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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웹 소식지 몸살

[웹 소식지 몸살 13호_2022년 봄] 1월부터 3월까지 활동소식

2022년 다산인권센터 총회

작년 한해 다산의 활동을 돌아보고, 2022년 올 한해 활동의 비전과 계획을 벗바리들과 공유하는 총회를 3월18일 저녁 7시30분에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너무 심각하여 올해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산활동가들의 화려한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21년 활동 및 재정 결산 보고, 22년 활동 계획 및 재정 예산 보고, 창립 30주년 계획 및 정관개정안을 보고하고 승인 받았습니다. 의견 주신 내용들을 잘 반영하여, 올해도 당당하게 인권활동 이어가겠습니다. 참여와 마음으로 응원 보내주신 모든 벗바리들께 감사드립니다.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선전전과 기자회견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 피난길에 오르고, 전쟁의 폐허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산은 3월2일 러시아의 침공을 반대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화성행궁광장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3월7일에는 경기연대회의, 수원시민협, 민주노총경기본부 등 지역의 단체들과 함께 수원역 광장에서 기자회견도 개최했습니다. 해바라기와 전쟁 반대 피켓을 들고 러시아 침공의 부당함을 수원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멀리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이 가닿기를,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랍니다.

 

 

 

 

나눔의집 공익제보자 법률기금 모금

2020년 3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보호시설 나눔의집의 후원금‧보조금 횡령 의혹과 할머니들에 대한 인권침해 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 7명의 직원들. 공익제보 이후 운영진의 괴롭힘과 고소‧고발 남발에도 불구하고 공익제보자들은 나눔의집을 지키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썼습니다. 이들과 연대하기 위해 공익제보자들의 고소‧고발 대응을 지원하는 법률기금 모금 활동을 3월7일부터 약 6주간 진행하였습니다. 모금에 함께 해주신 분들께 드릴 공익제보자 7명의 이야기를 담은 구술집을 제작 중 입니다. 모금과 구술집 제작의 과정을 통해 공익제보자분들께 조금이나마 연대의 힘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금은 마감되었지만 나눔의집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가 필요합니다.

 

 

2022년 지방선거 경기도 정책과제 제안

오는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4월5일에 기자회견을 통해 ‘2022년 경기도 정책과제’를 발표했습니다.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 등 5가지 핵심과제와 ‘인권’, ‘안전’, ‘돌봄・사회복지’ 등 9가지 분야별 31개 과제를 제안했습니다. 정책은 이후 각 당의 경기도지사 및 경기도의원 후보자들에게 전달하고, 간담회 등을 통해 공약으로 채택과 이후 정책 실행 모니터링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참여단체_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회적경제활성화경기네트워크, 지역에너지전환경기네트워크, (사)경기시민연구소 울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경기지부, 615경기본부)

 

 

코로나19 애도와 기억의 행동 “우리에게는 애도와 기억이 필요합니다.”

정점, 폭증, 사상 최대. 날마다 코로나19 위기를 가늠하는 말들이 언론을 장식했습니다. 엔데믹에 진입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 이면에는 2만 명이 넘게 사라져간 시민들, 위·중증으로 악화되어 투병 중인 시민들이 있습니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 병상 부족으로, 의료공백으로, 필수노동에 종사하다 사망하거나 아픔을 겪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아픔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우리 사회에 추모와 애도의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코로나19인권대응네트워크’는 이 시기를 함께 겪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추모와 애도, 그리고 기억이라는 고민을 담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4월8일 광화문 인근에서 ‘애도와 기억의 문화제_우리에게는 애도와 기억이 필요합니다.’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촛불을 밝히고 아픔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애도와 기억의 행동은 문화제, 기록작업 등의 활동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도민행동 차별금지법 이어말하기 “박광온 법사위원장은 들어라!”

아직은, 나중에, 시기상조, 선거 후에, 사회적 합의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연시키는 이유들이 넘쳐납니다. 성별 갈등, 사회적 약자 혐오표현, 국적·인종 갈등 등 대선을 지나오면서 우리 사회에는 차별과 혐오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한 때입니다.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한 경기도만들기 도민행동’에서는 4월6일 수원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법사위원장 사무실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이어말하기를 진행했습니다. 지역의 단체들과 왜 우리에게 지금 차별금지법이 필요한지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언제까지 미룰 수는 없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 제정하는 날까지~ 우리의 말하기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출범식

 

2022년 4월20일은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출범한지 20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동시에 지하철 선전전과 직접행동 등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20년의 시간을 외쳤지만 장애인 권리보장은 더디기만 합니다.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차별과 혐오를 넘어 평등으로!!’를 외치며 4월15일 수원역 앞에서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출범했습니다. 다산도 ‘Disability Pride 행진’과 출범 결의대회에 참여하여 장애인 권리보장 투쟁에 함께 했습니다. 장애인의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바라며 ‘이것도 노동 이다’라고 적힌 손깃발을 흔들고 구호도 외쳤습니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추후 장애인인권영화제, 경기도지사 후보와 정책 간담회 및 협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세월호참사 8주기 수원지역 ‘여덟 번째 봄, 기억하고 책임지는 미래’

‘봄’은 계절의 의미이기도 하지만, 4.16을 기억하고 행동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돌아‘봄’이기도 합니다. 4월1일~16일 ‘기억과 약속의 기간’에 수원4.16연대는 주간행사를 진행됐습니다. 수원시청 세월호기 계양, 비대면 노란리본 제작키트 나눔, 세월호참사 8주기 기자회견과 가족협의회 간담회, 시민참여 집중피켓팅, 4.16진실의 연날리기와 세월호참사 토크콘서트 등의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우린 지금처럼 2014년 4월16일을 잊지않겠다, 함께하고 행동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새기고 실천해 나아갈 것입니다. 4.16 그날의 약 속을 함께 지켜주신 많은 시민들과 경기·수원지역 시민단체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