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구)웹진_<다산인권>
2011. 10. 17.
때려야 한다고 한 당신, 틀렸습니다 _ 김경미
전국 최초로 제정된 경기도학생인권조례가 10월 5일이면 1주년을 맞게 된다. 그리고 그 흐름은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의 학생인권조례제정 운동에 급물살을 타게 했다. 경기도의 변화가 다른 지역까지 번지고 있는 것이다. 과연 1년 동안 학교가 변했을까. 변했다면 얼마나 변했을까. 부족하다면 무엇이 더 바뀌어야 할까 찾아봐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 그동안 무엇이 변했을까? 학생들의 겉모습을 포함해서 많은 것이 변했다고 말하는 반면 여전히 학생인권조례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다. 특히 학생들이 그렇다. 학생인권의 신호는 아직은 약하기만 하다. 어떤 점이 변했는지 좀 더 꼼꼼히 살펴보자. 첫째, 학교가 체질을 바꾸고 있다. 그동안 몸에 안 좋다는 것을 알고도 습관적으로 먹어왔던 것을 과감히 버리고 인권의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