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웹 소식지 몸살
2026. 4. 13.
[몸살 29호_봄] 인권으로 모이고, 잇고, 떠들다
[행궁동 책모임]이상한 모임입니다. 분명 책모임인데 책이 중심이 되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뭘 먹지?’라는 질문에 분위기가 가장 활발합니다. 누구는 완독, 누구는 절반, 누구는 10장, 누구는 제목만.. 다 읽어오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러나, 감동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책을 넘어섭니다. 책이 주인공이 아니라 책 모임 구성원들의 삶과 일상이 주인공 입니다. 책은 소소하게 읽고, 먹고 떠드는 것은 거창하게 합니다. 책은 그저 거들 뿐. 이 이상한 모임이 바로 행궁동 책모임입니다. 행궁동 책모임은 다산 벗바리들의 모임입니다. 벗바리가 아닌 분들도 벗바리가 되는 마력의 모임이지요. 지난 모임에서는 정세랑 작가의 ‘시선으로부터’를 읽었습니다. ‘시선으로부터’는 시대의 폭력과 억압에서 당당하게 살아갔던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