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노동자 여러분, 할 수 있습니다![공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노동자 여러분, 할 수 있습니다!

Posted at 2013.06.27 11:13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의 권리찾기를 지지하는 각계 응원 잇달아”


6월 25, 26일 양일간 서울 수도권의 삼성전자 서비스센타(이하 서비스센타) 앞에는 이색 풍경이 이어졌다. 양일간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및 동수원지점, 사당, 용산, 용인, 동인천에 위치한 서비스센타 앞에는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도급 의혹을 비판하고, 근로기준법준수를 요구하는 피켓을 든 사람들이 등장해 지나는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금속노조 삼성지회, 삼성노동인권지킴이, 시민사회단체 등이 주축이 된 이들은 삼성전자 서비스 노동자들의 권리찾기를 지지하고,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도급 의혹을 고발하는  내용으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1인 시위를 통해서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와 도급계약을 체결했지만 사실상 삼성전자서비스와 직접고용관계 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삼성전자서비스의 노동조합 가입방해행위를 비판하면서 서비스센타 노동자들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각 지역 서비스센타에서 1인 시위가 이어지자, 삼성전자 서비스(주)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려고 애쓰는 모양새다. 본사가 위치한 수원센타에서는 관리자의 사진촬영과 방해가 있었지만, 지나가는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졌으며, 서비스 노동자들이 음료수를 건네는 등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26일 동인천 센타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한 기선 활동가는 "마침 오늘 동인천 센타 기사 면접이 있는 날이라 많은 사람들이 왔는데, 한결같이 ‘삼성이 아니었어’라며 놀라워 했다"고 현장 반응을 전했다. 이곳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삼성직원이 아니었냐면서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이렇게 기사 면접을 보러 온 사람조차 당연히 삼성직원으로 생각할 정도로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을 삼성 직원으로 보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이들은 삼성전자서비스 직원이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이었다. 


이보다 앞서 지난 6월 17일 국회정론관에서는 삼성전자서비스노동자들의 근로실태와 고용관계가 폭로된바 있다.  삼성전자서비스(주)는 고용을 회피하기 위해 위장도급을 행하고 있다는 의혹은 물론 삼성이 근로기준법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또한 민주사회를 변호사회와 서비스노동자들은 6월 25일 노동부에 삼성전자서비스를 근로기준법위반과 최저임금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한편, 위장도급 의혹을 밝혀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등으로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행동에 들어가는 한편, 노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삼성전자서비스(주)가 원만한 사태해결 노력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에게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말 것을 강요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긴급하게 직접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민사회단체 차원의 공대위가 구성되기 전까지, 서비스 노동자들이 삼성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도록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한편, 이 사건을 더 많은 시민에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이번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당사자들인 서비스노동자들의 커뮤니티에는 자신들의 요구와 행동이 정당하는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는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한 노동자는 앞으로도 정당한 권리찾기를 위해, 노동조합 가입 및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함께 경주해 나갈 것을 천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분위기를 전해왔다.



실제 전국의 서비스 노동자들이 노동조합 가입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으며, 이미 상당수가 노동조합 가입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1인 시위를 제안한 삼성노동인권지킴이 등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삼성전자서비스의 부당노동행위를 감시하고 서비스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행동을 이어가기로 하였다. 이들은 앞으로도 7월초에는 금속노조와 진보정당등 전국적인 조직이 참여해서 전국 동시다발로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을 갖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고민하고 있어, 노동조합을 준비중인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에게많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응원의 한마디씩 남겨주셈~!

  1. 순천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지 말아주세요
  2. 순천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지 말아주세요
  3. 순천 삼성서비스 노동자
    삼성,삼성서비스는 협력업체 직원을 직접 고용하라..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라..
  4. NExtworld=1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지 말아주세요..............................
  5. 서광주
    10년 근무하고 그만둔지 3년 좀 됐는데,,, 이제서야
    예전엔 지금보다 엄청 심했는데,,,
  6. 힘내세요...화이팅!!!!
  7. 힘내세요...화이팅!!!!
  8. 하늘이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대기업의 이런 횡포가 온 국민에게 알려지는 그날까지 힘내세요..
  9. 힘내십시오
    힘내십시요.. 저희도 함께 하겠습니다. 이런 횡포에도 꿈쩍하지 않는 삼성전자 앞으로 구매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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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1월 26일 평택으로 몸과 마음을 모아주세요.[활동소식] 1월 26일 평택으로 몸과 마음을 모아주세요.

Posted at 2013.01.11 10:11 | Posted in 활동소식



1월 26일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을 위한 희망버스 대규모 조직

1월 10일 오전 11시 경기지역 제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은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실시와  해고자 복직을 위한 비상시국회의를 가졌습니다. 오는 1, 2월 임시국회 및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전까지 경기지역 제 단체와 시민들의 힘을 모아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오는 26일 쌍용차를 향한 희망버스를 전국적으로 제안하며, 새누리당 평택지역구 국회의원인 원유철과 새누리당경기도당에 대한 항의 1인시위 역시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언론 보도를 통해 '무급휴직자 복직'시키겠다는 사측과 기업노조 측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 알다시피, 정리해고자와 지금 투쟁하는 쌍차노동자들이 복직하는게 아닙니다. 그들은 해고자들에 대해서는 한치의 입장변화가 없습니다. 

원래 복귀했어야했던 무급휴직자들이 이제서야 복직하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에 오른 고동민 쌍차지부 조합원의 글을 옮깁니다. 

"4년간의 투쟁으로 무급휴직자 전체복직을 이뤄냈습니다. 이제 쌍용차해고자복직,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해 더욱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송전탑에서 52일째 하늘사람이 된 노동자들이 다시 땅을 밟고 얼싸안을 수 있는 날이 어서왔으면 좋겠습니다. 그 시작은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부터입니다. 우리는 이제 다시 시작합니다.."

더, 단단히 고삐를 잡아당겨야 하는 시점에 우리가 모였습니다. 
이제야 시작된 복직의 결정. 당연히 환영하지만 이것이 나머지 투쟁하는 이들의 아픔을 외면하는 길이 아니도록 우리가 더 단단히 싸워야합니다. 

복직하는 동료들에게 박수를 치면서, 한편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그들의 마음은 오늘 어떨까 생각하니, 마음이 참 편하지가 않습니다. 복직한 이들도 현장에서 또다른 분리차별대우를 받게 되겠지요. 이것도 잘 감시하고 도와줘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월 26일 평택에서 만납시다.




위 영상은 태준식감독이 만든 영상입니다.


박근혜 당선자와 새누리당은 쌍용차 국정조사와 해고자 복직을 즉각 실시하라! 

- 1월 26일 쌍용차로 향하는 희망버스를 대규모로 전개할 것 -


국민행복, 사회통합, 경제민주화를 화려하게 내걸었던 박근혜씨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대통령 선출에 환호하는 사이에 노동탄압에 절망한 3명의 노동자가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1월 8일 쌍용차에서는 09년 구조조정 이후 임금 등 근로조건이 악화된 것에 대해 비관하며, 또 한명의 노동자가 목을 매 사경을 헤메고 있다.  


새 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대선전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정조사를 약속한바 있다. 구체적으로 대선 기간 중 김무성 선거운동본부장은 5대 종단과의 간담회자리에서 황우여 당 대표 및 환노위 소속 의원들은 언론을 통해 대선 후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대선이 끝 난지 약 한 달이 지난 현재 쌍용차 국정조사가 아직까지 새 누리당의 당론이라고는 보기 어려운 정황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이한구 원내대표가 앞장서서 국정조사를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1월 임시국회를 코앞에 두고 민주 통합당에서 발의한 쌍용차 국정조사를 여야 합의하에 추진하겠다는 징조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경기지역의 제 정당 및 노동 사회단체들은 약속을 간단하게 뒤집고 있는 새누리당의 행동에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당선을 위한 득표 전략이 아니라고 누차 한 약속을 당의 책임있는 공직에 있는 원내대표가 손바닥 뒤집듯 하고 있는 새 누리당의 정책을 어떻게 믿겠는가? 전 국민과 노동자들은 관심어린 눈길로 쌍용차 문제가 원만하게 풀릴 것을 기대하고 있고, 그 출발은 국정조사이다. 이는 새누리당 스스로 국민앞에 내 놓은 사회적 합의였다. 이한구 원내 대표는 해고자 복직을 위해 국정조사가 만능열쇠가 아니라고 하지만, 그에 준하는 해법도 내놓지도 않으면서 대선전의 약속도 개별인사의 발언으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쌍용차 해결을 기만적으로 하겠다는 의지 표명 일 뿐 설득력은 전혀 없다.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와 해고자 복직을 위한 경기 비상시국회의는 경제 민주화, 국민 대통합, 민생안정을 공약했던 박근혜 정부가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 그 첫 단추는 당연히 쌍용차문제의 해결일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자신들이 약속한 국정조사를 포함하여, 해고자 복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일 것이다. 


쌍용차 경기 시국회의는 1월 10일 비상한 각오로 여기에 모였다. 쌍용차 정문 앞의 송전탑은 엄동설한에 벌써 50일을 넘겼다. 23명의 죽음에 이어 노동의 권리를 빼앗긴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내 놓고 절규하고 있다. 경영을 책임진 자본과 정부의 잘못된 경영과 구조조정으로 인해 소위 산자와 정리해고자가 모두 죽음보다 더한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경기 시국회의는 이제는 죽음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라도 사태해결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한 시국이라고 판단한다.


쌍용차 비상 시국회의는 오는 1월 26일(토) ‘쌍용차로 향하는 희망버스’로 노동자와 양심 있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낼 것이다. 의정부, 안산 등 경기전역과 전국에서 쌍용차 송전탑과 죽음의 공장으로 향하는 버스에 희망의 시동을 걸 것이다. 연대와 소통, 상생과 나눔의 정신으로 쌍용차에서 희망을 만들고자 한다. 경쟁과 배제, 소수를 위한 다수에 대한 희생은 폭력으로 관철 시킬 수 있겠지만 이제는 시대를 역행하는 과거유산이 되어야 한다. 쌍용차 진실규명과 해고자 복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 시대의 역사적 엄명이다. 2월 25일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박근혜 당선자는 국민 절망의 암울한 시대로 역행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 시금석인 쌍용차 문제를 무급자 등 일부에 대한 단계적 복직을 선심 쓰 듯 한다면,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정리해고, 비정규직 차별, 노조파괴가 중단되지 않는다면 투쟁은 더욱 커질 것이며, 박근혜정부의 출범은 곧 노동자 민중의 출정식이 될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                

 

2013. 1. 10.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와 해고자 복직을 위한 

경기 비상시국회의 참가자 일동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경기여성단체연합,경기여성연대,경기민언련,경기민예총,경기환경운동연합,경기진보연대,민주노총경기도본부,금속노조경기지부,경기사노위,경기노동전선,노동자연대다함께경기지회,천주교수원교구공동선실현사제연대,한국노동보건연구소경기,진보신당경기도당,녹색당경기도당,진보정의당경기도당,통합진보당경기도당,다산인권센터,오산이주노동자센터,수원이주민센터,평택비정규노동센터,민주노총평택안성지부,노동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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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청소년의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는가?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청소년의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는가?

Posted at 2012.04.17 10:50 | Posted in 논평,성명,보도자료




지난 4월 11일 총선에서 벌어진 또 하나의 풍경이 있었습니다. 
바로 청소년들이 투표권 보장을 요구하며 벌인 1인시위에서 선관위 직원과 경찰들이 1인시위에 나선 청소년들을 향해 폭언과 협박을 일삼고, 청소년들의 신상을 학교측에 전달하여 '징계'까지 이야기 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어처구니가 없네요.

그래서 전국의 청소년 단체, 인권단체들이 이에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피해당사자 청소년들과 인권단체들은 오는 4월 18일 수요일에 이러한 사례들에 대해 인권위 제소 및 선거관리위원회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오전 10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진행될 기자회견에 많은 취재와 보도,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성명]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청소년의 표현의 자유를 부정하는가?
4.11 사태의 주범인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를 규탄한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이하 아수나로)는 지난 4.11 국회의원선거에서 청소년의 정치적 권리에 대해 알리는 투표소 앞 1인 시위를 전국적으로 진행하였다. 아수나로 활동가뿐만 아니라 아수나로에 속해있지는 않지만, 취지에 동감하는 많은 시민, 청소년 분들의 자발적 참여로 많은 지역의 투표소에서 1인 시위가 이루어졌다. 또한 이번 1인 시위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시간대에서 평화롭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날 청소년의 표현의 자유가 얼마나 무참하게 짓밟히는 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1인 시위가 진행된 대다수의 지역에서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1인 시위를 방해하였다. 본 1인 시위가 현행법상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경찰과 선관위는 현행법을 운운하며, 투표소 앞에서 이들을 몰아내기에 급급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폭언과 협박 역시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경악했던 것은 폭언과 협박의 만연함이 아니었다. 일부 지역의 경찰과 선관위는 정말 상식 이하의 만행을 저질러 우리를 경악시켰다. 평화롭게 1인 시위를 하던 한 청소년 참가자는 경찰들에게 둘러싸여 ‘강제 연행’과 ‘임의 동행’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강요받았었고, 그들은 분명 현행법에 위반되는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어떠한 영장도 없이 그 참가자의 피켓을 ‘증거물’로 압수해갔다. 어떤 1인 시위 참가자는 선관위 직원들로부터 폭행 위협이나, 폭언으로 인해 1인 시위를 포기하기도 하였다. 이뿐만 아니다. 선관위 직원들이 1인 시위 참가자의 신상과 정황을 학교 측에 전달하여 학교 측이 징계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마저 벌어졌다. 이외에도 사복경찰들의 감시 혹은 불법채증이 몇몇 1인 시위 진행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이것이 과연 민주주의 국가에서, 또한 21세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인 것인지 매우 의심스럽다.

더욱 분노하게 되는 것은 이러한 만행들이 단순히 참가자가 ‘청소년’이기 때문에 벌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청소년이 아닌 ‘성인’이 진행했던 장소들은 모두 경찰 및 선관위와의 마찰 없이 끝이 났다. 헌데 청소년에겐 정확한 정보제공도 하지 않은 채 경찰 혹은 선관위 관계자의 자의적 법해석만 가지고 통보했다던가, 연행을 시도하는 등 상식 이하의 일들이 벌어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이들이 청소년을 함부로 대해도 되는 어리숙한 존재로 규정하는 시각에서부터 비롯되었다는 점, 그리고 ‘청소년’이라는 ‘만만한 존재’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점에서 우리는 무한한 분노를 느낀다. 대체 대한민국에서 청소년들의 인권이란 어디로 사라져버린 것일까. 국민으로서 누리는 당연한 기본권들조차 청소년은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이번 사태가 보여준 현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만약 경찰과 선관위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해한 본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다면, 자체적으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허나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이번 4.11 사태를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그 책임자와 책임기관을 끝까지 쫓아, 다시는 이 같은 만행을 저지를 수 없도록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12. 4. 16

어린이청소년인권센터 물방울, 빈곤과 차별에 저항하는 인권운동연대, 학벌없는사회 광주시민모임,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미디어기독연대, 인권교육센터 '들', 노동자연대 다함께, 진보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국제앰네스티 대학생네트워크, 문화연대, 민주주의법학연구회, 진보교육연구소, 학벌없는사회, 녹색당, 다산인권센터, 경기도인권교육연구회,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표현의 자유를 위한 연대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 민주노동자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불교인권위원회, 서울인권영화제,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인권단체연석회의, 인권운동사랑방, 인천인권영화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언론노동조합,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한국작가회의, 한국진보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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