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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입장•성명

[기자회견]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한 지방선거 만들기!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앞장서라!

<기자회견문>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한 지방선거 만들기!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앞장서라!

 

선거가 차별과 혐오의 장이 되어서는 안된다.
선거는 국민 권리행사의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며 후보자에게 어떤 정책과 비전이 있는지, 앞으로 어떤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것인지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다. 선거는 유권자에게는 향후 몇 년간 지역 정치를 책임질 정치인을 선택하는 자리이며 정치인의 정치적 표현이 가장 자유롭게 오가고 경쟁하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는 자리이다. 다양한 정치적 견해가 오가고, 사회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자리이기에 인권을 존중하고 평등하게 진행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공약, 정책뿐 아니라 유세, 공보물 등 선거운동기간 표현 역시도 평등하고 신중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일부 정당과 후보자가 다수의 지지를 얻기 위해 차별적인 정책, 공약을 수립하거나 노골적으로 혐오 표현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가 사회적으로 소수자 배제, 성별 갈등 조장, 국적·인종에 대한 차별을 강화하는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는 지지를 얻기 위해 소수자의 인권을 배제하고 차별을 조장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우려를 표한다.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한 지방선거 만들기,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앞장서라!
6월 1일 제8회 동시지방선거가 진행된다. 이번 지방선거는 혐오와 차별 없이 도민 모두의 인권을 존중하는 정책과 공약, 선거 유세로 치러지길 바란다. 아직 선거시기 이루어지는 차별과 혐오 표현을 규제할 수 있는 사회적, 제도적 장치가 미흡한 상황이다. 하기에 민주주의, 평등에 근거한 선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그 책임과 역할에 앞장서주기를 요구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치러지는 선거가 사회적 약자,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갈등 조장이 난무하는 공간이 되어서는 안된다. 지역사회 구성원 누구도 차별받거나 배제되지 않는 인권 친화적인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주길 요구한다.
2022년 5월 3일
차별과 혐오없는 경기도만들기 도민행동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