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경기·수원·화성 시민사회단체들, “수원 군 공항 이전” 경기도 공론화사업 백지화 결의
경기·수원·화성 지역 종교·시민사회단체가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첫 의제로 삼고 시작한 경기도 공론화사업을 비판하고 나섰다. 「수원군공항(수원전투비행장)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이하 생명평화회의)는 8월 31일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강의실에서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경기도 공론화사업의 문제점을 짚고 수원 군 공항 문제의 대안을 모색했다.
공론장 전문가인 송재영 수원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도지사에게만 공론의제를 선정할 권한이 있는 조례는 자체로 문제가 있다는 점, △갈등이 이미 촉발한 사안은 갈등 조정을 해야지 공론화로 풀 것은 아니라는 점 등을 이유로 들며 이번 공론화사업이 잘못되었음을 피력했다. 또 경기도민주시민교육협의회 주최로 조례개정 운동을 벌일 계획을 밝혔다.
기조발제를 맡은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한겨레평화연구소 소장 겸임)는 “수원 군 공항의 화옹지구로의 이전은 국익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7조 원 안팎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와 엄청난 사회적 갈등, 그리고 자연환경의 훼손을 감내할 정도로 안보적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생명평화회의는 향후 “수원 군 공항 이전” 의제로 진행하는 ‘공론화사업의 백지화’를 목표로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2017년 출범한 생명평화회의는 2022년 8월 기준 106개 단체가 결합하고 있다. 이날 회의 현장에는 경기여성연대, 경기시민사회포럼, 경기환경운동연합, 경기정의평화기독교행동, 다산인권센터, 615경기본부,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민주노총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수원여성회,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수원KYC, 수원지역목회자연대, 수원환경운동연합, 화성환경운동연합, 매향리평화마을건립추진위원회, 화성시작은도서관연합회, 화성희망연대(화성여성회, 화성노동인권센터)에서 참석했다. 송옥주 국회의원실, 수원전투비행장화성이전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도 같이했으며, 경기도의회 이홍근 의원도 자리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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