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기준치 넘는 불산, 삼성 어쩔텐가! (동영상 첨부)[활동소식] 기준치 넘는 불산, 삼성 어쩔텐가! (동영상 첨부)

Posted at 2013.02.18 18:21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지난 1월 발생한 삼성의 불산 누출 사고가 한 달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 달이 다 되어 가고 있지만 우리는 사건을 진심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이 아닌 거짓과 은폐로 일관하는 일류기업, 삼성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5명의 사상자를 낸 이 사고는 제대로 된 유해화학물질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삼성에 의한 인재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삼성은 사건의 해결과정에 거짓으로 일관하며, 주민들의 불안을 극대화 시키고 있어 더욱 우려스럽습니다.

그래서 오늘(2/18) 삼성전자 화성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불산이 외부로 누출 되지 않았다는 초기의 말과는 달리 수사과정을 통해 불산이 외부로 누출 되었음과 상시적으로 유해화학물질 관련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연간 40만톤의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삼성반도체를 이웃으로 둔 주민들은 계속 밝혀지고 있는 수사 결과에 삼성에 대한 불신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더욱 문제는 최근 시민환경연구소에서 불산 누출 사고 이후 반경 2km 이내 시료를 체취한 결과 불소농도가 기준치 0.1ppm을 넘었음이 확인됐다는 것입니다. 이번 불산 누출 사고로 인해 불소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선 것인지, 아니면 계속적인 외부누출로 인해 축적되어 있는 것인지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확인 된 것은 이미 우리 주변에 기준치를 넘어선 불소가 검출 되었다는 것이고, 불소가 검출 된 곳은 시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삼성인근불소농도측정 from humandasan



삼성 반도체 화성 공장은 연간 40만톤의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세계 최대의 화학단지입니다. 이 화학단지에서 어떠한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지, 그것이 어떻게 외부로 걸러져 나오는지, 그것이 누출 되었을 때 어떠한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 주민들은 알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없기에 공포는 더욱 커져가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불산일지 모르지만 다음번에는 어떤 화학물질일지 아무도 모릅니다. 삼성은 영업기밀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을 은폐하려 하지만, 영업기밀에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은 시민들의 알권리와 안전권 아니겠습니까?

 
이미 수많은 노동자들이 유해화학물질로 인해 백혈병, 희귀암등으로 사망했습니다. 이제 그 죽음이 공장 담장을 넘어 주민들에게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많은 이들이 죽고, 다쳐야 사람의 생명이 우선임을 알까요?

식물이 살 수 없는 곳에, 사람 역시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삼성이 인간이 우선인 기업으로 변모하길 바랍니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기업을 원합니다. 주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같이 상생하는 기업, 불통이 아닌 소통을 추구하는 기업. 사람의 가치를 가장 우선하는 기업.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기업이지 않습니까?  

삼성은 대책 없음의 공포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사용 중인 유해화학물질 공개하고,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에서 측정한 삼성전자 화성공장 주변 불소농도 측정결과를 발표 장면
(발표 : 경기환경운동연합 장동빈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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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삼성은 주민들에게 마저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하는가![논평] 삼성은 주민들에게 마저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하는가!

Posted at 2013.01.31 15:17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긴급공지>
 

화성환경운동연합은 삼성전자 불산누출 사고 관련 시민환경연구소 설명회를 2월 2일 토요일 4시 동탄 노작문학관(석우동64번지)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삼성전자 주민설명회에서 보여준 불투명하고 책임 회피식 주민간담회가 아닌사건의 진상과 삼성에서 사용하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설명회 입니다. 삼성의 맨얼굴을 보여드립니다. 인근 주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설명회에 참석한 이승백 상무, 김태성 전무, 성우동 부장, 홍기훈 의사(왼쪽부터) [출처: 뉴스셀]



어제(1월 30일) 저녁 7시 경기도 화성시 동탄1동주민센터에선 삼성전자 환경안전팀 김태성 전무와 커뮤니케이션팀 이승백 상무, 삼성반도체 환경안전팀 성우동 부장, 사내보건안전연구소 홍기훈 의사 등 사측 관계자 4명과 주민 1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사고와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삼성측에서 일방적으로 공지한 이번 설명회에서 자료 한장 내놓지 않은 채 구두로만 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불산누출로 인해 하루하루 불안감에 휩싸인 주민들은 이런 삼성측의 태도에 분노를 표하며 투명한 자료공개와 CCTV 공개 등을 요구했지만 "믿어달라"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모습에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산누출 사고 은폐 규탄 진상규명 및 대책수립 촉구를 위한 대책위원회>에서 아래와 같은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진정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투명한 주면설명회를 개최하라!


사고가 발생한지 3일 만인 30일 저녁7시 삼성전자는 동탄 1동 주민들의 요청을 수락해 주민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불산 누출 사고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불안과 의심을 해소 하기 위해 제안된 자리였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개최한 주민 설명회는 주민들의 불안과 의심을 해소하기는 커녕 주민들의 의혹을 더 크게 키우는 자리가 되었다. 


 삼성전자는 주민들에게 사건의 개요를 설명한다면서 아무런 사전참고자료도 제시하지 않았다. 사건의 총 실무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환경안전팀장인 김태성 전무는 고작 10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동안 그동안 언론 등에 의해 알려진 정도의 사건개요만을 다시 언급하는 것에 그쳤다. 


삼성전자측은 질의응답 과정에서 사고의 은폐 축소의혹에 대해 자신들은 정해진 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했으며, 사고를 은폐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사건 자체의 심각성에 대해서 판단 잘못이 있었으며, 사망사고가 나지 않았다면 자체 처리로 마무리 되었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였다. 


엄청난 화학물질이 취급되는 공장에서 벌어지는 알 수 없는 자기들만의 조심스런 관리를 주장하는 삼성의 모습은 끔찍하다. 주민들과 노동자들은 공장 내에서 어떠한 물질이 사용되는지 전혀 알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관리되는지도 알 수 없다. 모든 것이 투명하게 공개되어도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 그런데 그러한 것들이 모두 삼성의 관리 내에만 있다는 것은 몇만톤의 유독물질보다 더욱 위협적이다. 


삼성전자는 관계기관에 늑장신고를 한 것은 직원들의 부상에 대한 걱정과 우려 때문에 경황이 없어 늦어진 것일 뿐 다른 은폐의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누출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라인은 돌아갔고, 직원들은 일하고 있었다. 삼성이 정말 직원들을 걱정했다면 1차 누출 당시 직원들을 대피 시키고, 안전한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삼성은 1차 누출이 그다지 큰 상황이 아니었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2차 누출로 인해 사상자들을 발생시키게 만들었다. 이것은 삼성의 안전조치 미흡이고, 직원들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또한 은폐의도는 없었다고 하지만 너무나 늦어진 신고로 인해 삼성 사업장 자체적으로 이 사고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확인되지 못했고, 주민들의 불신만을 키워가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공장에서 연간 불산을 취급하는 총량은 12만톤에 이르며 기흥공장은 10만톤 정도이다. 생산량이 확대됨에 따라 취급량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많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화성공장에서 불산을 포함 유해유독 화학물질 취급량은 연간 40만톤 정도이다. 인구밀집지역의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삼성전자 화성공장이 엄청난 유해유독물질을 취급하고 있음에도 관계당국의 감독과 통제가 거의 미치지 못하고 있었으며 그동안 어떤 사고가 있었고 처리과정은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도 전혀 알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삼성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주민들 곁의 깨끗한 공장이 아니라, 그 공장이 시한폭탄임을 보여준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민들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사고가 일어났을시 삼성전자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대응 메뉴얼등을 공개해야 한다. 또한 사고가 발생 했을시 지역 주민들의 대응 요령 등을 지역사회와 논의하고 공유, 홍보할 의무가 있다. 


삼성은 이번 사건의 교훈을 얻어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상생하는 기업으로 나가길 바란다. 그전에 이번 사건의 투명한 공개와 사상자들에 대한 사죄가 먼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사건의 책임자를 처벌하고, 위기상황 대응메뉴얼을 체계화해 더 이상 이런 참사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13년 1월 31일
<삼성전자 화성공장 불산누출 사고 은폐 규탄 진상규명 및 대책수립 촉구를 위한 대책위원회> 




<주민설명회 관련 언론보도 모음>

"삼성은 종이값도 없냐"…불산사태 주민설명회 비난 쏟아져 (뉴스1)
삼성 불산 누출사고, 부적절한 대응에 성난 주민들(뉴스셀)
“삼성, 사망사고 없었다면…” 동탄주민들 분통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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