 마졌습니다.
파란 하늘, 시원한 바람, 오늘 지금 그 순간의 모습으로 궁금증 가득한 다산의 벗들을 맞이해준 '다양성의 큰 숲 대림동' 의미있고 즐겁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경기도민행동 공동사업 ‘경기인권 BUILD-UP’ 토론회]

경기지역의 인권 안전망을 다시 세우기 위해, 2025년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한 경기도 만들기 도민행동(이하 경기도민행동)'은 집행위원회를 중심으로 경기도 본청 및 31개 시·군의 인권 조례를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실로 지난 10월 29일, 경기도 인권 환경 구축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위축되고 있는 인권 및 성평등 정책의 현실을 직시하고, 도민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학생인권조례 폐지 시도와 성평등 관련 조례에 대한 공격 등 인권 가치가 퇴행하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여성, 장애인,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이 확산되고 있어, 지방정부 차원의 제도적 보호 장치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날 자리에서는 경기도민행동이 모니터링한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인권 조례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시대적 요구사항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기도 인권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의제들을 도출하였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핵심 의제들은 단순한 담론을 넘어, 내년 지방선거의 핵심 정책으로 제안될 예정입니다. 이는 경기도 인권 행정의 기틀을 다시 잡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도출된 정책 의제를 바탕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어디에서나 차별과 혐오 없이 평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인권 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아가겠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활동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이주노동자 중대재해 대응 안내서]

2025년 한해동안 이주노동자들이 산업재해를 경험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이주노동자 중대재해대응 안내서>를 제작했습니다. 김용균재단, 경계인의몫소리연구소, 민변 노동위원회가 함께 작업을 했는데요. 2024년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대응을 함께하며 이주노동자 산업재해에 대해 으쌰으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1년간 이주노동자 산재 관련 자료를 연구하고, 이주노동자 상담센터 종사자와 산재 지원을 하는 변호사, 병원 종사자 등을 인터뷰 했습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안내서를 제작하고, 11월 19일 내용을 알리는 보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주노동자 산업재해에만 초점을 맞춘 안내서는 처음 발간되는거더라구요. 2026년에는 이 안내서를 바탕으로 이주노동자 산재 대응의 중요성을 더 많이 알리려고 합니다. 어딘가 가장 아픈 곳, 인권이 필요한 곳을 찾는 일이 다산의 역할이니까요.
[경기사회대개혁토론회]

윤석열 퇴진 광장의 목소리가 지역사회에 울려퍼질 수 있도록 2025년 4월 19일 100인의 경기도민이 모여 경기사회대개혁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이후 지역에서 함께 논의해보면 좋을 의제 평등/공공돌봄/용인반도체산단/기후위기와 대중교통 4가지 의제로 연속토론회가 이어졌습니다. 한해 진행된 논의를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토론회 <시민이 묻고 정치가 답하다>를 12월 16일 진행했습니다. 이 토론회에는 각 정당에서 참여하여 4가지 의제에 대해 서로 질의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논하는 자리였습니다. 국민의 힘, 개혁신당 외 정당들이 참여했고, 시민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에 정치는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진지한 토론으로 이어갔습니다. 한번의 토론으로 새롭게 변화하지는 않겠지요. 그래도 차근차근 시민의 목소리, 시민의 삶에 필요한 질문을 정치에 던지려고 합니다.
토론회 자료집은 여기서 보실 수 있어요!
https://drive.google.com/drive/u/4/folders/1QWe5aeR0NZzB47oHF0B-Cug2FE2TJ5qY
[경기차별철폐대행진]

윤석열의 친위쿠데타 이후 광장에 모여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을 저지하고, 내란을 시도한 대통령을 탄핵하고 파면시켰습니다. 평등 세상으로 가기를 염원한 수많은 사람들의 외침이 모여 만든 결과였지만, 파면 이후 세상은 여전히 차별과 혐오가 즐비했습니다. 또한 광장에서 외친 우리들의 목소리는 사라졌습니다. 이에 경기지역의 노동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은 다시 광장을 열어 우리가 만날 평등을 마중나가기 위해 ‘2025경기차별철폐대행진’을 진행하였습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사전 부스 행사에서는 성소수자, 이주민, 장애인, 여성 등 다양한 주체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담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과 만났습니다. 이후 진행 된 본 행사와 행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주었습니다. 차별에 저항하며 평등의 길을 함께 걸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가자 평등으로! 다산도 차별과 혐오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멈추지 않고 계속 행진하겠습니다!
[인권운동더하기]

인권운동더하기가 준비한 토론회 <인권운동은 어떻게 혐중에 맞서야 할까>가 지난 12월 16일 서울시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혐오와 차별이 확산되는 사회적 현실 속에서, 인권운동이 어떤 언어와 방식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고민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다산인권센터 역시 인권운동더하기 운영진으로 참여해 기획과 준비 과정에 함께하며, 토론회가 현장의 문제의식을 담아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습니다. 토론회에서는 혐오에 맞서는 인권운동의 원칙, 연대의 방식, 그리고 지역과 현장에서의 실천 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고,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질문과 토론 속에 의미 있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연대의 장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원시민협 ‘짠! 수원지역 활동가 교류와 송년회']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수원 지역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녕을 묻고 연대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12월 19일, 수원화성박물관과 인근 식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부 영화 공동체 상영과 2부 송년회로 나누어 풍성하게 꾸려졌습니다.
1부에서는 다큐멘터리 영화 ‘To The End’를 함께 관람했습니다. 기후변화의 최전선에서 투쟁하는 미국의 젊은 활동가들과 정치인들의 모습을 밀착 취재한 이 작품을 통해,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 지역의 정치 운동 방식을 새롭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록 참여 인원이 계획보다 많지는 않았지만, 타국의 사례를 엿보며 또 다른 지역 운동을 모색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2부 송년회는 자리를 옮겨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수원시민협 소속 활동가뿐만 아니라 평소 연대해 온 시민분들도 함께 자리해 더욱 반가운 교류의 장이 되었습니다. 특히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도록 준비된 ‘빙고 게임’과 ‘선물 나눔’ 순서에서는 준비한 기획활동가들의 참신함과 정성이 돋보였으며, 참석자 모두가 소소하면서도 화목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행사를 마치며 활동가들은 "한 해 동안 지역운동을 위해 고생 많았다"는 격려와 함께 "2026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활동을 이어가자"는 다짐을 나누었습니다. 이번에 아쉽게 뵙지 못한 분들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 만난 시민들에 대한 반가움을 전했습니다.
수원시민협은 이번 송년회에서 확인한 따뜻한 연대의 기운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새해에도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10.29이태원참사 수원대책회의]

10.29이태원참사 수원대책회의는 10.29이태원참사 3주기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수원역 로데오 문화광장에서 ’10.29이태원참사 3주기 추모 문화제’를 진행하였습니다. 3주기 추모 문화제를 준비하면서,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사람들 기억속에서 잊혀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많이 됐었습니다. 그러나 걱정이 무색하게, 당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추모 문화제에 함께 해주었습니다. 특히 이번 3주기 추모 문화제 전 10일 동안 진행한 피켓팅동안, 연대의 목소리를 내준 수많은 시민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아직 해결 되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지역에서 참사가 잊혀지지 않고, 안전한 사회로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활동을 끊임 없이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연대 부탁드립니다.
[허밍버드클럽]

지난 10월, 어느덧 마지막 회차에 접어든 드르륵 칵은 “노동”을 주제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1차시에서 영화 <다음 소희>를 바탕으로 여성청년의 노동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2차시엔 이지혜 노무사님이 진행한 여성청년을 위한 기초 노동법 교육을 들었습니다. 노동법 교육에서는 근로계약서 작성법과 노동법에 대하여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던 것들을 한층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수원 여성청년을 위한 연결 지도]를 제작했습니다. 활동을 하며 느낀 지역사회 안에서 여성청년이 필요한 정보와 자원을 찾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만들어진 지도에는 여성청년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허밍버드클럽이 직접 만나온 시민단체와 지원기관들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순간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후 경기차별철폐대행진에 참여해 지도를 배포하고, 지도에 실린 일부 단체들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11월과 12월에는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내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6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허밍버드클럽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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