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국민 상대로 삥 뜯는 경범죄 처벌법 즉각 폐지하라![이슈] 국민 상대로 삥 뜯는 경범죄 처벌법 즉각 폐지하라!

Posted at 2013. 3. 14. 17:52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사진 : 한국진보연대



1. 지난 11일 정부가 첫 국무회의를 열어 경범죄처벌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3월 22일부터 시행예정인 경범죄처벌법 개정안과 경범죄처벌법 시행령 개정령안은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경범죄처벌법(1963년부터 시행)에 대해서도 우리 인권, 시민사회단체들은 그 조항의 모호성과 추상성 그리고 자의적 법집행의 가능성으로 폐지 또는 대폭 개정을 요청해 온 바 있습니다. 

2. 그러나 현재 개정된 경범죄처벌법과 그 시행령은 제기되어온 문제점을 고스란히 가진 채 오히려 범칙행위의  범위를 대폭 넓힘으로써 재판 없이 경찰의 자의적 판단에 의해 사법처리가 이뤄지는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기존보다 범칙금부과 대상의 범위를 대폭 넓혀 지나치게 과다노출을 하거나 못된 장난을 한다거나 유인물을 배포하는 행위, 단체가입강요, 문신 등을 했을 시에 범칙금을 부여하고. 지문날인을 거부했을 시에도 법원을 거치지 않고 경찰이 범칙금을 부여할 수 있게 개정하여 경찰력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경범죄처벌법에서는 구걸행위를 시키는 것만 처벌대상으로 삼았지만 개정안에는 구걸을 하는 사람까지도 처벌대상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범죄의 중대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아 오히려 스토킹 등 지속적인 괴롭힘 범죄에 관해서는 범칙금 8만원에 불과하여 너무 가볍게 처벌하게 된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3. 국민의 안전을 빙자하여 경찰력의 자의적 법집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이번 법안은 오직 경찰의 편의만을 도모할 뿐이고 오히려 국민의 자유를 침해하고 사회적약자(빈곤층)에게는 가혹한 반인권적 법입니다.

4. 아래는 오늘(3/14) 국가인권위 앞에서 진행한 인권, 시민사회단체가 진행한 기자회견문과 국가인권위에 진정한 내용입니다. 참고바랍니다.

함께 읽으면 좋습니다. -> 경범죄처벌법이 어처구니없는 이유는 과다노출? (참세상)


<기자회견문>


국민 상대로 삥 뜯는 경범죄 처벌법 즉각 폐지하라!


빈집 들어가기, 거짓신고, 호객행위, 마시는 물 사용방해, 쓰레기 투기, 침 뱉기, 구걸행위, 근거 없는 치료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홀리는 행위, 새치기, 과다노출, 장난전화, 못된 장난,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곳에 물건을 던지는 행위, 악기 등으로 지나치게 시끄럽게 한 행위, 노상방뇨, 문신 등을 드러내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 무단으로 등불을 끄는 행위, 광고물 무단부착 및 배포


어느 잔소리꾼이 동네 아이들에게 늘어놓는 금지사항이 아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열린 첫 번째 국무회의 의결 안건으로 처리된 경범죄 처벌법 시행령에서 금지하는 행위들이다. 범죄라는 무서운 말로 지칭되기에는 너무나 일상적이고 주변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들이다. 정도를 넘으면 모두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행위들이지만, 때로는 관용을 때로는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사람들은 이에 적절히 대응해왔다. 그런데 왜 정부가 나서서 단속하고 처벌하겠다는 것일까? 집주인이 월세로 전환하자고 해서, 아이 맡길 곳이 없어서,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걱정인 경우는 주변에서 많이 봤지만, 호객행위 때문에, 거리에 침을 하도 많이 뱉어서, 새치기가 너무 심해서 사는 게 힘들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다. 


우리는 박근혜 정부가 허다한 국정 현안들을 놔두고 경범죄 처벌법 시행령 개정안을 먼저 심의 의결한 것에 주목한다. 오래 전부터 법률 조항의 모호성과 추상성 때문에 법률로서 자격미달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게 경범죄 처벌법이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오히려 그 모호성과 추상성에 주목했다. 경범죄 처벌법에서 나열하는 금지행위들은 사실상 어느 특정 행위 하나하나를 규제하기보다 공공영역에 일어나는 모든 행위를 규율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2만 여 명의 경찰을 증원할 계획인 정부는 더욱 강화된 경찰력으로 더욱 촘촘하게 시민들을 감시하고 오로지 자신들만의 자의적인 기준에 따라 시민들을 처벌할 것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정치가 사라지고 ‘법과 질서’를 내세운 국가권력의 물리력이 전면에 나서게 되는 흐름의 첫 시작이 경범죄 처벌법이다.  


우리는 또한 경범죄 처벌법이 사회적 약자, 사회비판세력을 겨누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정관계, 재계 인사라고 칭해지는 권력자들은 경범죄 처벌법의 대상이 아니다. 경찰이 그들을 상대로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지 않을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들은 공공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장소에 있지 않다. 그들은 하루하루 생계를 위해서 호객행위를 하고, 전단지를 뿌리고,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구걸까지도 해야 하는 가난한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 또한 공공장소를 걸으면서 쓰레기를 버리거나 침을 뱉을 일도 없다.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늘 보는 것처럼, 그들은 온갖 특혜에 부동산 투기, 횡령, 배임과 같은 스케일이 큰 잘못을 저지르지 경범죄 같은 소소한 잘못은 하지 않는다. 더욱 많은 이들을 만나기 위해 거리로 나온 노동자들의 농성 천막, 사회단체들의 캠페인, 집회 시위와 같이 공공장소에 벌어지는 사회운동들이 모두 경찰의 허가를 받지 않으면 경범죄 처벌 대상이 된다. 2013년, 경찰의 경범죄 처벌 대상은 장발과 미니스커트, 배꼽티가 아니다. 


가난한 사회적 약자에게서 5만원, 8만원, 16만원씩 삥을 뜯어서 복지재원을 마련하고 그걸로 다시 선심을 쓰겠다는 건 아닌지 정말 걱정이다. 정부가 경범죄 처벌법을 통해 만들겠다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 보호, 공공질서 유지는 그들만의 자유와 권리보호, 지배질서 유지임에 틀림없다. 

개정도 필요 없다. 경범죄 처벌법을 즉각 폐지하라!



2013년 3월 14일 


인권단체연석회의 (거창평화인권예술제위원회,구속노동자후원회,광주인권운동센터,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다산인권센터,대항지구화행동,동성애자인권연대,문화연대,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민주노동자연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주주의법학연구회,부산인권센터,불교인권위원회,빈곤과차별에저항하는인권운동연대,사회진보연대,새사회연대,안산노동인권센터,HIV/AIDS인권연대나누리+,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울산인권운동연대,원불교인권위원회,이주인권연대,인권교육센터‘들’,인권과평화를위한국제민주연대,인권운동사랑방,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전북평화와인권연대,전쟁없는세상,진보네트워크센터,천주교인권위원회,청주노동인권센터,평화인권연대,한국교회인권센터,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친구사이,한국비정규노동센터,한국DPI,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한국HIV/AIDS감염인연대KANOS),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한국진보연대, 홈리스행동

 
 
경범죄처벌법 폐지 국가인권위 민원 from humandasan
  1. 이주일
    제대로 알아보고나 말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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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7770 버스기사들이 오줌통을 갖고 다니는 사연[이슈] 7770 버스기사들이 오줌통을 갖고 다니는 사연

Posted at 2013. 3. 14. 10:54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사당역 7770 버스정류장 풍경 (사진 : 오렌지가좋아)



수원에서 서울을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 첫 번째가 수원역에서 기차를 타는 것이고, 두 번째가 수원역에서 사당행 7770버스를 타면 된다. 이른바 ‘총알버스’라 불리우는 7770버스는 택시를 제외하고 늦은 밤 서울에서 수원으로 오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만큼 이용객도 많다. 출퇴근 시간 사당역에 줄지어선 승객들은 입석마저도 거부하지 않고 타야한다. 바로 경진여객 버스다. 

황금노선 7770번

사람이 붐비는 출퇴근 시간에 7770버스기사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1시간 40분이라고 한다. 이 시간 동안 수원을 출발해 사당을 찍고 다시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렇게 해야 한다. 쉬는 것은 아예 생각도 못한다. 만약 새벽 6시차를 배정받으면 늦어도 새벽 4시 30분에는 집에서 나와야 한다. 출근해서 출근부 싸인하고 돈통수령해 차량점검 한 후 아침식사를 구내식당에서 간단히 때운다. 그렇게 시작된 하루일과는 수원과 사당을 모두 아홉 번 왔다갔다해야 일이 끝난다. 무조건 아홉 번이다. 이것을 채우지 못하면 200만원 남짓 받는 월급에서 40여만원이 깎여서 나온다. 그래서 기사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홉 번을 채운다. 바로 과속, 신호위반, 무정차 운행을 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이다. 
만약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다. 오롯이 기사책임이기 때문이다. 쌓이는 피로와 일상적인 과로로 인해 언제라도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을 회사에서 만들어 놓고도 모든 책임은 기사 몫이다. 700만 원 이상의 사고가 날 경우 해고다. 

줄서서 타는 승객들과 그 옆에 관리직 직원이 나와있다. (사진 : 오렌지가좋아)

 

기사는 노예, 승객은 짐짝

버스기사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은 그대로 승객들의 피해로 이어진다. 출퇴근 시간 7770번을 이용해본 사람들은 안다. 좌석버스인지 입석버스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승객들을 태운다. 정원의 두 배를 태운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사당역 등 주요 정류장에는 경진여객 관리직 직원이 나와 있다. 앞에서 승객들을 태우는 역할을 하는 듯 보이지만 과적을 유도하는 역할이다. 자리가 다 차 출발하려는 기사님들을 세워놓고 출발하지 못하게 막는다. 이 사람들의 출발신호를 어기면 바로 징계가 들어온다. 기사는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 승객도 마찬가지 운명이다. 타라면 타야하고 서서가라면 서서가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오줌통을 들고 다녀야 하는 사연

수원과 사당을 한 시간 사십분만에 주파를 하려면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고 한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사당역 회차하는 부근에 화단이 있어 급하면 그곳에 볼일(?)을 봤다고 한다. 많은 기사들이 그렇게 화단을 이용하다 보니 구청에서 아예 화단을 없앴다. 하는 수없이 기사들은 소위 ‘오줌통’을 들고 다닌다고 한다. 급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손님들 다 내린 후에 버스 안에서 해결(?)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회사는 배차시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버스기사들의 불편과 과로로 인한 사고, 그 사고의 책임은 고스란히 기사들이 져야 하는 상황. 이 모든 것들에 대해 경진여객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오줌통을 들고 다녀야 하는 이 기막힌 사연을 이제는 승객들이 알아야 한다. 도대체 7770버는 왜 ‘총알버스’여야 하는지, 왜 이렇게 승객을 ‘짐짝’취급하는지, 그 문제의 원인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공론화 되어야 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이제는 마련해야 한다.

 

사진 : 오렌지가좋아



100일간의 천막농성

경진여객에서 해고된 박요상 기사는 회사앞 사거리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간지 이제 100일이 넘었다. 한겨울 혹한을 천막에서 보내야 했고, 경찰과 구청의 철거 위협과 사측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100일을 훌쩍 넘긴 지금 이 시간에도 천막을 지키고 있다. 2년전 경미한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고 된 경우다. 공교롭게도 민주노조를 만든 시기와 겹친다. 그렇게 회사는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하고자 하는 기사들은 갖은 이유를 들어 해고를 시킨다. 그게 관행처럼 반복된다. 
부당해고 철회와 배차시간 조정을 요구하면서 들어간 농성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 길어지는 농성으로 초췌한 모습이지만 항상 우렁찬 목소리에 힘이 넘친다. 그도 그럴 것이 회사 내에 잠깐의 시간이라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던 기사분들이 천막농성장을 ‘휴게실’처럼 이용한다는 것이다. 긴 시간 운전대 앞에서 피곤한 노동을 하지만 번듯한 휴게실 조차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그 덕분에(?) 농성장은 항상 기사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경진여객에서 해고된 박요상 기사님. 현재 100일이 넘도록 천막농성 중에 있다. (사진 : 안병주)



경진여객 버스노동자 시민서포터즈

그래서 수원지역 단체들이 경진여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100일 동안의 힘든 천막농성도 그렇지만 비단 기사들의 노동조건 개선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도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온 집안 친인척들이 회장부터 과장까지 하고 있는 경진여객은 이윤에 눈 멀어 노동자들과 시민의 안전은 뒷전이다. 이를 감독해야 할 수원시의 태도도 형식적이다. 노동자들은 가진 거라곤 몸뚱이.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각종 질병을 달고 살아야 하고 언제 해고될지몰라 불안한 노동을 해야 한다.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도 하루하루 고달프다. 우리가 함께 해야 할 이유이자 배경이다. 

페이스북에 ‘경진여객 버스노동자 시민서포터즈’라는 이름의 그룹을 개설했다. 함께 응원하고 함께 행동해야 이 문제 풀릴 수 있다. 한마디씩 거드는 거부터 시작하자. 우리는 당신들을 응원한다고.

▶ ‘경진여객 버스노동자 시민서포터즈 https://www.facebook.com/groups/7770supporters/

* 글 : 안병주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 본 글은 경기복지시민연대 회원소식지 <소란>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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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월) 학교폭력 생활기록부 미기재교사 대량징계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2/18(월) 학교폭력 생활기록부 미기재교사 대량징계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

Posted at 2013. 2. 19. 13:35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현재 학교폭력 생활기록부 기재를 거부(보류)하고 있는 교사들이

경기, 전북, 광주, 서울 등지에 여럿 계십니다.


그동안 교과부는 전북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특별감사, 징계 요구 등의 보복 조치를 계속 취해왔었는데요.

그 첫 시작으로 2/18(월) 전북 38명에 대한 징계가 예정되어 있고

19일(화)에는 경기도 30여 명에 대한 징계위가 교과부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문서 참고하세요)


이에 전북 교사들에 대한 징계가 시작되는 2월 18일(월)에 

'(가칭) 학교폭력 생활기록부 기재 보류 관련 교과부의 위법.부당행위 저지 공대위>가 여러 지역 교육사회단체의 힘을 모아

구성될 예정이고, 교과부 앞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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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기준치 넘는 불산, 삼성 어쩔텐가! (동영상 첨부)[활동소식] 기준치 넘는 불산, 삼성 어쩔텐가! (동영상 첨부)

Posted at 2013. 2. 18. 18:21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지난 1월 발생한 삼성의 불산 누출 사고가 한 달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 달이 다 되어 가고 있지만 우리는 사건을 진심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이 아닌 거짓과 은폐로 일관하는 일류기업, 삼성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5명의 사상자를 낸 이 사고는 제대로 된 유해화학물질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삼성에 의한 인재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삼성은 사건의 해결과정에 거짓으로 일관하며, 주민들의 불안을 극대화 시키고 있어 더욱 우려스럽습니다.

그래서 오늘(2/18) 삼성전자 화성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불산이 외부로 누출 되지 않았다는 초기의 말과는 달리 수사과정을 통해 불산이 외부로 누출 되었음과 상시적으로 유해화학물질 관련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연간 40만톤의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삼성반도체를 이웃으로 둔 주민들은 계속 밝혀지고 있는 수사 결과에 삼성에 대한 불신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더욱 문제는 최근 시민환경연구소에서 불산 누출 사고 이후 반경 2km 이내 시료를 체취한 결과 불소농도가 기준치 0.1ppm을 넘었음이 확인됐다는 것입니다. 이번 불산 누출 사고로 인해 불소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선 것인지, 아니면 계속적인 외부누출로 인해 축적되어 있는 것인지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확인 된 것은 이미 우리 주변에 기준치를 넘어선 불소가 검출 되었다는 것이고, 불소가 검출 된 곳은 시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삼성인근불소농도측정 from humandasan



삼성 반도체 화성 공장은 연간 40만톤의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세계 최대의 화학단지입니다. 이 화학단지에서 어떠한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지, 그것이 어떻게 외부로 걸러져 나오는지, 그것이 누출 되었을 때 어떠한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 주민들은 알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없기에 공포는 더욱 커져가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불산일지 모르지만 다음번에는 어떤 화학물질일지 아무도 모릅니다. 삼성은 영업기밀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을 은폐하려 하지만, 영업기밀에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은 시민들의 알권리와 안전권 아니겠습니까?

 
이미 수많은 노동자들이 유해화학물질로 인해 백혈병, 희귀암등으로 사망했습니다. 이제 그 죽음이 공장 담장을 넘어 주민들에게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많은 이들이 죽고, 다쳐야 사람의 생명이 우선임을 알까요?

식물이 살 수 없는 곳에, 사람 역시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삼성이 인간이 우선인 기업으로 변모하길 바랍니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기업을 원합니다. 주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같이 상생하는 기업, 불통이 아닌 소통을 추구하는 기업. 사람의 가치를 가장 우선하는 기업.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기업이지 않습니까?  

삼성은 대책 없음의 공포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사용 중인 유해화학물질 공개하고,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에서 측정한 삼성전자 화성공장 주변 불소농도 측정결과를 발표 장면
(발표 : 경기환경운동연합 장동빈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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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시민의 발, 버스문제 해결을 위해 수원시민이 나선다![활동소식] 시민의 발, 버스문제 해결을 위해 수원시민이 나선다!

Posted at 2013. 2. 13. 16:16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오늘(2/13) 오후 2시. 수원시청에서 <경진여객 문제 해결을 위한 수원시민대책위웒회>(아래 경진여객 시민대책위) 출범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수원-사당, 수원-화성을 오가는 버스회사인 경진여객, 그곳에서 해고된 버스기사 박요상씨의 천막농성이 100일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측과 수원시 그 어떤 곳도 경진여객 사태 해결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고통스러운 시간만 흘러가고 있습니다.

경진여객 문제의 핵심은 누적된 버스회사의 탈법과 살인적인 배차, 운행시간. 그리고 버스기사들의 고용불안입니다. 대표적인 황금노선인 수원-사당 노선의 경우 식사시간, 화장실 갈 시간조차 없이 회사의 배차시간을 맞추기 위해 과적, 속도위반, 신호위반을 할 수 밖에 없는 위험천만한 현실이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버스기사들의 안전과 고용불안을 야기하지만 근본적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2012년만 하더라도 4건의 사망사건이 발생했고, 크고 작은 교통사고는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은 경진여객 문제 해결을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후 <경진여객 시민대책위>는 매달 15일을 경진여객 버스안타는 날로 선포하고 경진여객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이 문제를 알려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수원시청 앞 1인시위를 버스기사님들과 함께 해나갈 것입니다. 

많은 관심바랍니다. 

경진여객 문제 해결을 위한 
수원시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
<경진여객 문제 해결을 위한 수원시민대책위원회> 출범에 즈음하여


 
수원-사당, 수원-화성을 오가는 이른바 ‘황금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경진여객. 그 곳에서 일하던 버스노동자가 회사앞에서 100일 가까이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한겨울 천막에서 외로운 농성을 하고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 ‘안전운행을 보장하라’는 것이다. 상시적인 고용불안에 놓여 있는 버스기사들은 회사측에서 일방적으로 정해주는 ‘배차시간, 배차간격’ 때문에 원치않는 과속, 과적, 신호위반을 할 수 밖에 없다. 이로인한 사고는 고스란히 기사들의 책임으로 전가되고 해고의 사유로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버스문제는 고질적인 탈법이 관행화되어 있었다. 버스요금 인상 때 마다 ‘서비스질 개선’의 명목이었지만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별다른 차이를 못 느낄 뿐만 아니라 비일비재한 사고로 인한 불안은 더욱 늘어갈 뿐이다. 문제는 시민의 혈세를 투여하면서 버스회사를 지원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지원’만 있고 ‘관리감독’은 없는 현실에서 기인한다.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정당은 이런 고질적인 버스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윤에 눈먼 채 시민의 안전은 외면하고 버스기사들의 살인적인 노동조건을 강요하는 경진여객 사측과 관리감독의 책임을 방기하는 수원시에게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버스노동자들과 연대하기 위함이다. 

버스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안전운행을 위한 배차시간 조정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경진여객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함께 할 것이다. 100일동안의 천막농성이 헛되지 않도록 함께 할 것이다. 

‘휴먼도시 수원’의 이름에 걸맞는 수원시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13년 2월 13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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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불산누출] 삼성을 고발했습니다. (고발장 원문 포함)[삼성불산누출] 삼성을 고발했습니다. (고발장 원문 포함)

Posted at 2013. 2. 6. 14:05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오늘(2/6) 오전 11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삼성전자 불산누출 원청책임 촉구 및 노동부 특별안전보건감독 요구>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1월 27일 삼성반도체 화성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10일이 지났지만 아직 사건의 해결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밝혀진 것은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는 삼성의 모습과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이번 사건 뿐만이 아니라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제대로 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벌어진 인재입니다. 인명을 앗아간 중대재해 사건인만큼 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공개되고,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삼성은 이번 사건을 덮어두기에 바쁘고, 발뺌하기에만 급급합니다. 또한 이전에도 은폐하려 했던 누출 사고들이 속속들이 공개되어 더 이상 신뢰의 기업, 깨끗한 반도체 업종이 아니라 은폐와 축소의 기업, 유해화학물질이 가득한 반도체 공정이라는 생각을 더 강하게 심어주고 있습니다. 



각계각층에서 삼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가득합니다. 삼성은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사회적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또한 문제가 있는 부분은 법적으로 처벌 받아야 하고, 유해 화학물질의 사용과 안전조치에 있어서 지역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여야 합니다. 




이에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산누출 사고 은폐 규탄, 진상규명 및 대책수립 촉구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 후 안전조치에 미흡했던 삼성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며, 삼성을 산업안전보건법위반으로 고발, 접수했습니다. 

아래 고발장 전문을 싣습니다. 
 

삼성불산 원청고발장 전문 from humanda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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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삼성노조,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 축하합니다~[활동소식] 삼성노조,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 축하합니다~

Posted at 2013. 2. 4. 17:52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오늘(2/4) 삼성그룹 노동자들이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처음으로 집단가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에버랜드 정문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최근까지 '삼성노조'라는 이름으로 상급단체 없이 어떻게 보면 외로운 싸움을 이어갔던 삼성 노동자들이 더욱 활발한 조합활동을 위해 지난달 14일 금속노조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화성공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을 은폐 조작하려는 삼성의 파렴치함은 과거 삼성에서 노동조합을 만드려는 시도에 대해 상상을 초월하는 탄압을 자행했던 것과 일맥상통하는 짓입니다. 언제나 기업의 이윤, 기업의 이미지만을 생각하면서 삼성내에서 고통받고 죽어가는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징계와 해고, 회유와 협박을 일삼았던 삼성. 이번 기회를 통해 삼성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엄중이 묻고 따지고 바꿔나갈 수 있는 힘을 모으게 됐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 삼성지회'
이제 삼성노조의 공식적인 이름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당당하게 명찰을 달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는 이 분들께 우리 모두가 격려와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해고와 징계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티면서 웃음 잃지 않고 싸우는 모습에서 희망을 볼 수 있네요. 더 힘든 길, 어려운 시간이 우리 앞에 닥쳐 온다고 해도 함께 하는 이들과 토닥토닥 서로 힘주면서 싸운다면, 이씨왕조 삼성에서 우리의 권리는 더욱 확장 될 것입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관련기사>

<기자회견문> 

노동계, 삼성을 경제민주화 첫 시험대로 만들어야
삼성그룹 노동자 민주노총 금속노조 처음으로 집단가입
 
지난 1월 14일, 삼성그룹노동자들이 최초로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집단 가입하였다. 삼성노조는 2011년 7월 12일 노조를 설립했지만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채 힘겹게 활동을 벌이다 이번에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삼성노조에서 공개조합원으로 활동해온 조합원들이 1차적으로 금속노조에 가입하였으며 이후 상황에 따라 추가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삼성노조의 설립시기(2011.7.18)에서부터 노조간부들을 차례로 징계해 왔다.(2011년 7월 조장희 부지회장 해고, 11월 김영태 회계감사 정직, 2012년 5월 박원우 지회장 징계, 7월 김영태 회계감사 폭행, 2013년 1월29일 백승진 사무장 정직 2개월 징계 등)
이러한 삼성의 무노조전략에 따라 삼성그룹의 노동자들은 불만이 있어도 그룹차원의 노조탄압 공포에 짓눌려 왔다. 삼성노동자들은 강력한 보호막을 필요로 했고 삼성지회는 현장 노동자들의 요청에 따라 민주노총의 핵심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에 가입하였다.
 
민주노총의 핵심 산별조직인 금속노조가 삼성그룹의 사측을 직접상대하게 됨에 따라 무노조를 고집해온 삼성그룹에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금속노조는 산별노조로서 각 개별기업 노동자들이 기업을 상대로 교섭을 하는 산별노조와 달리 금속노조가 직접 교섭권 등을 가지고 삼성과 상대하게 된다. 노동계와 시민단체들은 삼성그룹의 오랜 노동인권탄압은 더 이상 계속될 수 없다며 최근 경제민주화 흐름과 노동권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삼성 측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그룹에서 58명의 노동자들이 백혈병 등 중대질환으로 사망했으며, 납치·감금·폭행·매수 등 노조탄압의 반복되어왔다. 최근 이마트의 노동자 불법감시, 삼성전자의 불산유출 사건은폐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그룹이 국가정책과 국민들의 노력 속에 성장했음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최근 사회적 화두인 경제민주화는 정치권을 넘어 산업현장의 민주주의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기업인 삼성그룹에 절실한 문제라는 점, 그룹차원의 감시와 탄압으로 삼성 노동자들이 노동인권을 외치다가 해고와 생계에 어려움에 부딪쳐 공포에 짓눌려온 사례들을 볼 때에 이제는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적극 나서서 지속적이고 범사회적인 운동을 통해 삼성노동자들이 노동권을 외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

금속노조는 삼성노동자들의 노조가입을 비롯한 활동을 전국적·지속적·직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묻고 삼성노동자들의 노동권을 확대하기 위해 사회각계각층에 범국민적 운동을 일으키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사회에서도 삼성노동권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 삼성의 사회적 지배력에 대한 분석과 공유를 위한 각종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는 논의가 일어나고 있다.

복지와 함께 경제민주화가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제민주화는 단지 재벌회사들의 지분소유나 거래관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현장의 민주주의와 직결되는 문제다. 이후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정치적 말잔치가 아닌 실질적 경제민주화를 추진하는데 삼성그룹은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한국 재계의 대표적 기업인 삼성이 과연 구태에 연연할 것인지, 구태를 버리고 전향적 태도를 보일 것인지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지켜보며 노력해야 할 때이다.
 
2013. 2. 4.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 삼성지회. 삼성노동권감시(준). 다함께. 이윤보다인간을. 인권단체연석회의(거창평화인권예술제위원회,구속노동자후원회,광주인권운동센터,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다산인권센터,대항지구화행동,동성애자인권연대,문화연대,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주주의법학연구회,부산인권센터,불교인권위원회,빈곤과차별에저항하는인권운동연대,사회진보연대,새사회연대,안산노동인권센터,HIV/AIDS인권연대나누리+,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울산인권운동연대,원불교인권위원회,이주인권연대,인권교육센터‘들’,인권과평화를위한국제민주연대,인권운동사랑방,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전북평화와인권연대,전쟁없는세상,진보네트워크센터,천주교인권위원회,평화인권연대,한국교회인권센터,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친구사이,한국비정규노동센터,한국DPI,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한국HIV/AIDS감염인연대K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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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삼성은 주민들에게 마저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하는가![논평] 삼성은 주민들에게 마저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하는가!

Posted at 2013. 1. 31. 15:17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긴급공지>
 

화성환경운동연합은 삼성전자 불산누출 사고 관련 시민환경연구소 설명회를 2월 2일 토요일 4시 동탄 노작문학관(석우동64번지)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삼성전자 주민설명회에서 보여준 불투명하고 책임 회피식 주민간담회가 아닌사건의 진상과 삼성에서 사용하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설명회 입니다. 삼성의 맨얼굴을 보여드립니다. 인근 주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설명회에 참석한 이승백 상무, 김태성 전무, 성우동 부장, 홍기훈 의사(왼쪽부터) [출처: 뉴스셀]



어제(1월 30일) 저녁 7시 경기도 화성시 동탄1동주민센터에선 삼성전자 환경안전팀 김태성 전무와 커뮤니케이션팀 이승백 상무, 삼성반도체 환경안전팀 성우동 부장, 사내보건안전연구소 홍기훈 의사 등 사측 관계자 4명과 주민 1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사고와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삼성측에서 일방적으로 공지한 이번 설명회에서 자료 한장 내놓지 않은 채 구두로만 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불산누출로 인해 하루하루 불안감에 휩싸인 주민들은 이런 삼성측의 태도에 분노를 표하며 투명한 자료공개와 CCTV 공개 등을 요구했지만 "믿어달라"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모습에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산누출 사고 은폐 규탄 진상규명 및 대책수립 촉구를 위한 대책위원회>에서 아래와 같은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진정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투명한 주면설명회를 개최하라!


사고가 발생한지 3일 만인 30일 저녁7시 삼성전자는 동탄 1동 주민들의 요청을 수락해 주민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불산 누출 사고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불안과 의심을 해소 하기 위해 제안된 자리였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개최한 주민 설명회는 주민들의 불안과 의심을 해소하기는 커녕 주민들의 의혹을 더 크게 키우는 자리가 되었다. 


 삼성전자는 주민들에게 사건의 개요를 설명한다면서 아무런 사전참고자료도 제시하지 않았다. 사건의 총 실무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환경안전팀장인 김태성 전무는 고작 10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동안 그동안 언론 등에 의해 알려진 정도의 사건개요만을 다시 언급하는 것에 그쳤다. 


삼성전자측은 질의응답 과정에서 사고의 은폐 축소의혹에 대해 자신들은 정해진 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했으며, 사고를 은폐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사건 자체의 심각성에 대해서 판단 잘못이 있었으며, 사망사고가 나지 않았다면 자체 처리로 마무리 되었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였다. 


엄청난 화학물질이 취급되는 공장에서 벌어지는 알 수 없는 자기들만의 조심스런 관리를 주장하는 삼성의 모습은 끔찍하다. 주민들과 노동자들은 공장 내에서 어떠한 물질이 사용되는지 전혀 알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관리되는지도 알 수 없다. 모든 것이 투명하게 공개되어도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 그런데 그러한 것들이 모두 삼성의 관리 내에만 있다는 것은 몇만톤의 유독물질보다 더욱 위협적이다. 


삼성전자는 관계기관에 늑장신고를 한 것은 직원들의 부상에 대한 걱정과 우려 때문에 경황이 없어 늦어진 것일 뿐 다른 은폐의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누출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라인은 돌아갔고, 직원들은 일하고 있었다. 삼성이 정말 직원들을 걱정했다면 1차 누출 당시 직원들을 대피 시키고, 안전한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삼성은 1차 누출이 그다지 큰 상황이 아니었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2차 누출로 인해 사상자들을 발생시키게 만들었다. 이것은 삼성의 안전조치 미흡이고, 직원들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또한 은폐의도는 없었다고 하지만 너무나 늦어진 신고로 인해 삼성 사업장 자체적으로 이 사고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확인되지 못했고, 주민들의 불신만을 키워가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공장에서 연간 불산을 취급하는 총량은 12만톤에 이르며 기흥공장은 10만톤 정도이다. 생산량이 확대됨에 따라 취급량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많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화성공장에서 불산을 포함 유해유독 화학물질 취급량은 연간 40만톤 정도이다. 인구밀집지역의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삼성전자 화성공장이 엄청난 유해유독물질을 취급하고 있음에도 관계당국의 감독과 통제가 거의 미치지 못하고 있었으며 그동안 어떤 사고가 있었고 처리과정은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도 전혀 알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삼성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주민들 곁의 깨끗한 공장이 아니라, 그 공장이 시한폭탄임을 보여준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민들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사고가 일어났을시 삼성전자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대응 메뉴얼등을 공개해야 한다. 또한 사고가 발생 했을시 지역 주민들의 대응 요령 등을 지역사회와 논의하고 공유, 홍보할 의무가 있다. 


삼성은 이번 사건의 교훈을 얻어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상생하는 기업으로 나가길 바란다. 그전에 이번 사건의 투명한 공개와 사상자들에 대한 사죄가 먼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사건의 책임자를 처벌하고, 위기상황 대응메뉴얼을 체계화해 더 이상 이런 참사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13년 1월 31일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산누출 사고 은폐 규탄 진상규명 및 대책수립 촉구를 위한 대책위원회> 




<주민설명회 관련 언론보도 모음>

"삼성은 종이값도 없냐"…불산사태 주민설명회 비난 쏟아져 (뉴스1)
삼성 불산 누출사고, 부적절한 대응에 성난 주민들(뉴스셀)
“삼성, 사망사고 없었다면…” 동탄주민들 분통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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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불산누출] 불산누출 사고은폐 삼성을 규탄한다! (기자회견 자료포함)[삼성불산누출] 불산누출 사고은폐 삼성을 규탄한다! (기자회견 자료포함)

Posted at 2013. 1. 30. 14:45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오늘(1월 30일) 오전 11시. 삼성전자 화성공장 앞에서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산누출 사고 은폐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기자회견이 시작되기도 전에 경비용역을 동원해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물론 취재를 온 기자들 마저 출입을 봉쇄하는 등 삼성은 여전히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내기 두려워했습니다.


천금같은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고, 다친 것도 안타까운 상황일 것인데, 삼성은 불산 누출 사고를 의도적으로 은폐하려고 하려 했습니다. 1차 누출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즉각적인 대처를 하지 않고, 비닐로 덮어 놓은 것이 삼성전자가 한 안전조치의 전부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위험한 상황에서 라인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5명의 사상자를 내는 처참한 인재를 만들어냈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산재 발생시 산재 발생보고의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재해사실을 숨긴 채 사건을 은폐하려 했습니다. 박00님이 한강성심병원에서 죽어간 28일 2시경 까지도 정부와 당국은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죽음은 삼성이 재해를 은폐시키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인재이며, 삼성전자의 비인간적 태도가 빚은 타살입니다.



<언론보도>

"잡아!" "스크럼 짜!" 불산누출 삼성전자 공장 충돌 (오마이뉴스)
삼성 불산누출 은폐의혹 진상규명 촉구(뉴스1)
경기지역 시민단체, 삼성 불산 사고 합동조사단 구성 요구 (경향신문)
시민사회단체 "불산누출 은폐한 삼성 책임자 처벌하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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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누출] 삼성은 누구를 위한 기업인가![불산누출] 삼성은 누구를 위한 기업인가!

Posted at 2013. 1. 29. 12:03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출처 : 연합뉴스



삼성반도체 경기화성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됐다는 소식이 어젯밤 각 언론사 속보로 전해졌습니다.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친 이번 사고는 작년 경북 구미 휴브글로벌 공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한지 4개월 만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작년 구미 휴브글로벌 공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3천여명의 넘는 지역주민들이 사고 후 두통, 구토, 발진 등으로 병원치료를 받았고, 지역 농작물 역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사건이었습니다. 그만큼 불산의 위험성이 크다는 반증입니다. 

불산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산화제로 유리는 물론 금은을 제외한 대부분의 금속을 녹인다. 게다가 표면장력이 아주 작아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쉽게 침투해 세포막을 망가뜨린다. 불산가스는 물과 쉽게 반응해 불소 이온으로 변해 혈류를 타고 칼슘이나 마그네슘 이온과 결합해 침전물을 만든다. 이 때문에 저칼슘·저마그네슘혈증이나 고칼륨혈증을 유발하며 심실세동을 일으켜 심장을 멎게 만들 수도 있다. 또한 만성중독을 불러오며 폐, 간, 신장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칼슘을 공격해 뼈를 약화시킨다.
- <구미 불산 유출은 초대형 인재> / 이기영 호서대 교수 / 2012. 10. 9. 경향신문

문제는 삼성의 대처입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사고발생 시점은 지난 27일 오후 1시 31분이라고 했습니다. 수리는 그날밤 11시가 되서야 들어갔고, 28일 새벽 5시경 다시 불산이 유출되어 밸브를 잠그고 6시경이 되서야 수리가 완료됐다고 합니다. 수리에 투입되었던 노동자 5명 중 한 명이 28일 오후 1시 30분에 사망하게 됩니다. 결국 삼성은 3시가 다 되어서야 경기도에 사고통보를 하게 됩니다. 무려 25시간 동안 사고에 대해 관계당국에 통보조차 하지 않은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부상자를 빼돌려 자체수습하려도 사망까지 이르게 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MBN 보도에 따르면 29일 “부상자 4명이 바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3시간 동안 이리저리 옮겨지기만 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합니다. MBN은 “삼성이 자체수습을 고집하다 사망사고로까지 이어졌다는 ‘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며 “부상자 4명을 고의로 빼돌린 정황도 포착됐다”고 하며 "28일 오후 7시 20분경 동탄 성심병원에서 출발해 한강성심병원으로 달리던 구급차가 수원에서 방향을 다시 동탄으로 돌려 3시간이 지난 밤 10시경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고발생 당시 사고지점 인근에서 일하고 있던 50여명의 노동자들에게도 아무런 통보조차 하지 않았고, 하물며 공장주변 지역주민들은 뉴스를 보고서야 사고소식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화성공장 주변은 동탄신도시 등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임을 감안한다면 삼성의 대처는 그야말로 안일함을 넘어 노동자들과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작년 구미지역에서 발생한 불산누출 사고 역시 회사와 관계당국의 초동대처 미흡과 늑장대처, 정보비공개 등으로 노동자들과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확산됐습니다. 이번 삼성의 불산누출 사고 역시 삼성과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정보공개를 통해 사고 원인과 문제점에 대해 철저히 밝혀져야 합니다. 뿐만아니라 인근 지역주민들과 현장 노동자들의 피해를 최소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그런데 삼성에게 이런걸 기대할 수 있을까요?

(추후 시민사회단체 및 지역주민의 대응활동에 대해 계속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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