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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_ 랄라"괜찮아?" _ 랄라

Posted at 2011. 10. 17. 12:51 | Posted in 격주간 <다산인권>/한잔의 인권



“괜찮아?”

아이가 뛰어다니다 넘어지면,
놀다가 콩 하고 부딪힐 때면, 
나는 늘 '괜찮아..괜찮아' 라고 이야기 했었다.

이런 나의 모습을 보고, 어느 날 누군가가 말했다.
'난 아픈데, 괜찮다고 이야기 하면 얼마나 속상하겠어? 먼저 아픔에 공감을 해줘야지..' 라고..
무심코 했던 나의 '괜찮아' 라는 말은 아이의 아픔을 공감해주지 못한 한마디였다.
그 이후 나는 아이가 울 때 '괜찮아'라는 말 대신 '많이 아프지?' 라는 공감의 말을 건넨다.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는 것, 그것이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첫 걸음이 아닐까 한다.

쌍용의 노동자들에게, 한진 중공업의 노동자들에게, 강정마을의 주민들에게..
지금도 거리에서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밖으로 내몰고, 배제하고, 통제하기보다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면..
거리에서 흘린 그들의 눈물이, 그들이 보낸 고통의 시간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았을까?

타인의 아픔을 공감해주지 못하는 시대.
그 시대를 바꾸기 위한 첫 걸음을 내 아이에게서 부터 시작해본다. 

* 랄라님은 다산인권센터 활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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