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림

[공지] 1/26 쌍용차로 향하는 희망버스 안내




<참가신청>
서울 : 대한문 앞. 오후 1시.(참가신청 : 010-9348-3398)
수원 : 경기도청 앞. 오후 1시 30분.(참가신청 : 010-5608-0288)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정희성)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하나의 꿈'은 무엇일까, 생각합니다. 만나야 할 '당신'은 또 누구인가,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춥디 추운 한겨울 복판에서 서성이는 우리의 마음을 어디에 두어야 하나 차근차근 생각해봅니다.
'외롭고 긴 기다림'은 사람을 지치게 만들기도 하지만 '어느날'의 순간은 항상 '희망'이라는 단어를 또 꿈꾸게 만듭니다.

쌍용차로 향하는 희망버스.
그게 버스든 택시든 기차든 전철이든 우리는 그리움을 품에 안고 평택으로 떠날 채비를 합니다.

1월 26일.
여러분의 따스한 그리움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