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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입장•성명

[성명] 구럼비 폭파 당장 중단하라!


구럼비 폭파 당장 중단하고
‘제주해적기지’ 표현 김지윤 씨에 대한 마녀사냥 중단하라!
 
 


 
‘평화의 섬’ 제주도를 미국의 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의 기항지로 만들기 위해 천혜의 자연을 파괴하고, 4.3항쟁의 아픔을 간직한 제주도민들에게 국가가 또다시 폭력을 저지르는 천인공노할 일이 지금 강정에서 벌어지고 있다.
 
해군에 의해 폭파가 시작된 구럼비 바위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전지역에 속한다. 구럼비 바위는 용천수가 흘러나오는 너럭바위로, 민물을 품고 있어 다양한 생명체가 사는 1.2킬로미터에 이르는 희귀한 지형이다. 또한 아름답기로 유명한 제7올레길이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돼 미국의 ‘대중국 봉쇄 전략’에 이용된다면 제주는 더는 ‘평화의 섬’이 될 수 없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동아시아에서 필연적으로 중국과 군사적 갈등에 휘말리게 될 수밖에 없다.
 
해군과 경찰은 이러한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과 활동가들을 배에서 떨어뜨리려 하고 폭행하였을 뿐 아니라 그들이 탄 카약을 들이받아 전복시키고, 불법적이고 폭력적으로 연행해갔다. 구럼비 발파 이후에만 수십 명이 연행됐고, 성직자들이 구속됐고, 국제 연대를 위해 제주에 온 활동가들은 강제 추방되고 있다.
 
민주주의 또한 없었다. 1천9백여 명의 강정마을 주민들 중 87명이 찬성한 것을 주민동의라고 우기며, 기지 면적 50%에 이르는 토지를 강제 수용했다.
 
해적이 무고한 양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재산을 강탈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면, 제주에서 벌어지는 일이 ‘해적’의 행태와 무엇이 다른가. 그래서 우리는 ‘해적’이라는 풍자를 두고 평범한 사병들을 끌어들여 모욕을 주고 있는 것은 오히려 해군 당국이라고 본다.
 
‘해적’이라는 표현은 그동안 강정마을 주민들과 활동가들이 사용해 오던 것이다. 따라서 지금 국방부와 해군, 조중동이 김지윤 씨를 마녀사냥하는 것은 강정마을 주민들과 제주해군기지 반대 운동 자체를 겨냥하는 것이다. 또한 구럼비 폭파를 강행하고 해군기지 건설 강행을 천명한 것이다.
 
‘제주해적기지’ 표현을 쓴 김지윤 씨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
해군과 강용석 등은 고소를 철회하라!
 
우리는 강정 주민들의 편에 서서 제주 해군 기지 건설을 막아내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3월 20일
 
<단체>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소속단체 수원민주희망광장, 수원여성회, 수원목회자연대, 수원탁틴내일, 수원여성의전화, 수원YWCA, 수원나눔의집, 수원문화360, 풍물굿패삶터, 수원KYC, 수원환경운동센터, 극단城, 수원흥사단, 수원새날의료생협, 수원생협, 수원여성노동자회, 수원일하는여성회, 수원YMCA, 전교조,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수원지회, 민예총수원지부, 한살림 수원지부, 수원경실련, 수원환경운동연합, 수원새벽빛장애인자립생활센터), 다산인권센터, 수원사람연대, 수원새움장애인자립생활센터, 수원촛불, 수원YMCA, 아주대 세컨드아카데미, 다함께 경기남부지회
 
<개인>
강광철(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단일노동조합경기지부 조직국장), 김배곤(통합진보당 용인시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우용(기아차지부 소속 금속노조 중앙위원, 금속노동자의 힘 화성의장), 노관주, 단비소리(수원촛불), 박선봉(민주노총 경기본부 경기중부지부 사무차장), 백일자(노동전선), 변상우(통합진보당 소속 수원시의원), 승규(수원촛불), 오상현, 위너스(수원촛불), 유주호, 윤경선(수원진보연대 대표), 이선희(민주노총 경기본부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사무차장), 이종란(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활동가), 이필기(통합진보당 용인시위원회 공동위원장), 이현기, 장의현(통합진보당 용인시위원회 공동위원장), 촛불총각(수원촛불), 최미선, 한성우(진보의 정체성과 노동 중심성을 지키려는 사람들(가) 간사), 황규범, 황은권(한신대 65대 레디엑션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