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화성팔탄공단 폭발사고는 인재입니다.[활동소식] 화성팔탄공단 폭발사고는 인재입니다.

Posted at 2012.06.28 14:12 | Posted in 활동소식




분명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습니다. 3년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꼼꼼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했다면 이런 비극적인 일이 되풀이 되지 않았을 겁니다. 쓰레기 치우듯 시체 걷어가고 유가족들에게 보험금, 보상금 던져주면서 수습 끝났나고 뒤돌아서지만 안았다면 분명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습니다.


오늘(28일) 오전 11시, 화성시청 앞에서 <화성팔탄공단 폭발사고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위> 주최로 유가족들과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유가족분들은 분노와 허탈함에 아직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폭발원인에 대해서는 '원인미상'이고, 유독물질을 다루는 작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의 책임은 누구도 지지않으려 합니다.  


멀리 중국에서 온 이주노동자와 32살 다섯살 아이의 아빠는 그렇게 뜨거운 폭발현장에서 생을 마감해야 하는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은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요. 화성시는 이에 대한 답을 해야 합니다. 더 이상 이같은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등록된 공자수만 1만여개가 넘는 화성시 전역에 대한 노동조건, 노동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급히 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인재입니다. 우연한 사고나 실수에 의한 것이 아니라 무책임한 행정 그리고 이윤에 눈먼 기업에 그 책임이 있습니다. 더 이상 노동자들이 희생당해서는 안됩니다. 

<기자회견문>

화성팔탄공단 폭발사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한다. 


지난 6월 18일 오전 11시.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일하던 공장이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 한 것이다.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에 위치한 회사의 이름은 (주)아미코트. 사고로 인해 4명의 노동자는 사망했고, 다수의 노동자가 다쳤다. 화성시는 폭발사고 대책반을 구성하여, 사건현장을 수습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화성시 부서는 기업정책과, 재난관리과, 여성가족과였다. 노동자들이 형태도 없이 죽었는데 정작 노동관련부서와 엄청난 폭발로 유독가스가 퍼지고 있는데도 환경관련 부서가 대책반에 없다. 화성시가 사건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에 환영하지만, 다만 ‘사건’만을 수습할 뿐,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은 있는가 우려스러운 점은 이것이다. 


화성시에는 상공회의소에 등록되어 있는 공장만 1만여개가 있다. 전국 최대다수다. (주)아미코트도 팔탄공단에 위치한 작은 공장이었다. 이 공장은 3년전에도 폭발사고로 3명의 사상자를 낸 적이 있다. 불과 1년반전에도 인근공장에서 불이 난 적이있었다. 그런데 화성시에는 노동자들을 담당하고 노동환경을 관리감독하는 기관이 없다. 화성시 관할 노동사무소는 수원에 있어, 화성시 노동자들에게 너무 멀다. 


이번 폭발 사고가 일어난 (주)아미코트 주변의 회사 유리창과 건물들은 성한 곳이 없었다. 수 많은 공장들이 밀집되어 있다보니 한 공장에서 사고가 나도 다른 공장에 피해가 간다. 제대로 된 안전점검과 환경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주)아미코트는 자가측정기록미작성과 배출시설 가동시 방지시설 미가동이라는 명목으로 2011년 5월 과태료와 조업정지 10일이라는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에 또다시 이러한 사고가 생기지 않기 위해서 주변 공장과 공단에 대한 실태조사와 안전대책, 재발방지 계획이 절실하다.


이번 사고를 단지 우발적 사건사고로 바라 봐서는 안된다. 공단안전점검 관리대책과 노동자 업무환경이 어떠했는지, 이에 대한 관리감독에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은 없는지 살펴야한다. 앞으로 이런 사고가 또다시 일어나서는 절대 안된다. 관리 감독 기관들은 현장 수습을 다했다고, 사건을 종료 시킬 것이 아니라 왜 폭발했지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기를 바란다. 


우리의 요구

하나. 화성팔탄 폭발사고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통해 폭발과정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라!

하나. 화성시의 공단 인허가 과정과 기준을 공개하라!

하나. 화성시 공단의 노동실태 조사를 즉각 실시하라!

하나. 화성시 공단의 노동안전점검 시스템을 일상화하고, 제도화 하라!

하나. 화성시 공단 환경점검을 일상화하라!

하나. 사고자, 주변 노동자들에 대한 정신적 치료를 실시하라!

하나. 화성시는 피해보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가족의 보상에 적극 협조하라!


2012년 6월 28일 
화성팔탄공단 폭발사고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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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화성팔탄공단 폭발사고 진상규명 대책위 구성제안(가칭)화성팔탄공단 폭발사고 진상규명 대책위 구성제안

Posted at 2012.06.20 16:39 | Posted in 공지사항

사진출처 : 뉴시스



(가칭)화성팔탄공단 폭발사고 진상규명 대책위 구성제안

1. 취지 

지난 18일, 4명이 실종되고 8명이 중경상을 입은 화성팔탄공단 접착제 제조회사의 폭발사고에 대한 대책위원회를 제안드립니다. 현재 경찰은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중이고,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된 4명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인근 천상비 장례식장에 합동빈소가 마련되어있습니다. 
사망 노동자는 한국인 3명과 중국교포 1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례는 실종자와 사망자의 DNA조사가 끝나는 약 열흘 이후에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중국교포 1명은 심각한 화상으로 한강성심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에서 노동자들의 안전, 건강권 등의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사망하고 부상당한 이주노동자들의 대책과 지원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철저한 진상조사와 사후대책마련을 요구하기 위한 대책위원회를 아래와 같이 제안드립니다.

2. 활동방향

1) 진상조사 (사고원인, 안전관리 감독 문제)
- 시, 도의회 진상조사 자료 요청
- 국회통한 진상조사 
- 부상자 인터뷰
- 유가족 인터뷰(관련자 인터뷰)
- 현장 조사

2)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
- 이주노동자 장철씨 빈소 지킴이(상주 문제)
- 한강성심병원에 후송된 이주노동자 지원
- 배상문제(상담 및 법률지원 등)
- 장례절차 등

3) 사후대책
- 진상조사를 근거로 지방자치단체(화성시, 경기도), 노동부, 소방서, 회사 등 관련 책임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요구안 마련.
- 노동자 안전, 작업장 안전시설 등 구체적인 대책마련 요구 등

3. 일정 및 역할분담

-진상조사 활동 : 조사단 구성(활동가, 전문가 등)
-대책위 기자회견 : 무엇을 주장/요구할 것인가. 기자회견 일정.
-빈소 지킴이 / 한강성심병원 부상자 지원
-장례식 일정 및 지원
-관계기관 대응 법률활동

* 첫 번째 모임은 21일(목) 오후 2시. 
천상비장례식장 2층, 장철님 빈소에서 진행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문의 : 다산인권센터 031-213-2105 humandas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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