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칼럼
2014. 2. 11.
[또하나의약속]평범한 어떤 아버지의 약속
아주 잘 아는 이야기가 영화가 되었다. 현장 싸움을 많이 하다 보니 몇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에 출연도 했지만, 이번 영화는 극영화다. 사실을 기초로 해서 만든 논픽션 드라마다. 물론 출연도 안 하고 등장인물 역시 아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두근거렸다. 노래자랑 대회에 나간 자식을 무대 아래서 바라보며 실수는 하지 않을까 사람들한테 박수는 많이 받을 수 있을까 걱정하는 심정이었다. 그렇게 러닝 타임 내내 가슴 졸이면서 영화를 봤다. 어떤 장면은 현실 그대로, 어떤 장면은 상상과 허구에 의해 잘 버무려졌다. 객관적인 눈이 아닐 테지만 영화 점수를 주라고 하면 별 다섯 개를 주고 싶다. 2월 6일 전국 개봉관에서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약속’이다. 이 글을 본 누군가 영화 예매를 눌러 주었으면 하는 심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