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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활동 소식

[이슈]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동자, 노동조합으로 뭉쳤습니다.


1480만 가구가 가입되어 있는 케이블방송 산업 중 1위 업체인 태광그룹의 ‘티브로드’ 케이블방송의 고객센터·기술센터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 3월 24일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티브로드 지부’를 결성하였습니다.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한 이유는 근로기준법조차 지켜지지 않는 열악한 노동환경과 원하청간에 불공정한 하도급 거래로 인한 불안정한 고용 및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입니다. 



장시간 노동과 휴일도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는 열악한 노동조건을 하루하루 참아가며 버티고 있는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과도한 업무에 평일과 토요일에도 저녁9시까지 근무하나 별도의 저녁시간 등 법정 휴게시간이 부여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노예처럼 일해야 하는 이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것입니다. 



이에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티브로드 지부’, ‘케이블방송 공공성 강화와 비정규직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4월 18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정근무 시간 초과, 법정 시간외 근로수당 미지급, 휴게시간 미보장, 휴가의 미보장 등 근로기준법 위반 등으로 오늘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습니다. 


수원지역에서도 지역케이블방송이 티브로드 입니다. 시청자들은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상황을 잘 모릅니다. 이에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은 이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할 것을 결정했고, 조만간 본격적인 대책위 구성을 통해 앞으로 있을 사측의 탄압과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인권을 찾기 위한 공동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래는 오늘(4/18) 진행한 기자회견 자료입니다. 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는 서한도 함께 있습니다.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도 나와 있으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다산인권센터도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