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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구)웹진_<다산인권>

반짝 반짝 빛나는 _ 안은정


이러저러한 이유로 다산인권센터와 인연을 맺은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때로는 주변인으로, 자원활동가로 이래저래 발을 걸쳐 놓고 살았습니다. 활동에 고민이 들때는 다산 활동가들의 조언이 큰 힘이 되어주었고, 고민 들었던 부분을 행해야 할때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활동, 새로운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 다산인권센터가 또 다른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반상근 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얼래벌래 한달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고 집에 있던 1년이란 시간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네요. 몸도 마음도 다 무뎌져 버려서 한 달이 지난지금도 아직 적응중이랍니다. 앞으로 당분간도 여전히 적응중일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저는 다산인권센터에서 주로 노동파트에 쪽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역 활동가들과 노동인권교육 강사단교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그간 노동인권교육, 활동들 좀 해왔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지역에서 활동가들과 노동자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풀어낼 준비운동을 하고 있는거죠..또 다산 안에서 노동인권팀 회의를 하며 노동인권관련 전망 어떻게 만들어가야할지 고민도 나누고 있습니다. 아직 다 시작 단계라 어설프기도 하고, 어떻게 해 가야 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 잘될꺼야’라는 긍정의 힘을 믿고 해보려구요. 

다산인권편집팀에서 ‘빛나는 전망’을 얘기해달라고 했는데,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빛나는 전망’이 보이지 않네요. 빛나지는 않지만 그냥 꾸준히 고민하는 그런 랄라의 활동이 되자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이 고민들이 빛바랜 이야기들이 되지 않게 고민의 끈을 이어가는게 저의 ‘빛나는 전망’이 아닐까 합니다. 

■ 안은정님은 10월부터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격려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