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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웹 소식지 몸살

[몸살 27호_가을] 다산의 활동소식

* 2025년 8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다산의 주요 활동내용입니다.

[인권이 뛴다. ‘다산 HI-FIVE’ 벗바리 확대캠페인]
2025년 다산인권센터의 회원확대 캠페인 인권이 뛴다. 다산 Hi-five’가 벗바리(후원회원)들의 뜨거운 응원과 활동가들의 노력 덕분에 새로운 벗바리님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33년간 다산의 인권운동에 깊은 뿌리와 단단한 기반을 만들어주신 기존 벗바리들의 응원과 새로운 벗바리들께서는 인권 나무에 풍성한 영양분을 공급해 주고 계십니다. 인권의 나무에 더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 회원 증대 캠페인은 계속됩니다. ‘기후위기와 인권’, ‘차별 없는 평등사회’, ‘모두가 안전한 나라’, 그리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응원하고 후원하실 많은 분, 바로 지금이 다산의 벗바리가 되어주실 때입니다!

[인권 ‘HI-FIVE’ 벗바리밥상]
지난 926, 다산인권센터는 새로 가입하신 벗바리님들을 모시고 인권하이파이브 벗바리 밥상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벗바리님들이 양손 가득 가져오신 만두, 원기를 북돋을 홍삼 선물과 함께 콩나물비빔밥, 도토리묵, 호박전 등으로 밥상이 풍성하게 채워졌습니다. 식사 후 이어진 커피타임에서는 다산의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벗바리님들의 깊은 관심 덕분에 질문에 답하며 1시간이 넘도록 깊고 찐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2025년 가입하신 모든 분을 모시지는 못했지만, 다가오는 111일 인권기행, 내년 만두 잔치와 총회 등 앞으로 만날 기회는 많습니다! 그때까지 더 많은 벗바리님이 다산의 인권운동을 응원해 주시길 바라며, 활동가들이 찾아뵐 때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지인들을 벗바리로 추천해 주세요! 다산 벗바리 확대캠페인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아리셀참사대책위_재판 1심결과]
화재로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1심 판결이 지난 923일 내려졌습니다. 아리셀 대표 박순관, 본부장 박중언에게 각 징역 15년이 선고되었습니다. 이 형량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가장 무거운 실형입니다. 법원은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권한과 책임이 있음에도 이를 방치한 것과 다수의 노동자가 사망했는데도 가벼운 형이 내려진다면 산재 예방에 실효적이지 않기에 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를 살려 중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판결은 이윤보다 노동자의 생명이 더 우선되어야 함을, 안전하게 경영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잃은 후에야 이루어지는 '엄중 처벌'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안전 대책'을 사전에 마련하는 것이 절실합니다. 이번 판결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하는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경기연대회의_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 직무유기 규탄]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91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성희롱·뇌물수수 도의회 규탄, 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직무 유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경기도의회는 직원 성희롱 문제(양우식 의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받는 도의원 문제, 해외출장 경비 부풀리기 의혹 등 온갖 불법과 비리로 얼룩져 심각한 문제에 놓여있습니다. 이러한 중대한 불법·비리 행위는 강력한 책임 추궁과 징계가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의원들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윤리특별위원회는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며 제 역할을 방기하고 있습니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런 경기도의회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뇌물수수 및 성희롱 도의원에 대한 즉각적인 징계와 윤리특별위원회 제도 개선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세웠습니다. 지방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도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10.29이태원참사수원대책회의 정조대왕 능행차 모니터링’]
10.29 이태원 참사 3년이 지났지만, 특별법 제정과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에도 불구하고 진상규명은 여전히 미완입니다. 우리는 지역의 10.29이태원참사 수원대책회의에 참여하여 안전사회 구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참사 이후 일상 속 안전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권리(안축권)'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안축권'은 축제에서 벌어진 참사 후, 축제는 비난하면서도 안전 책임은 회피하는 사회에 의문을 제기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수원시가 일상 속 안전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정조대왕 능행차' 모니터링을 진행했고,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수원시와 면담을 진행하는 등 시민의 안전한 축제와 일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10.29이태원참사 수원대책회의는 참사를 기억하고 진실 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습니다. 추모 기자회견, 수원화성걷기, 유가족 간담회, 추모 주간 피켓팅, 추모문화제 등 참사를 기억하는 활동이 진행됩니다. 10.29이태원참사 진상규명의 길에 벗바리님들의 깊은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중대재해없는 세상만들기 경기운동본부]
20194, 수원 고색동 건설 현장에서 청년 노동자 고 김태규님이 의문 속에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유가족은 진상 규명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노력했으며, 수많은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하여 함께 싸웠습니다
이 투쟁을 함께 했던 단체들은 노동자들의 죽음이 반복되는 현실을 막고자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경기운동본부'로 활동을 지속해 왔습니다. 최근 아리셀 참사를 겪으며 시민사회의 대응 역량 강화가 절실함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중없세는 올해 중대재해 대응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와 강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현재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 사고백서를 읽으며, 중대재해의 근본 원인과 예방 대책 등 대응 시야를 넓히는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대재해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연대하며 활동하겠습니다. 이 세미나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모든 분께 열려 있으니 참여 부탁드립니다.

[경기차별철폐대행진 선포기자회견’]
경기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이 2025 경기차별철폐대행진을 선포하고 차별 없는 평등 세상 실현을 위해 다시 거리로 나섭니다. 지난 101'우리가 만든 광장, 우리가 만날 평등'이라는 슬로건 아래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구조적 차별에 맞서는 목소리를 모아 차별의 벽을 허무는 사회대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행진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의 흐름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에서부터 차별과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경기도 평등조례제정 운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대행진은 여성, 노동자, 장애인, 이주민, 성소수자, 청소년 등 모든 인간의 권리가 동등하게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도의 사각지대 해소와 혐오·차별 난무하는 정치·언론·제도 개혁을 촉구하며 평등의 실천을 확산해 나갈 것입니다. 2025 경기차별철폐대행진의 첫 걸음은 1025() 오후 1, 수원 화성행궁 앞에서 시작됩니다. 가을 햇살 아래 차별에 저항하고 평등을 바라는 모든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우리 모두 경기차별철폐대행진에서 만나요!

 

[모두의버스 경기사회대개혁 3차 토론회’]
모두의버스는 지난 925,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경기지역 공공교통 확대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경기사회대개혁 3차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모두의버스는 그동안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으로 승용차 감축과 수원지역 버스 교통체계 개편을 고민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만들고자 활동해 왔습니다. 이번 토론회 역시 버스 교통체계 문제가 수원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공통된 과제라는 인식하에 진행되었습니다. 토론회는 공공교통 체계의 흐름과 교통 인프라 운동의 방향에 대한 발제를 듣고, 전국 여러 지역 활동가들의 공공교통 관련 고민과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공공교통 확대를 위한 시민운동 전개 방안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모두의버스는 "공공교통은 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필수적이다"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공공교통 확대와 시민 권리 보장 운동을 위해 버스공영제 운동을 조직하고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맞서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 확보를 위한 활동에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람행진 in 경기수원 행진단]
- 새만금신공항 백지화 소송 승소
',사람행진단'이 새만금신공항 백지화를 위해 전북지방환경청에서 서울행정법원까지 약 250km를 행진하며 생명과 평화를 외쳤습니다. 경기·수원 시민사회단체들은 수원군공항 폐쇄 및 경기국제공항 건설 반대 운동과의 적극적인 연대로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행진단이 831일 진위역에 도착한 후 94일 인덕원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동행하며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세류역 부근 수원군공항 앞에서 '수원군공항 폐쇄, 새만금신공항 백지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고, 율전성당에서는 **'수원군공항폐쇄,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지역시민사회 간담회'를 진행하며 문제의식을 공유했습니다.
행진단은 무거운 목적에도 불구하고 명랑하고 발랄한 발걸음으로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행진을 완주했습니다. 그 노력의 결과였는지, 서울행정법원은 911"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발표했습니다. 이 판결은 전국 공항 건설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기쁜 소식으로, "공항 말고, 갯벌! 전쟁 말고, 평화! 자본 말고, 생명!"이 정당했음을 입증했습니다. 이 정당한 주장이 실현될 때까지 끝까지 연대하고 함께 행동할 것입니다.

[허밍버드클럽_ 상담과 거리 좁히기’]
드르륵 칵활동을 쉬어가는 8월에는 허밍버드클럽데이를 열었습니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함께 감상하고 영화 속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구성원들은 다차원의 세계처럼 복잡하고도 유쾌한 우리의 삶을 겹쳐 보며, 특별한 여름날의 기억을 만들었습니다.
하반기 드르륵 칵의 문을 열었던 9월의 주제는 상담으로,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증발하고 싶은 여자들두 권의 책을 함께 읽고 일상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불안과 우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또래 여성 사이에 존재하는 감정들의 공통점과 차이를 함께 살펴보며, 서로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상담이 아직은 낯설고 어색한 우리를 위한 상담과의 거리 좁히기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나에게 맞는 상담사를 찾는 방법부터 상담이 잘 맞는지 확인하는 팁까지, 뜻밖의상담소 김지연 선생님과 함께 상담에 한 걸음 가까워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더불어 함께 참여하기활동으로 2025기후정의행진에 함께하며, 기후 위기를 마주한 지금 우리의 목소리를 보태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올해 첫 활동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활동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