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11일(일) 현재 상황을 공유합니다.
오늘(11일) 염태영 수원시장은 위 발언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내일(12일) 팔달구 열린대화 자리에서 공식적인 사과를 할 예정이라고 전해왔습니다.
앞으로 범죄예방대책을 포함해 이주민을 포함해 전체 수원시민의
안전과 인권보장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내일 예정된 항의행동은 취소합니다.
하지만 말뿐인 사과가 아닌 실질적인 정책개선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입니다.
내일(12일) 염태영 수원시장의 공식적인 사과와 향후 대책이 발표되는 대로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불법체류했는지는 모르지만, 외국인이 많이 사는 동네에 쓰레기가 제일 엉망으로 버려져요
영통구는 (중국인이) 천명이 안되요. 영통구는 또 블루칼라가 아니라 화이트칼라 위주의 외국인이 사는 모양이에요
(영통구) 여기는 화이트칼라 위주인 모양이에요. 그래서 영통구는 다른데 보다 훨씬더 데이타만 보면 안전한 동네다
충격입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100만 수원시 행정의 최고 책임자인
염태영 수원시장의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인종차별 발언이자, 반인권적인 발언입니다.
인종차별 발언,
한번 들어보시죠.
지난 7일 진행한 영통구민과의 열린대화 (출처 : 수원시청)
이 문제의 발언은 지난 7일 영통구청에서 진행된 '수원시민과의 열린대화'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살인사건을 언급하면서 '안전한 도시'에 대한 설명을 하는 가운데
문제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최근 수원시는 범죄예방 대책을 발표하면서 모든 이주민,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전수조사 등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추방을 주요 대책으로 세웠습니다.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기자회견도 진행된 바 있습니다.
[수원시] 이주민,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추방정책 중단해야
범죄예방, 안전한 도시를 만들자고 하는데 반대할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문제는 모든 강력범죄의 온상이 이주민, 이주노동자 특히 미등록 이주노동자인 것처럼 주장하면서
혐오와 차별을 부추키고 있는 점입니다.
수원시청 홈페이지 캡쳐
'(불법체류자인지 모르지만) 외국인이 많이 사는 동네엔 쓰레기가 엉망으로 버려진다'
'화이트 칼라가 많이 살고 있는 영통구는 다른 구에 비해 안전하다'
말문이 막힐 뿐입니다.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도시'를 내건 염태영 시장의 천박한 인식에 말문이 막힐 뿐입니다.
인종차별일 뿐아니라 노동자를 구분해 화이트칼라가 많이 살아 안전하다는 반인권적인 말을
서슴없이 하다니요.
수원시는 2013년 <수원시 인권기본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수원시 공무원들의 의무적 인권교육도 담겨있습니다.
일선 공무원도 공무원이지만 염태영 수원시장이 인권교육을 받아야 할 판입니다.
다산인권센터는 요구합니다.
위 발언에 대해 100만 수원시민들에게 공개사과 하십시오.
특히 인종차별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모든 이주민, 이주노동자들에게 사과 하십시오.
<수원시인권기본조례>에 근거해 이번 범죄예방대책에 대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 하십시오.
<수원시인권기본조례>에 근거해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권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 1.10 현재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열린대화 녹화 영상이 삭제됐습니다.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전체 발언 녹취파일을 공유합니다.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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