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하는 당신이 아름답다. 수원촛불 4주년에 함께 해주세요~

2008년 5월 시작한 촛불이 2012년 5월 4주년을 맞이 합니다.

4년의 시간동안 매주 수원역 광장을 지키는 지킴이가 되어버렸네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추우나 더우나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는 세상에 불만 많고, 뭔가 바뀌었으면 좋

겠다는 생각으로 가득찬 이들이 모여 함께 촛불을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4년동안 수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 용산에서의 죽음을 아파했고, 무더운 여름 땡볕을 걸어걸어 쌍용

차 노동자들의 싸움을 응원하던 날들, 날치기 통과 된 한미FTA 폐기를 위해 날마다 촛불을 들기도 했습니다.

저 멀리 부산까지 촛불의 기운을 전파하고자 희망버스를 탔던 날들, 경기지역 장기투쟁 노동자들과 눈물, 콧물이

뒤범벅 된 알싸한 김장 담그기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4년동안 무수한 사람들을 만나고, 절망하기도 하고, 승리 소식에 함께 기뻐하기도 했습니다.이렇게 함께 웃

고, 떠들고, 아파했던 시간들이 벌써 4주년 입니다.

평범한 이들이 모여 만든 눈물과 아픔, 행복과 희망이 뒤범벅 된 촛불 4주년..

4주년의 기쁨(?)을 나누는 그 행사에 함께 해주시지 않겠어요?

언제 ? 2012년 5월 9일(수) 7시
어디서 ? 늘 하던 수원역 광장..ㅋㅋ

덧붙여.. 수원 촛불의 기쁨을 나누고 싶으신 분들 꼭 함께해주세요.. 이 기쁨을 노래, 춤, 글, 영상등등으로 표현해 주실 분이 있다면 더 없이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