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입장•성명
2014. 5. 21.
[인권단체 성명] 삼성과 공권력에게 유골함까지 빼앗는 인륜 무시의 이유를 묻는다.
삼성과 공권력에게 유골함까지 빼앗는 인륜 무시의 이유를 묻는다 애도의 공간이 공권력의 군화발에 짓밟혔다. 유골함을 빼앗고 슬픔에 빠진 고인의 어머니와 동료들이 캡사이신과 야만에 두들겨 맞았다. 장례식장에 공권력이 난입해 시신을 탈취한 것이 바로 2일 전이었다. 그날의 무자비함과 비통함이 잊혀지지 않는 오늘, 경찰은 또 다시 삼성전자 서비스 노동자 염호석 열사의 유골함 마저 탈취하려는 야만의 모습을 모였다. 장례만이라도 고인의 뜻대로 하게 해달라며 눈물로 호소하는 친모와 동료들을 향해 경찰은 최루액을 난사하며, 진압했다. 국가 공공의 목적을 위해 행사되어야 할 공권력은 억울하게 죽어간 노동자의 마지막 길을 짓밟는데 사용되어졌다. 과연 이것이 공권력의 공정한 법집행인가. 추모하고, 애도하고, 매장할 권리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