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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웹 소식지 몸살

[몸살 28호_겨울] 다산활동가들의 TMI_겨울에 ‘방콕’하며 보고 싶은 영화

주애 TMI

 

영화를 보신 분의 추천을 받아 우연히 영화관에서 보게되었는데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보는 내내 들었습니다. 피해자를 담는 카메라, 대사에서 어떤 드라마, 영화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위로가 느껴졌습니다. 윤가은 감독의 영화라는 것 외에 어떠한 정보도 없이 영화를 본 것도 ‘세계의 주인’을 저만의 느낌으로 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신들의 세계와 그 세계의 주인, 그 장면을 담은 카메라, 대사…찬바람 부는 겨울, 영상과 대사에서 주는 따스함을 많은 분들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세계의 주인> 윤가은 / '세계의 주인' 포스터.
㈜바른손이앤에이- 출처 네이버 포토

 

 랄라 TMI

운 겨울에는 따땃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는게 젤 좋잖아요. 그래서 선택했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는 영화가 끝나도 안 일어나도 되요. 다음 편으로 바로 이어지거든요. 그 다음편, 그 다음편으로 넘어가다보면 어느새 밤을 꼬박 세울수도 있을꺼예요. 해리포터 시리즈를 추천하는 또 다른 이유는 크리스마스 느낌 때문이랄까요? 번번히 크리스마스 즈음하여 소동이 생기는 해리! 울려퍼지는 캐롤과 노래들은 겨울이 느낌이 풀풀 나더라구요. 그래서 크리스마스에는 꼭 해리포터를 챙겨보게 되더라구요. 너무 많이 봐서 이제 줄거리를 줄줄 다 외우는데도, 겨울만 되면 생각나요. 아마, 아주 맨처음 해리포터를 보며 즐거웠던 내가 그리운 걸수도..

 라이언 TMI 

'소울' 영화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출처 네이버 포토

 

겨울은 사계절의 끝이자, 사계절의 시작을 맞이하는 계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위를 피해, 새해를 기다리며 집에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소울’을 보는건 어떨까요. 이 영화는 재즈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중학교 음악 교사인 주인공이, 우연한 사고를 계기로 태어나기 전 세상과 현실 세계를 오가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주인공을 넘어, 영화를 보는 우리들에게 인생의 목적과 재는, 열정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집니다. 거창한 목표를 달성해야지만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닌,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사소한 순간들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2025년, 바쁘게 목표를 향해 달려오지 않았나요. 2026년에는 거창한 목표가 아닌,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이루는 해가 되면 어떨까요~


<소울>, 피트 닥터 / '소울' 영화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출처 네이버 포토

 김별 TMI

겨울에 방콕하며 영화를 봐야한다니, 이왕이면 핸드폰도 꺼두고 완벽히 세상과 단절된 채로 보낼 수 있다면 저는 이 영화를 먼저 보고싶습니다.
장장 4시간 48분의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이 영화는 미국 아방가르드 영화의 대부라고 불리우는 요나스 메카스가 그간 찍어온 16mm 영상들, 그러니까 뒤섞인 일상의 조각을 연결지은 것이 전부입니다.
이 영화를 왜 추천하는지 그 이유를 이야기 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흐르는 일상의 파편을 뒤로하고 나오는 나지막한 나레이션의 한줄로 대신합니다.

비록 별 일이 일어나진 않지만 계속하자. 뭔가 일어날 수도 있을 거다.“

새해엔 모두 평안하고 건강하세요!

 

'우연히 나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 포스터 - 출처 왓챠

 쌤통 TMI

<리틀 포레스트> 는 겨울하면 생각나는 첫 번째 영화입니다. 요즘 날씨 정말 춥죠? 따뜻한 아랫목에 누워서 귤을 까먹거나 군고구마를 먹으며 볼 수 있는 영화로 안성맞춤입니다. 최근에 엄마 병원에 같이 있으며 마음의 위안을 얻고자 다시 봤어요. 눈 내리는 고요한 시골 풍경도 너무 예쁘고, 정성껏 요리해 먹는 모습 보니까 마음이 몽글몽글해 졌어요.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여유가 생기면 벗바리님들께서도 이 영화로 힐링 시간을 보내시길 추천드립니다. "가장 추운 겨울을 견뎌야, 가장 맛있는 곶감을 먹을 수 있다"는 영화 속 대사처럼, 지금의방콕 시간이 여러분의 2026년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줄 거라 생각합니다. 

'리틀 포레스트'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출처 네이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