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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디에고의 다산인권센터 만두잔치 후기

디에고의 다산인권센터 만두잔치 후기

디에고 
 




모두들 안녕하신가요! 다산인권센터에서 활동하게 된 신입 자원활동가 디에고 인사드립니다. 활동을 시작하게 된 제게 이목을 잡아끄는 여러가지 팀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매체편집팀을 시작하게 되니 참으로 감개무량..하군요 (이럴때 쓰는말이 맞나요? ㅎㅎ) 정말로 시의적절스러웁게도 제가 들어간 바로 그 시점에 만두잔치가 열렸으니 이로써 큰 축복을 받은 느낌이었는데 후기를 쓰는 일까지 맡겨 주시다니 영광스럽기 그지없답니다. ㅅㅇㅅ 방긋! 그럼 지금부터 제가 보고 느끼고 맛본(!) 것들을 솔직히 과감없이 써 보도록 할게요.
 
안 그래도 건물 1층이 궁금했는데 드디어 보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으랏차차 문을 열고 봉인이 풀린 방 안을 보게 되었습니다. 오옷! 넓찍 넓찍한 거실틱(?)한 마루, 역시 넓은 부엌, 잘 차려진 테이블 그리고 제가 만두잔치 홍보용 포스터로 착각한(!!!) 벽면에 붙어 있던 상임활동가 님들의 모습을 거칠게 펜으로 그린듯한 송년회 용(맞나요?) 포스터!! 이 모두가 제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그래! 이것이 내가 기대했던 잔치야. 자고로 인권단체 잔치에는 빠져선 섭섭할(!) 술 잔치가 벌어질 것이라는 점은 제가 보기에도 명약관화한 사실이었죠 ㅋㅋ

 
 
만두잔치의 전설! 매년 여러개의 만두국 중 딱 하나에는 먹다가 곤욕을 치루게 될 '무언가'가 들어 있다는 괴담(!!)을 듣게된 것도 그 날이었습니다. 헐헐. 쫄깃쫄깃 고소고소 부드러운 만두를 빚어주신 여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잘 먹었습니다. 그 날 빚으신 만두의 양을 제가 살펴보았는데요.. 제가 나가면서 살짝 부엌 뒤칸을 봤는데요 아직도 우아하고 웅장한 모양으로 수북이 쌓여있는 그 만두산(!)의 정체는 과연 다 무엇이었답니까?
 
최종적으로 제가 감격했던 것은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의 만두잔치에 오게 되어 기뻤구요. 반겨주신 모든 분들! 뽀뽀해 드리고 싶었답니다. 크크. 즐거운 자리 마련되어서 활동 시작하면서 우선적으로 기억에 남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맛있는 만두와 막걸리 먹고 마신 것밖에는..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선 기억이 안나요 헤헹. 이제부터 살아갈 많은 에너지를 다산인권센터에서 얻게 될 저일 텐데요. 자, 그럼 저는 이제 무슨 에너지를 드릴까 주고받을까 고민하며 글 마칠까 합니다. 모두 반가워요!

■ 디에고님은 다산인권센터 자원활동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