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온 몸이 움츠러 드는 요즘 입니다.
지난 11월 26일에는 움츠러드는 날씨에도 거리에서 보냈습니다.
삼성에서 부당해고 된 박종태 님의 해고 2주년이 되는 날이었거든요.
사내 게시판에 노동조합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왕따 근무를 당하고,
결국에는 해고 된 박종태님.
2년동안 아스팔트에서 보낸 시간이 이 추위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녹록치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박종태님의 2주년 규탄 집회에 함께 하며, 어서 이 사람을 복직시키라고,
무노조 경영의 잘못된 노사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큰 목소리로 외치고 돌아왔습니다.
박종태님 입니다. 평일에는 영통 삼성전자 정문 앞에서, 주말에는 광교산에서 억울한 해고를 알리고 있습니다.
2년동안의 싸움은 몸도 마음도 지치게 했지만, 복직하겠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꿋꿋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다시 추운 겨울에 거리에 서지 않도록, 박종태님 마음의 고통이 줄 수 있도록 3년이 되기 전에는 꼭 복직 되었으면 합니다.
이 날 집회의 중간중간에 길거리 공연형식으로 재활용밴드에 김동현씨가 함께 해주셨습니다.
추운 날씨에 갑작스런 요청에도 멋진 노래를 들려주셨네요.
김동현씨가 삼성에서 몇 마디 조언을 했는데, 삼성은 기억할랑가 모르겠네요~
이 케익은 해고 2주년 축하 케익이 아닙니다.
2년동안 고생하셨다는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것입니다.
부당해고에 맞서 길거리의 2년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이렇게 응원해주는 많은 이들이 있기에 버틸 수 있었던 거겠죠? 힘내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삼성 부당해고자 박종태님을 응원해주세요.
http://blog.naver.com/ll33156
=> 응원의 글 남겨주실분들은 꾹 눌러주세요
'활동 > 활동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활동소식] 함께 살자~ 우리 모두! (0) | 2012.12.03 |
---|---|
[활동소식] 밥먹던 노동자가 경찰에 폭행당한 이유는? (0) | 2012.11.29 |
[활동소식] 삼성 앞 합법집회방해에 대한 검찰이 면죄부 (0) | 2012.11.21 |
[엠티] 다녀왔어요~! (0) | 2012.11.14 |
[활동보고] 법무부, 화성외국인보호소는 몽골인 아마라씨의 죽음에 사죄하라! (1) | 2012.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