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다산인권센터의 새해인사2020년 다산인권센터의 새해인사

Posted at 2020. 1. 3. 13:29 | Posted in 공지사항

다산의 벗바리님(후원회원)을 비롯하여 다산의 활동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한 해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와 함께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한 해를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비록 그 계획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더라고 말이죠. 하지만 모든 사람이, 어찌 보면 정말로 평범한 것처럼 보이는 그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직장 내 부조리를 고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국마사회 소속 기수 문중원님과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채 진상규명을 위해 싸우고 있는 그의 가족들이 그렇고, 노사정 합의를 통해 이루어 낸 연내(2019) 단계적 복직과 부서배치 완료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 당한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그렇습니다.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일가족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대구와 김포의 어떤 가족이 그렇고, 5년이라는 시간이 넘게 흘렀지만 여전히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싸우시다 얼마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세월호 참사의 유가족이 또한 평범하게 한 해 계획을 세울 수 없습니다. 혐오선동 세력이 활개를 치며 혐오와 차별의 말들을 쏟아내고 있는 이 현실 속에서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난민과 같은 사회적 소수자들은 결코 안전한 내일을 꿈꾸지 못합니다.

2020이라는 숫자가 무색하게도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거나 그 기본적 권리를 위해 목숨을 내놓고 싸워야 하는 사람들이 허다합니다. 새해를 맞아 다산인권센터를 비롯한 수많은 시민·사회·노동·인권단체들의 활동가들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누가 뭐라해도 세상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러한 세상이 그냥 오는 것은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좀 더 살만한 세상을 위해 싸우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산인권센터 역시 수많은 활동가 그리고 그 길에 함께 해주시는 시민들과 함께 세상이 움직이는 속도를 조금이나마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올 한해도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2020년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1

다산인권센터 활동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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