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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활동 소식

[현장] 민주주의를 위한 286차 수원촛불



난리 부르스도 이런 난리 부르스가 없네요.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 새누리당과 국정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하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물타기라는걸 누가봐도 알 수 있습니다.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언론은 약속이나 한 듯 사실관계, 앞뒤 문맥과는 상관없이 총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이러고들 있는데 시민들이 가만있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이명박 정부 5년동안 매주 수요일 수원역 광장을 지켰던 수원촛불, 어제(6/26) 민주주의를 위한 침묵시위를 진행했습니다. '민주주의' 바닥글씨위로 정성스레 촛불을 올려놓았습니다.


발언도 없고, 공연도 없고, 아무것도 진행하지 않고 조용히 민주주의 글자를 바라보며 서 있었습니다. 지나가시는 분들이 관심있게 지켜봐주시고, 또 말없이 촛불을 들어주시는 분들이 하나둘 늘었습니다.


국정원의 대선개입은 물론 KTX민영화,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에 대한 진압,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불법파견 문제 등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문제들 모두 '민주주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꾸준히 수원촛불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촛불에서 배웠던 민주주의, 촛불을 통해 알았던 노동자들, 촛불을 하면서 느꼈던 연대의 소중함을 품고...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수원역 광장입니다.

■ 사진제공 : 오렌지가좋아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