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에버랜드를 좋아하세요?봄날의 에버랜드를 좋아하세요?

Posted at 2014.04.16 11:50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에버랜드 좋아하세요?


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혹은 외로이 혼자가도 참 즐거운 곳이 에버랜드지요.


에버랜드에 노조가 있다는 사실 아세요? 


2011년 7월 삼성 무노조 경영의 마침표를 찍고 마침내 민주노조가 삼성 그룹 내에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3년동안 노조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노동자들과 함께 4월 12일 에버랜드에서 봄날을 만끽 했습니다.




항상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에버랜드 노동자들 입니다. 오늘 하루는 손님들도 에버랜드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날이 되었음 합니다. 얼굴 얘기 아니니까 오해 마세요. 에버랜드에 노동조합이 아주 잘~ 생겼다구요^^






이 날은 소도 출동해서, 손님들에게 풍선도 나눠주고, 지나가는 어린이, 어른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소 탈 안에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모든 이들의 로망을 위해 쉿!





간단한 문화제로 마무리. 당신의 노동에 감사합니다. 당신의 노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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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삼성, 부당해고된 조장희를 즉각 복직시켜라![이슈] 삼성, 부당해고된 조장희를 즉각 복직시켜라!

Posted at 2014.02.06 18:07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지난 2011년 에버랜드에서 일하다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해고된 조장희 부지회장에 대한 해고는 부당하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이승한 부장판사)가 1월 23일 삼성에버랜드 노동자인 조장희 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이에 <금속노조경기지부삼성지회>와 <삼성노동인권지킴이> 등의 단체는 5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노동위원회에게 항소하지 말것을 경고했습니다. 해고된 2011년 이후 2년 7개월 동안 피눈물 나는 억울함과 고통은 해고자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고통이었습니다.

 

아래는 이번 판결전까지 있었던 관련 사건의 경과입니다.

 

삼성에서의 각종 해고, 부당노동행위 관련 사건, 소송 경과

 

 

1. 삼성노조 부지회장 조장희 해고무효 소송 건

 

① 2011년 7월 18일 조장희 부지회장(당시 부위원장) 개인정보 유출 등 8가지 이유로 해고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② 2011년 10월 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 구제신청 기각 당함

 

③ 2011년 12월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 신청

-> 2012년 2월 중앙노동위원회는 조장희 부지회장의 해고가 정당하다는 취지로 부당해고 구제신청 재심요구를 기각함.

 

④2014년 1월 23일 서울 행벙법원 중앙노동위원회의 판결을 깨고, 조장희 부지회장에 대한 해고는 부당해라고 판시.

 

 

2. 삼성노조 노조방해행위 부당노동행위 건

 

 

① 2011년 8월 26일/27일 삼성노조 노동조합 홍보 위해서 조합원들에게 유인물 배포

-> 에버랜드 사측은 유인물 배포를 방해하고, 노동자들이 받은 유인물을 회수함

-> 노조와 접촉을 못하도록 직원 출입구를 바꿈

 

② 2011년 9월 9일/ 16일 삼성노조 조합원 상대로 유인물 배포

->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유인물 배포 제지와 관련하여 부당노동행위 해당한다는 취지의 구제 신청하였으나 기각당함.

-> 2012년 5월 23일 - 에버랜드의 노조방해행위 부당노동행위 판결

: 에버랜드 사측의 8월 노조 유인물 배포행위 방해 행위에 대해 부당노동행위 판결

: 반면 9월 유인물 배포 방해행위는 삼성일반노조 등 외부인사가 참여했다는 이유로 부당노동행위가 아니라고 판시.

 

③ 2013년 5월 13일

-> 서울 행정법원 삼성의 유인물 배포 방해는 모두 부당노동행위라고 판결

 

 

3. 삼성노조 회계감사 부당노동행위 건

 

 

① 2011년 7월 삼성노조 김영태 회계감사 노조가입 권유를 목적으로 회사 임직원 59명 이메일을 외부 메일로 전송함. 이에 대해서 에버랜드 측이 정보보호규정과 영업비밀보호서약 위반 등을 이유로 정직 2개월 내림

-> 이에 대해서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냈지만 중앙노동위원회는 징계의 이유와 양정이 모두 적절하다고 인정

->그러나 2013년 10월 3일 서울 행정법원은 김영태 회계감사에 대한 징계는 부당노동행위라고 판결.

 

 

이제 법원에서조차 삼성의 무노조 경영과 노동조합 탄압과 무력화 시도에 대해 부당하다는 판결을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요지부동입니다.

 

우린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꿋꿋하게 활동하는 삼성노조와 함께 꾸준히 걸어 갈 것입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삼성 해고자 조장희에 대한 해고무효소송 항소는 노동탄압이다!

 

 

지난 123일 행정법원은 의미 있는 판결을 내렸다. 삼성그룹 내의 첫 민주노조인 삼성노동조합의 부지회장 조장희에 대한 해고무효소송에서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을 취소하라는 것이 그 판결이다. 지난 해 정의당 심상정 의원에 의해 밝혀진 ‘S그룹 노사전략문건이 삼성그룹이 작성한 것으로 판명 되며, 그 피해자인 조장희에 대해서 해고가 무효하다는 것이 판결의 취지이다. ‘S그룹 노사전략은 알박기 노조와 노동자 개인정보 수집 및 인권탄압을 통해 노동조합을 무력화 시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S그룹 노사전략 문건에 나오는 것처럼 삼성노동조합은 삼성으로부터 노동탄압을 받아왔다. 해고, 징계, 개인정보 수집 등은 물론이고, 30여건이 넘는 고소고발을 남발하며 노동자들을 괴롭혀왔다.

 

 

삼성노동자들은 해고자가 되었고, 파렴치범이 되었고, 범법자가 되었다. 선량했던 노동자들은 법원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경제적으로 고통받고, 심리적으로 위축 되었다. 법에 명시되어 있는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노동자들은 작업장 안에서 섬처럼 고립되어갔다.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곳은 없었다.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합리적 노사관계를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중앙노동위원회도 이들의 편이 아니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번 해고무효소송 뿐 아니라 중노위 판정에 불복해서 행정소송을 낸 이른바 삼성지회 노보배포 사건에서도, 노조설립 이후 부당하게 정직을 당한 사건에서도 행정법원은 중앙노동위원회의 판결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중앙노동위원회는 행정법원의 판결에 번번히 항소를 하며 노동자들의 고통을 더욱 가중 시키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지원하기 위한 곳이다. 하기에 더욱 공정해야 하고, 노동자들의 인권을 지키는데 앞장 서야 한다. 이번처럼 사측의 노동탄압이 명백한 사건에 대해서 관행적으로 항소를 한다면, 중앙노동위원회가 사측의 노동탄압을 대리하는 기관이 되었다는 사회적 시선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무노조 경영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다. 헌법 유린, 노동권과 인권을 탄압하는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는 삼성을 질타하는 판정을 내리는 것이 중앙노동위원회의 본 역할이다.

 

 

지난 2011년 삼성그룹 내 첫 민주노조 설립 직후 해고 된 뒤, 27개월이 흘렀다. 이 기간 동안 해고 노동자가 당한 고통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이 사회는 해고 노동자가 살아갈 수 있는 안전막이가 되어주어야 한다. 그 일에 앞장 서야 할 곳은 바로 노동담당 기관이다. 우리는 삼성의 노동탄압임이 명백한 사건에 중앙노동위가 관행적 항소를 진행하지 않기를 바란다. 힘을 가진 사측의 노동탄압 대리인이 아닌, 노동조합 활동자체를 방해하는 기업을 질타하는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 우리는 중앙노동위원회가 이번 해고무효소송 항소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중앙노동위원회가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하는 기업편에 서지 말 것을 요구한다. 만일 이러한 호소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앙노동위원회가 이번 사건을 또 다시 법정으로 가져간다면 정의를 지키고자하는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

 

 

201425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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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삼성노조 소송비용마련을 위한 힐링주점에 함께 해주세요^^[5/10] 삼성노조 소송비용마련을 위한 힐링주점에 함께 해주세요^^

Posted at 2013.04.09 13:13 | Posted in 공지사항


2011년 7월 무노조의 왕국 삼성에 노동조합이 만들어졌습니다.
박원우, 조장희, 김영태, 백승진. 바로 그들입니다.

무노조의 기업을 상대로 한 싸움, 공화국이란 삼성을 상대로 한 거대한 무언가가 아닌 그저 노동자로서 올바른 대우를 받기 위한 그 마음 하나로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요리사였던 그들은 노동조합을 만들면서, 삼성에 의해 해고자, 징계받은 불온 사원, 극악한 범죄자가 되어버렸습니다.
미행, 감시, 협박, 회유. 노동조합을 만들면 수순대로 따라오던 그 모든 것들이 이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제대로 된 노동조합을 할 수 없도록 삼성은 30여건의 소송으로 이들을 법테두리에 가두려 했습니다.
소송비용 3천여만원 걱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노동조합을 지키기 위한 싸움, 차가운 법정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삼성의 이러한 태도가 그들을 더욱 단단하게, 더욱 더 싸울 힘을 내게 만들었습니다.

10여년 갈고 닦은 요리 실력을 더 많은 노동자들과 나누고 싶어 희망식당의 호스트가 되었고, 
같이 싸우는 노동자들과 희망의 싹을 함께 틔우고 싶어 텃밭을 분양 받아 일구고 있습니다.
더 많은 이들과, 더 많은 희망을 나누고자 삼성노조는 웃으면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제 노동조합을 만든지 2년이 넘어갑니다. 삼성노조는 금속노조 경기지부에 가입도 하였고, 더 오래 싸우고, 튼튼한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노조 공화국 삼성에 노조가 생겼습니다^^ 얼마나 기쁜 일인가요?
술한잔으로 힐링하는 시간, 그간 삼성에 싸여왔던 분노도, 삼성노조의 재판비용도 힐링하는 힐링타임.

5월 10일. 삼성노조 주점에 함께해주세요^^

티켓 구입 원하시는 분은 031)213-2105로 연락주세요.
티켓은 미리 계좌 입금하시고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선 입금 현장구매는 이름을 정확하게 남겨주시거나, 입금후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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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1/26 쌍용차로 향하는 희망버스 안내[공지] 1/26 쌍용차로 향하는 희망버스 안내

Posted at 2013.01.16 13:39 | Posted in 공지사항




<참가신청>
서울 : 대한문 앞. 오후 1시.(참가신청 : 010-9348-3398)
수원 : 경기도청 앞. 오후 1시 30분.(참가신청 : 010-5608-0288)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정희성)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하나의 꿈'은 무엇일까, 생각합니다. 만나야 할 '당신'은 또 누구인가,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춥디 추운 한겨울 복판에서 서성이는 우리의 마음을 어디에 두어야 하나 차근차근 생각해봅니다.
'외롭고 긴 기다림'은 사람을 지치게 만들기도 하지만 '어느날'의 순간은 항상 '희망'이라는 단어를 또 꿈꾸게 만듭니다.

쌍용차로 향하는 희망버스.
그게 버스든 택시든 기차든 전철이든 우리는 그리움을 품에 안고 평택으로 떠날 채비를 합니다.

1월 26일.
여러분의 따스한 그리움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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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올해의 인권 10대 뉴스2012년, 올해의 인권 10대 뉴스

Posted at 2012.12.11 11:38 | Posted in 활동소식

2012년, 인권활동가들이 뽑은 

'올해의 인권 10대 뉴스'


본 결과는 <인권단체연석회의>가 12월 3일부터 7일까지 전국의 인권단체 활동가들과 회원들이 50여가지의 인권이슈 중 투표를 거쳐 선정한 것입니다. 무순입니다.


◆ 2012년에만 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고 거리농성, 단식농성에 고공농성까지 벌이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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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럼비 바위 발파, 끝나지 않은 제주해군기지 반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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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인권인물 현병철 인권위원장,국내외 반대운동 일어나. 청와대, 시민사회 반대 무시하고 연임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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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인권 발목 잡는 교과부, 초․증등교육법 시행령 개악으로 또다시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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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등급제 폐지와 활동지원 하루 24시간 보장을 요구하던 중증장애여성 김주영씨, 활동지원이 없는 사이 화재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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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복지공단, 삼성전자 반도체 조립공정 ‘재생불량성 빈혈’을 산업재해로 첫 인정. 뇌종양 투병하던 삼성반도체 노동자 이윤정 씨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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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도, SJM에 기습 노조탄압 직장폐쇄 용역 수백 명 투입. 노동자들의 파업 현장에서 용역에 의한 폭력문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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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정리해고노동자 복직,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용산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SKYACT_스카이공동행동이 출범. 2012생명평화대행진을 마치고 함께살자 농성촌 농성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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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참사와 공권력의 문제를 담은 <두 개의 문> 개봉. 개봉 3개월 만에 7만 3천여 관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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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노조, '김재철 사장 퇴진' 170일 최장기 파업 (1.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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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SJM은 노동조합의 요구를 조건없이 수용하라![성명] SJM은 노동조합의 요구를 조건없이 수용하라!

Posted at 2012.09.28 16:01 | Posted in 논평,성명,보도자료

드디어 SJM 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복귀했습니다. 
이에  <SJM 문제 해결을 위한 경기지원대책위>에서 아래와 같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사진은 김유진님 페이스북에서 인용했습니다.

 

지난 7월 27일 야만의 새벽, SJM 노동자들이 사측과 용역업체의 사전기획과 경찰의 동조 아래 자행된 폭력만행에 살이 찢기며 공장에서 쫓겨났던 그 날.
우리는 용산참사, 쌍용자동차 등에서 벌어졌던 용역과 공권력의 폭력만행을 다시금 실감하며 치를 떨어야 했고, 민주노조 파괴 시나리오의 잔혹성에 대해 분노치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SJM 노동자들은 이 야만을 뚫고 반드시 승리하리라 결의하였고, 또 확신하였으며, 이를 지지하는 정치계, 언론, 진보민중진영 및 시민사회단체들까지 하나로 연대하여 승리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었다.
이번 SJM 직장폐쇄의 철회는 민주노조와 일터를 지켜내기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한 SJM 노동자들의 승리이며, 야만적 폭력과 비상식적인 상황을 바꿔내고자 노력했던 모든 사회적 양심세력의 승리이다.

그동안 SJM경기지원대책위는(이하 경기지원대책위) SJM노동조합의 파업을 지지하며 굳건히 연대하였다. 중앙노동부, 경기경찰청, 경기도내 각 노동지청 등에서 지속적인 1인 시위를 펼쳤으며, 폭력 책임자의 구속 및 엄중처벌 촉구와 사측의 불법적 직장폐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 SJM조합원들의 점심식사를 지원하는 점심연대, 시민들의 참여를 위한 시민문화난장과 안산지역 대시민 홍보전 그리고 온라인 국제청원운동까지 SJM 노동자들의 승리를 위해 연대하였다.

경기지역대책위는 직장폐쇄 철회에서 더 나아가 SJM노동조합의 요구가 완전히 관철될 때까지 그리고, 야만적 노동탄압을 끝장낼 때까지 더욱 굳건히 연대할 것이다. 이미 사측과 공권력, 노동부의 파렴치함은 만천하에 드러났다. 사측은 더 이상 꼼수를 생각지 말고 노동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조건없이 노동조합의 요구를 수용해야 할 것이다.
지난 62일 동안 노동자들은 폭력의 후유증과 불법 직장폐쇄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었다. 사측이 이에 대한 피해를 보상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또한 직장폐쇄 후 대체 인력으로 활용코자 고용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사측의 만행에 맞서 함께 싸웠다. 이들이 SJM 노동자들과 함께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할 것이다.

경기지역대책위는 앞으로 사측-용역업체-경찰-노동부의 공동 기획 하에 자행되는 민주노조 파괴 만행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경비업법 개정등 민생현장과 노동현장에서 자행되는 청부폭력을 추방하고, 사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직장폐쇄 조건을 엄격하게 규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끝으로 아직까지도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노동부를 규탄하며, 친기업적 노동정책의 중심에 서 있는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의 퇴진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 SJM 사측은 노동조합의 요구를 조건없이 수용하라!
- 노동자를 죽이는 고용노동부 장관 이채필은 퇴진하라!
- 사측과 용역깡패, 공권력에 의해 자행되는 민주노조 파괴 만행을 중단하라!
- 청부폭력 방관한 경찰책임자 처벌하라! 
- 청부폭력 방조하는 경비업법 개정하라!


2012년 9월 27일

<SJM 문제 해결을 위한 경기지원대책위>
민주노총경기도본부, 통합진보당경기도당, 진보신당경기도당,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다산인권센터, 경기노동전선, 경기사노위, 노동자연대다함께경기지회, 노동해방, 사회진보연대, 경기진보연대-전국농민회총연맹경기도연맹, 경기자주여성연대, 경기청년연대, 경기대학생연합, 범민련경인연합, 민주노동자전국회의경기지부, 경기북부진보연대, 성남평화연대, 용인진보연대, 안양희망연대-(무순)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이sjm노동자임?댁이어떻게알아요?ㅋㅅㅂ,어이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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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1인시위, 외롭지 않아요~[활동소식] 1인시위, 외롭지 않아요~

Posted at 2012.09.13 16:44 | Posted in 활동소식




1인시위는 외롭다구요? 아닙니다. 외롭지 않아요.
주변 경찰분들이 든든히 지켜주고요.
오다가다 지나시는 분들의 응원 덕분에 힘이 나구요.
부탁하면 흔쾌히 사진도 찍어주시구요.
비가 오니 막걸리에 파전 생각하면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오늘(9/13) 과천정부종합청사 정문에서 1인시위를 했답니다.
회사는 용역깡패를 동원해 살인에 가까운 폭력을 행사하고
두 달가까이 직장폐쇄로 인해 에스제이엠 노동자들은 아직도 공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답니다.
이 와중에 고용노동부는 사측의 공격적이고 부당한 직장폐쇄에 대해
부당하다고 말한마디는커녕 도리어 회사측 편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왜!!!!

허구한 날 사용자 편만 들까요????

1인시위는 'SJM 문제 해결을 위한 경기지원대책위' 차원으로 매일 과천정부종합청사 정문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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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피해자, 가해자로 둔갑?[활동소식] 피해자, 가해자로 둔갑?

Posted at 2012.09.12 17:18 | Posted in 활동소식



요즘 에스제이엠 소식이 뜸했네요. 바로 소식들어갑니다. 
9월 12일 오늘, 오전 11시 경기도경 앞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기자회견 제목이 바로 
"SJM 폭력피해 노동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경찰을 규탄한다!" 였습니다.

무슨 말씀인고 하니. 최근 에스제이엠 노동자분들이 경찰조사를 받고 계신데요, 지난 7월 27일 벌어진 야만적인 용역청부폭력에 대한 피해자 조사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조사 내용은 '쌍방 폭력'에 촛점이 맞춰진 조사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십년 일했던 회사에서 직장폐쇄도 억울한데, 용역을 동원한 살인적인 폭력으로 머리통이 깨지고 발이 부러지는 등 씻을 수 없는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한테 이런 짓을 하고 있다니 분통터질 일입니다.



7월 27일 에스제이엠에서 벌어진 야만의 폭력, 두 달가까이 지난 지금 회사는 직장폐쇄를 아직까지도 풀고 있지 않습니다. 용역청부폭력을 방조했던 경찰에 대한 조사와 처벌은 아직 아무것도 이뤄진게 없습니다. 공장에서 쪼쫒겨난 노동자들은 아직도 거리에서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거...뭐하는 짓입니까!!




이제 본격적으로 에스제이엠 사측의 공격적이고 부당한 직장폐쇄를 하루빨리 풀라는 캠페인에 돌입하려 합니다. 에스제이엠, 풀어라! 직장폐쇄! 캠페인 되겠습니다.

우리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는대로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요기까지!!!


“SJM 폭력피해 노동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경찰을 규탄한다!”

지난 7월 27일, SJM 사측의 불법 직장폐쇄와 용역업체의 폭력만행으로 벌어진 SJM 사태가 40여일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민흥기를 비롯한 폭력만행 책임자 5명은 구속되었지만, 여전히 불법적인 직장폐쇄는 유지되고 있고, 사측의 조합원에 대한 회유/협박, 노동부의 편파적인 사측편들기, 경찰의 고의적인 강압수사등 민주노조를 파괴하고, 정당한 파업을 수포로 돌리기 위한 전방위적인 탄압행위는 그 정도를 더해가고 있다.

이미 국회진상조사와 언론보도를 통해 이번 사태는 사측과 용역업체의 공모로 사전에 기획된 공격적 직장폐쇄였음이 밝혀졌고, 국회입법조사처는 SJM 사측의 직장폐쇄가 위법하다는 의견을 내놓기까지 하였다.
하지만, 고용노동부는 9월 10일 민주통합당 은수미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노조의 파업에 대해서는 폭력행위를 금지하면서 사용자의 직장폐쇄에 대해서는 폭력을 행사해도 직장폐쇄의 효력과는 무관하다는 비상식적인 판단을 내놓아 스스로가 얼마나 무책임하고 편파적인지를 자인하고 말았다.

또한 경찰은 용역폭력에 대한 방조로 여론의 질타와 문책을 받게 되자 이에 대한 분풀이식 조사를 통해 폭력피해자인 조합원을 가해자로 둔갑시키려 하고 있다.
지난 9월 4일, 조합원들은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폭력행사 및 회사기물 파손과 절도에 대해 노조 지도부가 지시한 것 아니냐”는 강압적인 진술을 요구 받았다. SJM 사측은 조합원들을 폭력, 업무방해, 재물손괴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지만, 조합원들은 무장한 사실이 없으며 절도는 물론, 재물손괴도 제품투척등 폭력만행을 자행한 용역업체에 그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러함에도 폭력을 당한 조합원들을 쌍방폭력의 가해자로 만들려고 하는 경찰의 행위는 노동자들을 협박하여 파업투쟁을 수포로 돌리려는 결코 용인될 수 없는 명백한 노동탄압 행위이다.

-SJM 폭력피해 노동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경찰을 규탄한다!
-경찰은 SJM 조합원에 대한 위협조사를 중단하라!
-경찰은 폭력만행 사전 기획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

2012년 9월 12일
SJM 문제 해결을 위한 경기지원대책위
 
민주노총경기도본부, 통합진보당경기도당, 진보신당경기도당,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다산인권센터, 경기노동전선, 경기사노위, 노동자연대다함께경기지회, 노동해방, 경기진보연대-전국농민회총연맹경기도연맹, 경기자주여성연대, 경기청년연대, 경기대학생연합, 범민련경인연합, 민주노동자전국회의경기지부, 경기북부진보연대, 성남평화연대, 용인진보연대, 안양희망연대-(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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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우린 노동자 스타일' 동영상[활동소식] '우린 노동자 스타일' 동영상

Posted at 2012.09.04 11:17 | Posted in 활동소식


지난 9월 1일, 안산 에스제이엠 공장앞에서 'SJM 문제해결과 용역폭력 근절을 위한 시민문화 난장'이 펼쳐졌습니다. 한달이 넘도록 농성과 각종 집회 일정으로 피곤한 에스제이엠 노동자들과 시민들이 한바탕 '놀기'위해 모였습니다. 

위 영상은 싸이의 '오빤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우린 노동자 스타일'에 맞춘 에스제이엠 노동자들의 공연모습입니다. 이 밖에도 지민주, 연영석,  이지상, 허클베리핀의 신나는 공연과 몸짓패 출의 멋진 춤공연도 있었답니다. 
비록 중간에 비가 많이 내려 행사가 중단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우리는 용역청부폭력과 민주노조 탄압에도 맞선 신나는 싸움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는 다짐을 함께 나눴습니다. 

공연 사진을 미처 촬영하지 못해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조해주세요~

http://newscell.co.kr/bbs/board.php?bo_table=B01&wr_id=196 

  1. 국제 협약에 의해 보호뿐만 아니라, 국제 관습법은 고문, 대량 학살과 노예 제도의 금지 및 차별 금지의 원칙 등 일부 인권을 보호 할 수 있습니다.
  2. 아주 좋은 재미있는 동영상은 블로그에서 호스팅.좋은 영상과 좋은 비디오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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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프레시안 공동기획] 폭력에 내던져진 노동자들①[다산&프레시안 공동기획] 폭력에 내던져진 노동자들①

Posted at 2012.08.31 10:34 | Posted in 활동소식/폭력에 내던져진 노동자들

두들겨 팬 용역보다 '조폭두목'처럼 설쳐댄 회사가…

[폭력에 내던져진 노동자들·①] 정년을 앞둔 SJM 노동자 이상열 씨

■ 글 : 김철환 전 아주대학교 교수 
 

SJM의 용역폭력 사태로 인해, 많은 이들이 노동자들에게 가해지는 테러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 이번 사태는 일부 용역업체의 불법적 행위와 폭력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만연했던 민주노조에 관한 자본의 공격적 행동을 폭로한 사건이기도 했다. 
·
다산인권센터와 <프레시안>은 노동기본권이 무엇이며, 노동자가 바로 자신이고 가족이고 이웃인 평범한 사람들임을 알릴 수 있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기획은 지난해 경기지역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을 인터뷰해서 <사람꽃을 만나다>를 발간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다산인권센터가 SJM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그들의 가족을 인터뷰했다. 첫 회는 전 아주대 김철환 교수가 정년을 앞둔 SJM노동자 이상열 씨를 인터뷰한 내용이다. 아주대 김철환 교수는 퇴임직전까지 아주대 교수회의 의장을 맡아, 사학비리와 싸웠다. 

퇴직을 앞둔 어느 날 평생을 바친 회사로부터 배신당한 아픔, 그러나 그보다 남겨진 후배들의 처지 때문에 걱정이라는 노동자 이상열 씨. 그는 회사를 퇴직해도 노동조합은 퇴직하지 않겠다고 한다. 그들의 오랜 대화를 김철환 교수가 글로 보내줬다. <편집자>



그의 첫 인상은 곱게 나이 들어가는 사람이다. 오랜 기간 산업현장에서 일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이마에 주름 하나도 없다. 얘기를 나누는 동안에도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도 없다. 그 험한 꼴을 당한 사람이라면 의당 내뿜어야 할 분노도 가슴 속에서 삭이는 모양이다.

그 보다도 그의 부인이 용역의 만행과 회사의 부당함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방방 뜬다"고 전한다. 그에게는 분노의 분출보다도 앞으로 후배들이 겪어야만 할 어려움이 "가슴 아프고 안타까울 뿐"이다. "가족 같은 직원 관계"가 무너지고 "원만하던 노사관계"가 3년 전부터 어긋나더니 급기야는 파국의 경지에 이르게 된 현재의 상태가 그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모양이다.

그에게 이번 에스제이엠(SJM) 사태는 퇴직을 불과 몇 달 남겨 놓고 겪어야만 하는 가슴 아픈 일이다. 그는 금년 말 12월에 퇴직할 예정이다. 1987년에 입사했으니 무려 25년을 재직한 회사이다. 회사가 설립 된지 37년이니 그의 삶이 회사의 삶과 거의 중첩된다. 힘들었던 철야작업도 수당 받는 재미보다 회사가 잘나간다는 안도와 자랑스러움으로 마다하지 않았다.

그에게 SJM은 "가족 같은 우리 회사"였다. 직원 사이의 관계도 상사, 부하의 수직적이고 경직적이라기보다는 서로 서로의 애경사를 챙겨주고 돌봐주는 수평적인 관계였다. 회사에 오랜 기간 몸담았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도 설악산이나 강원도 등지에서 가졌던 야유회와 체육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던 일"이었다. 부인과 애들도 함께 즐겼던 야유회와 체육대회에는 회장님과 임원 모두도 참가했던 화목한 모임이었다.

▲ 이상열 씨. ⓒ다산인권센터



노동자의 헌신으로 어려움을 뚫고 나간 창업 초기

창업 초기 회사가 여러 어려움을 뚫고 나가는 데 가장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힘은 고용된 노동자들의 헌신이다. 회사와 노동자가 동일체가 되면 될수록 노동의 강도는 헌신적으로 강해진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모든 창업주들은 이 회사가 "우리의 회사"임을 강조하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 함께 열심히 일하고, 함께 이익을 나누면서 함께 가자고 강조한다. 아마도 창업후 일정 기간 SJM은 사장과 고용된 사람이 함께 키우려는 문자 그대로의 "우리 회사"였던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그 새벽 아수라장의 공포와 후배 조합원들이 당한 야만적 폭력에 대한 분노 속에서도 회사 창업자를 꼬박 꼬박 "회장님"이라고 호칭한다. 그의 인생을 바쳤던 "우리 회사"에 대한 애정이 들여다보인다. 재벌회사의 절대 권력을 칭하는 "CM(Chair Man)"과는 전혀 다른 사람 냄새가 풍기는 "회장님"이다.

실상 그 동안 SJM은 안산지역에서 세인의 입에 오를만한 노사분규가 없었던 사업장이었다. 오히려 노사관계가 원만하게 이루어진 평판이 좋은 사업장이었다. 노조가 설립될 당시에는 SJM은 한국노총에 가입했었다. 노조가 3대에 이르러서 민주노총으로 변경할 당시 겪었던 진통이 가장 큰 분규였다. 당시 조합원들은 협박과 회유를 당했지만 다행히 부당하게 해고 되었던 노조위원장은 복직되었고, 일시적인 상처는 원만하게 치유되었다.

"가슴 아픈 일 없었던 회사"가 변하기 시작했다. 회사 직원과 그 가족, 그리고 회장님과 임원 모두가 함께 했던 야유회가 대표이사만이 참가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최근에는 노무이사만이 참가하는 마치 "노무팀과 함께 하는 형식적인 야유회 체육대회"가 되어 버렸다.

원만했던 노사관계도 변하기 시작했다. 3년 전부터 노무를 전담하는 이사가 외부에서 영입되었다. 이번 컨택터스라는 용역업체를 동원하고 현장에서 지휘하던 노무이사가 바로 그 때 영입된 인물이다. 노사가 과거에는 "대등하게 진행되었던 협상이 대화 보다는 일방적으로 회사의 주장만 되풀이하고 노조를 무시"하는 형태로 변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에 진행되었던 협상에는 대표이사가 12차까지 불참하고 노무이사의 일방적인 주장만이 되풀이 되는 파행이 발생했다.

노사관계가 경직되고 상호 믿음에 균열이 발생하고 협상이 파행으로 이어진 것은 회사의 경영이 어려워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회사는 그 동안 꾸준하게 성장하여 탄탄해졌다. SJM은 이 번 사태에서 흉기로 둔갑한 벨로우 생산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했다. 남아공 중국 등에 현지공장을 설립하는 해외투자도 확대되어 왔다. 회사가 탄탄해지면서 계열회사도 확대되었다. SJM 홀딩스라는 지주회사도 설립되었다.

이익구조가 탄탄해지면서 변한 회사

회사는 약정한 성과급의 배분에도 꼼수를 쓰기 시작했다. 200억 원의 순이익이 발생한 해에도 그 이익을 성과급으로 배분하지 않았다. 표면적으로 내세운 이유는 국내에서 발생한 이익금 20억 원만이 성과급의 대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이와 함께 막대한 순수익을 내던 회사가 적자타령을 하기 시작했다. 창업주인 김00 회장의 장남인 김00 상무에게 지분이 옮겨가는 과정이었다.

▲ 이상열 씨(왼편)와 김철환 교수(오른편). ⓒ다산인권센터

창업 초기 어려울 때 창업주가 강조하던 "우리 회사"가 이익구조가 탄탄해지면 "내 회사"가 되는 것은 우리나라 기업과 사회의 특징이다. SJM도 예외가 아니었다.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내포하고 있는 끝없는 탐욕의 한 단면이다. 이러한 세태는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세계에만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이익 추구보다는 교육이라는 사회의 공공재를 생산하는 공익법인인 대학마저도 이러한 미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 금반지 팔아서 만든 내 대학"은 대물림되고, 사유화 되는 현상은 비난은 고사하고 하나의 관행으로 이미 뿌리내려 있다.

SJM의 노사관계가 조금씩 삐걱대고 파행으로 얼룩지기는 했지만 파국에 도달한 것은 아니었다. 민주노총에 가입되어 있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강성 노조'라고 오해받고 그러한 워딩의 편견에 휩싸이게 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고 물론 SJM도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노사관계는 원만한 편이었다. 고용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태에서도 일부 사업장에서 부분적인 파업에 들어가 있었을 뿐 이었다. 그러나 회사는 갑작스럽게 직장폐쇄 조치를 취했고, 파업을 하지 않고 있던 제3공장에도 "문 때려 잠그고 나가라"라는 통보를 했다.

"올 것이 왔다"라는 불안감 속에서 노조원들의 농성이 진행되는 와중에 그는 저녁에 퇴근했다. 새벽 4시 잠이 깬 그에게 전화가 왔다. 용역들이 진입하고 농성장이 아수라장이 되고, 그 와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는 전화였다. 어찌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던 그가 현장으로 가야겠다는 결정에 이른 시간은 채 5분도 안되었다. 그는 옷을 걸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불과 10분에서 15분의 시간이 걸렸다. 그는 후문으로 현장으로 들어갔다. 2층 노조 사무실에 사람들이 몰려져 있고, 참혹한 현장은 소강상태에 들어가 있었다.

사태의 위험성과 더 큰 사고를 우려한 조합원들이 2층 사무실에서 나가겠다고 용역회사에 요청했다. 이 때 회사의 노무이사는 현장의 용역 책임자와 무엇인지를 협의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현장에서 나가는 와중에 용역들이 회사 제품을 담아 논 박스에서 물건을 끄집어 내 던지기 시작했다. 나가겠다고 하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흉기로 공격한 것이다. 여성조합원들에게도 가해지는 무차별적인 공격이었다. 그도 예외는 아니어서 다리와 허벅지를 곤봉으로 맞는 폭행을 당했다. 다른 조합원들로부터 들은 얘기는 2차 공격은 1차 공격보다는 약했다고 한다.

ⓒ다산인권센터



용역보다 더 원망스러운 회사

그는 현장에서 두들겨 맞고 피신한 직후에는 목숨은 살았다는 안도감보다도 엄습하는 좌절과 불안의 감정이 더 컸다고 한다. 지금 그에게 가장 섭섭한 대상은 그들을 공격한 용역이 아니다. 용역보다는 회사가 더 원망스럽다. 특히 "조폭 두목처럼 현장에서 설치던" 노무담당 이사가 그의 마음을 애처롭게 만든다.

그에게 가장 섭섭한 대상은 경찰이다. "머리가 깨지고, 팔과 다리가 부러지는 사람이 생기는 참혹한 현장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을 부동자세에서 처다 보지도 않고" 외면하던 경찰에 대한 그의 원망은 그의 기억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하기야 "살려 달라, 안에 사람이 죽는다"라는 절규를 만행의 현장에서 외면하는 공권력에 대한 국민의 절망감도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불과 퇴직을 몇 달 남겨 논 그의 입장에서는 "험난한 분규의 현장에서 벗어나"는 감정은 전혀 없다. 오히려 그는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 것은 현장을 외면하고 기피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아무 잘못도 없는 후배 조합원들"이 겪어야 할 앞으로의 문제가 제일 걱정스럽다. 그도 다른 나이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젊은 층의 흥분을 진정시키면서 회사가 파국에서 벗어나기만을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회사 측이 사과한 후에 원만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의 바람을 외면하는 듯하다. 회사는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 직장폐쇄는 아직 풀리지 않았고 업체만 바뀐 용역직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쫓겨난 노동자들은 아직도 공장 밖에서 농성 중이다. 회사는 심지어 노조원들에 대해 고소를 한 상태이다. 그는 앞으로가 더욱 걱정이다. 농성에서 빠져 나오고 노조를 탈퇴하라는 회사의 집요한 공작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다가 노조 간부에 대한 민사상의 손배소가 이어질 것이고, 제2노조가 설립될 것이다. 이러한 만행은 또 다른 사업장으로 번질 것이다. 이러한 비극과 만행을 끝내야 한다. 시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야 할 이유이다.

* SJM 문제해결과 용역폭력 근절을 위한 시민문화난장이 1일 오후 5시부터 SJM 공장 앞에서 열린다. 길거리 강연을 비롯해, 허클베리핀, 지민주, 연영석, 이지상 등의 공연도 진행된다. 아래 웹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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