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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활동 소식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 소식(7/4)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 소식]
 

1. 대책위는 유가족을 상대로 합의를 종용하고, 유가족을 겁박하는 경기도와 화성시를 비판하였습니다. 대책위와 유가족 협의회는 성명을 내어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설령 현행법이 규정하는 틀을 넘어서더라도 유가족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한 "향후 진행되는 모든 과정을 협의회 그리고 대책위와 마주 앉아 진행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2. 3일 저녁에는 세 번째 시민추모제가 진행되었습니다. 발언을 해주신 유족 공민규 님은 "처음엔 남의 일인 줄 알았다. 참사 다음날부터 이 곳을 지키고 있는데 오늘 경기도 부지사의 얘기를 듣고 분노가 났다"라며 "경기도의 종용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이 곳을 지킬 것이다" "피해자들의 회복을 원하며 피해자의 권리가 존중, 보장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날 추모제에는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들도 함께 하셨는데요,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안전한 사회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 나에게 닥치지 않으면 남의 일로 비추되는 현실이 오늘의 참사를 반복시킨다"며 분향소 설치를 반대하던 이들에게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이를 부정하는 말을 하는 이들의 차별과 혐오 행위에 대해 경고한다"라고 힘주어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분들이 발언과 노래 공연을 통해 추모제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어제 서울과 전주에서도 화성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전주는 지난 5월 발생한 리싸이클링타운 폭발참사까지 포함하여) 희생자 추모행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추모행동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화성 시청 앞 추모제는 월~금요일 저녁 7시에 계속 진행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