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국회의 긴급성명>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를 물대포와 최루액, 무차별 연행으로 막을 수 없다!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 국정원 대선개입 박근혜가 책임져라!
광복 68주년을 기념하는 2013년 8월 15일.
수많은 국민들이 ‘국정원대선개입규탄’과 ‘책임자처벌’을 외치며 서울 전역에서 ‘민주주의유린’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외쳤다.
하지만 박근혜정부는 국민들의 ‘민주주의’를 외치는 함성을 외면하고, 무차별적인 연행을 진행하였다. 더욱이 815대회를 마치고 평화적으로 행진하는 국민들에게 경찰버스와 차단벽, 골목마다 배치된 수많은 경찰병력을 앞세워 행진을 가로 막았다.
무차별적인 물대포와 최루액살포, 폭력적인 연행과정 속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넘어뜨려 실신을 하게 하였고, 최루액을 맞고 수많은 국민들이 거리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였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8월15일 단 하루동안 300명이 넘는 국민들이 연행되었다.
국정원의 대선개입으로 시작되는 ‘민주주의유린’에 항거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정당하다. 지금도 각계각층으로 번지는 시국선언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촛불을 들고 민주주의를 외치는 국민들의 행렬은 끝없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이에 ‘국정원대선개입규탄, 민주수호 수원시국회의’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주권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8월15일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
- 폭력진압 사과하라!
- 대선개입 책임자를 처벌하라!
- 대선개입 박근혜대통령이 책임져라!
2013년 8월16일
국정원대선개입규탄, 민주수호 수원시국회의
<참고> 8월15일 상황정리
- 오전 8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광복절경축식에 참석하는 박근혜대통령에게 국정원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규탄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120명의 국민들이 기습시위 전개, 전원 연행
- 오전 11시 서울역에서 광복68주년 기념대회 진행
- 오후 1시 서울역에서 시청광장으로 평화행진 시작
- 오후 1시20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 교차로 중앙에서 ‘국정원 해체, 남재준 파면’,‘국정원대선개입 박근혜대통령이 책임져라’등의 구호를 들고 140명의 국민들이 연좌농성, 전원 연행
- 6000명의 국민들이 오후 3시 30분까지 남대문, 을지로, 종로 일대에서 가두시위 진행, 경찰 물대포, 최루액 살포, 폭력적인 연행으로 휠체어를 탄 장애인 실신과 최루액을 맞은 수많은 시민들 고통 호소, 시위 도중 많은 국민들 연행
- 현재 301명의 국민들이 연행되어, 조사 진행중
- 강서경찰서는 연행된 국민들에게 수갑과 포승줄로 억압하여 조사 진행
- 수원지역은 11-12명이 연행된 것으로 파악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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