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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활동 소식

[2025_다산 벗바리 총회] 위기의 시대, 만두처럼 꽉찬 희망을 빚다

[2025_다산 벗바리 정기총회] 위기의 시대, 만두처럼 꽉찬 희망을 빚다.

지난 2월 21일, 벗바리들과 함께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총회에 앞서 매년 진행되는 전통적인 행사, '만두잔치'도 올해 어김없이 열렸습니다. 올해는 비상계엄이라는 무거운 상황 속에서, 벗바리들을 위해 특별히 큰 만두피를 준비했습니다. 모두가 큰 복을 짓고 나누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왕만두를 빚었습니다.

"역시 다산 만두 맛은 최고야!"라는 벗바리들의 칭찬 덕분에 만두잔치는 빼놓을 수 없는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벗바리들은 만두를 빚으며 이야기꽃을 피웠고, 순식간에 300개의 만두가 완성되었습니다. 총회 시작 전에는 따뜻한 떡만두국과 찐만두를 함께 나누며 서로 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확인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산 총회의 장면 중에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사전마당입니다

. 매번 상임활동가들이 준비하여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는 유쾌하고 발랄한 봉봉 벗바리가 준비와 진행을 맡아 줬습니다. 모둠을 이뤄서 서로의 얼굴 부분을 그려 공동작업으로 완성하는 ‘벗바리의 얼굴을 그려요’ 시간은 정말 재밌었어요. 누군가는 결과물을 받고 “내가 아니야~”를 외쳤지만 그마저도 유쾌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총회에서 2024년 활동과 결산 보고를 공유하고, 2025년 활동 계획과 예산안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년 다산의 이사로 인해 후원 사업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재정 상황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 재정 확보를 위해 특별회계 기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동의를 구했으며, 올해 후원 회원 확대를 통해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더 나은 인권운동을 위해 벗바리님들의 마음을 모아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 외에도 인권연구 활동을 위한 정관도 바꾸고, 새로운 길벗(운영위원) 여섯 분을 모셨습니다. 다산의 든든한 의견 그룹인 길벗으로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6년 동안 다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벗바리 대표 훈이님을 위한 소박하지만 따뜻한 이임식을 가졌답니다. 어려운 시기에 정말 큰 힘이 되어주셨어요.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 소중했고, 훈이님 덕분에 다산이 정말 많이 성장했습니다. 잊지 않을게요!

여느 때와 달리 주요한 안건이 많았던 총회였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정겨운 대화 속에서 벗바리들과 하나 됨을 느끼는 시간이도 했습니다. 벗바리님들 덕분에 힘내서 올해도 열심히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함께하지 못한 벗바리님들, 내년 총회는 더 재미있을 거니까 꼭 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