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활동 소식
2012. 12. 21.
[이슈&사람] 수원여대 교직원들의 투쟁을 만나다
사실, 나의 대학시절 대부분이 ‘재단비리’에 관한 싸움의 연속이었다. 매년 총장실을 점거하고 끌려 나오길 반복했다. 일부 재단측 교수들과 교직원들에게 멱살 잡히고 따귀 맞는 일은 허다했다. 그렇게 싸워도 싸워도 끝나지 않는 싸움이 바로 사립대학 재단비리 투쟁이었다. 경기대학교, 상지대학교와 같이 비리재단을 힘겹게 몰아내는데 성공하더라도 비리를 저지른 자들은 호시탐탐 법과 제도를 악용해 학교로 복귀를 시도하고 결국엔 성공한다. 계절이 바뀌어도 끝나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는 곳, 그곳도 학생도 아닌 교직원들이 나서서 재단비리 척결과 민주대학건설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곳, 바로 수원여자대학교(아래 수원여대)다. 끝나지 않는 싸움을 끝내기 위해 나선 교직원 설거지 하다가도 화가 치밀어 올라서 그릇을 팽개칠 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