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입장•성명
2015. 12. 9.
[기고] '김일성 만세' 대자보, 내가 다시 붙이는 이유
지난 7일 '미디어오늘'에 ‘경희대, 경찰 전화받고 학생 대자보 뗐나’ 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한 학생이 김수영 시인의 시 ‘김일성 만세’를 대자보에 옮겨 적고 학교에 게시 했는데 경희대학교 측에서 학생 동의를 받지 않고 대자보를 수거했다는 내용의 기사였습니다. 이에 박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시민교육 강사(다산인권센터 활동가)가 다시 미디어오늘에 글을 보냈습니다. 다음은 그 글의 전문입니다. '김일성 만세' 대자보, 내가 다시 붙이는 이유 경희대 재학중인 김수영이라는 학생이 ‘김일성 만세’라는 글을 썼다 한들, 대학은 글을 읽어야지 글을 찢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대학은 게시물을 철거했다. 소위 ‘외부에서 우려스러운 문의’가 온 후 딱 십 분 만에 떼었다 한다. 그것도 후마니타스 칼리지에서 벌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