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입장•성명
2020. 12. 9.
[입장문]격리와 강력처벌을 넘어, 성범죄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
[입장문] 격리와 강력처벌을 넘어, 성범죄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정부와 국회는 접근금지, 감시, 격리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그에 더해 언론은 자극적인 보도로 불안을 가중 시키고 있다. 다가오는 강력 범죄자의 출소일, 선정적 언론 보도, 그에 따라 증폭되는 불안, 강력한 처벌을 담은 법안 발의. 이러한 순환의 고리를 목격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강력한 형벌체계 구축이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유일한 방법일까? 조두순의 출소는 이 문제의 근본적인 대안이 무엇인지 우리 사회에 되묻고 있다. 12년 전 사법부는 ‘나이가 많고 술에 취한 심신미약 상태’를 이유로 조두순의 형을 감해주었다. 최근 성착취 사이트 운영자 손정우에 대한 미국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