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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인권] 자전거




겨울철동안 사람들이 자전거를 안타고 다녀서 자동차 운전자들의 감이 다들 사라지셨나...

요즘 부쩍이나 자동차와 마찰을 빚는 경우가 많다. 물론 직접적으로 싸우거나 그런 심한 경우는 없었지만, 사고가 날 뻔한 경우는 몇 번 있다.

나도 자동차를 운전하는 입장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경우와 자전거를 타는 경우를 비교했을 때 확연히 다른 느낌을 받는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에는 당연히 내가 우선순위를 받고, 상대방이 피해가야 하는 경우임에도 자전거를 타고 가면 상황이 달라진다. 무조건 달려드는 차들, 왜 차도에서 자전거는 항상 양보를 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자전거, 보행자, 자동차를 순위를 매긴다면 무조건 보행자>자전거>자동차 순으로 우선순위를 매겨야 한다. 이것은 자전거도 마찬가지이다. 보행자가 언제나 우선순위이기에 자전거는 항상 양보해야 한다. 그래서 나의 경우에는 보행자에게 자전거를 타면서 비키라고 벨을 울리는 것도 맘에 들진 않는다.

언제쯤 마음껏 걸어다니고,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을까? 

■ 글 : 유이 (다산인권센터 벗바리. 현재 자전거시민학교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