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수원 군 공항 폐쇄를 공약하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1대 대선후보 수원지역 공약에 대한
수원 군 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 논평
지난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측은 수원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지역 공약에는 또 다시 『수원 군공항 이전 및 이전지 개발지원』공약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공약 하단에 설명으로 이렇게 썼다. “70여 년간 도심지 한가운데 위치한 군 공항으로 인한 극심한 소음 및 시민 재산권 침해, 도시 발전 저해 등 피해 회복”. 수원 군 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이하 생명평화회의)는 이 설명에 동의한다. 극심한 소음과 피해는 누구에게 있어서도 안 된다.
그렇다면, 생명평화회의는 민주당에 질문한다. 기술한 피해를 다른 지역 주민들과 동·식물은 입어도 된다는 말인가? 민주당이 정말로 피해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그 피해를 다른 지역으로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군공항 폐쇄로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 아울러, 해묵은 토건 의제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
생명평화회의는 일관되게 수원 군 공항은 폐쇄와 함께 종전부지를 녹지 축으로 조성하라 주장해 왔다. 수원 군공항의 예비이전후보지로 2017년 선정된 화옹지구는 ‘화성습지’의 일원으로 대한민국의 주된 온실가스 흡수원이다. 이곳을 개발하려는 야욕은 토건 세력의 배를 불리고 기후재난을 유발하는 어리석은 행위다. 수원의 정치인들이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수원 군 공항을 폐쇄하고 수원시민들을 위한 녹지 축을 조성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 나서야 한다.
수원지역 정치인들은 그동안 경기도의회, 수원시의회, 국회에서 민의를 왜곡하며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주장해 왔다. 거기에 경기도지사와 수원시장이 맞장구를 치며 마치 이 사업이 실현 가능한듯 시민들을 기만해 왔다. 수원 군 공항 이전은 국방부와 화성시의 의지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생명평화회의는 수원지역 정치인들이 선거 때마다 시민들에게 보여주기식으로 수원 군 공항 이전을 공약했다고 확신한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불가능한 토건 공약으로 지역 민심을 왜곡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그 대신 시민들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해 수원 군 공항 폐쇄를 즉각 공약하라!
2025년 5월 21일
수원 군 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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