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다산인권센터,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수원환경운동연합, 책고집이 공동기획한 인문학 연속 강좌 그 첫 번째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대한항공 노동자 박창진 님을 모시고 소위 땅콩회항 사건 이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강의 내용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은 땅콩회항 사건이 일어나고 5년이라는 시간동안 박창진님이 회사 내부 사람들의 따돌림과 근거 없는 루머 등으로 인해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외로운 시간을 보내셨다는 사실이었어요. 내부 직원들이 조씨 일가의 만행을 모르지 않았을텐데 권력의 눈 밖에 나는 것이 두려워 회사의 지시에 의해 혹은 자발적으로 오히려 피해자를 괴롭혔다는 사실에 다들 깜짝 놀랐죠.
그리고 가해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버젓이 일상으로 돌아갔는데 피해자는 계속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야 하는 말도 안되는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는 것에 함께 분노했습니다.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한 질문에 가족의 사랑과 자신에 대한 사랑이라는 대답을 주셨는데요,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대한항공 직원들의 투쟁에 지속적으로 연대와 지지를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민이란 무엇인가?' 두 번째 강좌는 최근 언론에도 자주 나오시는 민주언론시민연합의 김언경 처장이십니다. 5월 15일(수) 저녁 7시 '깨어있는 시민이 되기 위한 언론 바로 보기'란 주제로 강의를 해주실텐데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bit.ly/책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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