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 파면, 파면을 넘어 일상의 민주주의로 나아가자!
12월 3일 내란의 밤 이후 111일, 참으로 길고 어두운 시간이었다.
윤석열은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남용하여 계엄을 선포하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시도했다.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이 흔들렸다. 사회·경제 곳곳이 위기를 마주했다. 윤석열과 내란 공조당 국민의 힘, 지지자들의 차별·혐오 선동은 우리 사회 민주주의와 인권의 토대가 더 단단해져야 함을 깨닫게 해주었다.
지난 111일동안 깊은 절망과 폐허 속을 지나왔지만, 시민들은 그곳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오색찬란한 응원봉을 흔들며, 민주주의를 외쳐왔다. 우리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꿀 힘이라는, 광장에 모인 연결과 연대가 평등한 세상을 향해 나아갈 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모두의 바람이 모여 결국 윤석열 파면 인용이라는 오늘을 만들었다.
축 파면, 이제 파면을 넘어 일상의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바꿔야 하는 것은 윤석열만이 아니라 내란을 옹호하는 민주주의 파괴자들이 나온 불평등한 이 사회의 구조다. 그 토대를 바꿔나가기 위해 일터에서, 일상에서, 삶에서 더 많은 민주주의를 이야기해야 한다. 광장에서 외쳤던 평등과 평화, 연대, 내가 나로서 온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바람이 일상에서도 확장될 수 있도록 더 많은 힘이 필요하다. 우리는 오늘을 딛고 내일로 나아간다. 모두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다산인권센터는 그 길을 당신과 손잡고 함께 할 것이다.
2025. 4. 4. 11시 22분
다산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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