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웹 소식지 몸살
2026. 4. 13.
[몸살 29호_봄] 행궁동에서 보내는 편지
랄라 상임활동가다산 사무실이 위치한 팔달문은 수원의 ‘정치 일번지’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교통의 중심지이기에, 요즘 같은 선거철이면 온갖 정당 후보들의 현수막이 건물 외벽을 가득 장식합니다. 하지만 그 현수막들을 마주할 때마다 진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건물마다 크게 얼굴을 내민 후보자들이 정작 어떤 가치관과 비전을 품고 있는지는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수막에는 학력과 경력, 자격증 목록, 유명 정치인과의 인맥 자랑,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선량한지를 증명하려는 문구들만 가득합니다. 왜 정치를 하려 하는지,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기후위기 시대를 건너기 위해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지, 극심해지는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향은 무엇인지, 전쟁의 그림자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