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여객의 연이은 대형사고.
노동조건 개선과 철저한 관리감독 즉각 실시해야
노동조건 개선과 철저한 관리감독 즉각 실시해야
지난 6월 26일 수원과 조암을 오가는 경진여객 직행버스가 승용차와의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당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올들어만 경진여객에서 발생한 네 번째 대형사고 입니다.
▲ 6월 26일 발생한 경진여객 수원-조암 직행버스 사고 사진. 이 사고로 승객 28명이 부상, 충돌한 승용차 운전자 및 동승자 2명 사망.
경진여객은 지난 1월 10일 서둔동에서 건널목을 건너는 보행자를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4월 8일 수원 지지대 고개에서 발생한 사고로 운전자와 승객 24명이 부상, 5월 19일엔 수원 파장동에서 19명이 부상당하는 사고 등 올들어 네 건의 대형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 지난 4월 8일 수원-사당 노선버스의 대형사고 장면. 이 사고로 승객 24명이 부상.
버스사고의 대부분은 신호위반, 졸음운전 등 얼핏 보면 버스기사들의 책임으로 돌려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버스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살펴보면 사고가 안나는게 이상할 정도로 열악한 실정입니다. 아래글을 참조하시면 경진여객 버스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슈] 7770버스기사들이 오줌통을 들고 다니는 이유
[이슈] 경진여객 버스기사,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 시달려
경진여객 버스노동자들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와 짧은 배차시간 등으로 인해 신호위반과 과속 등 불법운행을 할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한 사고는 고스란히 기사들에게 모든 책임이 돌아옵니다. 노동조건 개선과 배차시간 조정, 그리고 해당관청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던 경진여객 버스기사 박요상씨는 3년전에 발생한 경미한 사고를 이유로 해고되었고, 현재까지 200일 넘게 회사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경진여객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시민서명운동이 진행중입니다.
버스는 시민들이 매일매일 이용하는 공공재입니다. 버스회사의 비인간적인 이윤챙기기에 버스기사는 물론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바꿔야 합니다.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수원시, 화성시, 경기도는 시민의 혈세를 이용해 버스회사에게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지원만 있지 관리감독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더 이상 사고로 목숨을 잃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되서는 안됩니다.
- 수원시와 화성시는 경진여객에 대한 특별감사를 즉각 실시하라!
- 버스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즉각 개선하라!
- 경진여객의 불법행위 엄단하고, 버스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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