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펀딩]한진 중공업 노동자들의 이야기 <그림자들의 섬>극장 상영을 위한 소셜 펀딩[소셜펀딩]한진 중공업 노동자들의 이야기 <그림자들의 섬>극장 상영을 위한 소셜 펀딩

Posted at 2016.07.15 15:54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30년을 거슬러 빛나는 우리들의 찬란한 세계

 

 2016년 단 하나의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


'그림자들의 섬'


'그림자들의 섬'의 극장개봉을 위한 소셜 펀딩 프로젝트에 함께 해주세요. 



= 관련 정보 = 

<그림자들의 섬> 소셜 펀딩 페이지 >> http://www.socialfunch.org/shadows

<그림자들의 섬> 트레일러 영상 >> http://me2.do/xWbreEbF

지하철 스크린도어에서 홀로 수리작업을 하던 19세 청년이 목숨을 잃자, 구의역 스크린도어에는 청년의 죽음을 추모하는 포스트잇이 붙었고, 안전업무의 하청 시스템에 대한 문제제기가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슬픔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6월 23일, 난간에 매달려 에어컨 실외기 수리작업을 하던 40대 가장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그림자가 되어 회색 빛으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전쟁 같은 직장을 견디는 ‘미생’들을 위로하고,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은 마트 이모들의 싸움을 응원하고, 갑갑한 ‘을’들의 마음을 ‘송곳’으로 뚫어줬던우리들의 이야기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비춰지자, 우린, 조금씩 나아 질 거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듯 현질은 점점 더 절망으로 향하는 듯 합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그래서 우리는 영화 <그림자들의 섬>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맨손으로 배 한 척을 만들어내는 한진중공업 조선소맨들이 30년의 시간을 이겨내 일궈온 찬란한 세계. 어쩌면 그 세계 안에 해답이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가장 평범하기에 가장 찬란한 일터의 순간을 기록한 휴먼 다큐멘터리, <그림자들의 섬>은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입사 시의 설렘, 열악한 노동환경에 참을 수 없는 울분, 동료를 잃은 슬픔, 함께하는 연대의 따뜻함까지,<미생>, <카트>, <송곳>에선 미처 다 이야기하지 못 했던 진짜 우리들의 세계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희망버스 이전에도, 이후에도 여전히 뜨거운 우리들의 마음을 모아보려 합니다. 우리들의 목소리가 모아질 때, 일하는 모든 그림자들이 목숨을걸지 않고도, 삶을 몽땅 투자하지 않고도, ‘인간다운 노동환경’이 만들어지고 ‘인간다운 삶’이 가능해질 겁니다. 그리하여, 이 시대의 모든 일하는 그림자들에게 강렬한 펀치라인을 날립니다.


"30년을 거슬러 빛나는 우리들의 찬란한 세계" 2016년 8월, 단 하나의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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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버스] 울산, 부산에서의 무박 2일[희망버스] 울산, 부산에서의 무박 2일

Posted at 2013.01.07 11:38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2013년 1월 5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최병승, 천의봉씨가 농성중인 울산과 대선 직후 사측의 비열한 탄압에 절망해 자살한 고 최강서 열사가 있는 부산의 한진중공업을 향한 희망버스가 전국에서 34대가 출발했습니다. 수원에서도 해고자, 시민단체 활동가, 대학생, 주부 등 35명이 버스 한대를 빌려 참가했습니다.


5시간을 달려 도착한 울산. 대법원에서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혹한 속에서 80여일째 송전탑에 올라 농성하고 있는 최병승, 천의봉님을 만났습니다. '법대로 하자'는 상식적인 요구마저 외면당한 채 송전탑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이들이 함께 웃으며 투쟁하자는 메세지를 전합니다. 도리어 우리가 힘을 받습니다.


울산에서의 짧은 만남과 집회를 마치고 다시 두시간을 달려 부산 한진중공업에 도착했습니다. 7살, 5살 아이를 둔 35살 청년 고 최강서 열사를 만났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의 309일간 크레인농성과 희망버스 운동으로 복직약속을 이끌어 냈지만 일감이 없다며 휴업을 해버리는 한진중공업 사측의 악날함은 노동자들을 상대로 158억 이라는 손배가압류로 극에 달했고, 이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하루하루를 버티다 끝내 목숨을 내려놓으셨습니다.

이날 김진숙 지도위원의 추도사 영상입니다.


 
희망을 이야기하기에는 현실이 절망감이 더없이 깊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희망의 기운을 북돋을 수 있는 무언가가 더욱 절실히 필요한 때이기도 합니다. '다시, 희망만들기'라는 이름으로 2013년 시작된 '희망버스'운동은 그런 희망을 다시한번 나누고 키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수원에서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도, 더 큰 희망을 만들기 위해 서로의 자리에서 더욱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몇차례가 될지 모르는 희망버스 운동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습니다.

'다시, 희망만들기' 관련 기사를 모아봤습니다.

- 버스 34대가 싣고온 희망, 철탑위로 쏘아올렸다 (한겨레)
- 칼바람 속 철탑노동자, 하트 날리던 주부… 추위도 머쓱했다(경향)
- 한진중공업에 모인 3000명 “죽음의 길, 멈추게 만들자”(민중의소리)
- 울산과 부산행 희망버스 1년만에 재시동 (참세상)
- "박근혜 당선인은 답하라... 사람이 죽고 있다"(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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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1월 5일 희망버스 수원출발 안내 (출발시간/장소변경)[함께해요] 1월 5일 희망버스 수원출발 안내 (출발시간/장소변경)

Posted at 2013.01.03 11:23 | Posted in 공지사항


* 출발시간 / 장소 변경안내

- 오전 9시 30분. 경기도청 앞에서 출발합니다.

- '둘로스관광버스'를 찾으세요.


절망의 깊이를 헤아릴 수 없어도, 그 절망의 아픔을 공감할 수는 있습니다.

회사측의 158억 손배가압류와 탄압을 견디지 못하고 목숨을 내려놓은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를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그 어느해 겨울보다 추운 겨울을 견디는 울산의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송전탑 농성자를 만나러 갑니다.

"다시, 희망만들기"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희망버스가 울산과 부산으로 출발합니다.
수원에서도 시간과 마음을 나누실 분들과 함께 가려합니다.

1월 5일(토) 오전 9시 수원 성균관대역에서 출발합니다.(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변경될 경우 재공지하겠습니다.)
우선 3시반에 울산 송전탑 농성장에 도착해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힘을 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부산 한진중공업으로 가서 추모문화제를 함께 할 것입니다.
추모문화제를 마치고 당일 밤 늦게 출발해서 다음날 새벽에 수원에 도착할 것입니다.

1월 5일 수원에서 함께 출발하실 분들은 댓글(연락처 필수, 비밀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출발장소가 변경될 수 있으니, 꼭 연락처를 남겨주세야 합니다.

댓글 달기 어려우신 분은 아래 연락처로 연락주셔도 됩니다.

전화 : 031-213-2105 / 010-269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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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더 이상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활동소식] 더 이상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Posted at 2012.12.24 11:34 | Posted in 활동소식


12월 22일 토요일 저녁 6시, 수원역 광장에 촛불이 켜졌습니다.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의 분향소와 함께 조촐한 추모제가 진행된 것입니다. 이번 추모제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과 같이 정리해고로 싸우고 있는 파카한일유압의 송태섭씨는 지인들에게 문자를 돌려 "오늘밤 10명이든 20명이든 모여서 고인의 뜻을 기리는 추모제를 수원역에서 진행하자"고 제안했고 뜻에 공감하는 많은 분들이 수원역 광장으로 모였습니다.

 
고 최강서씨는 한진중공업 사측이 노동자들을 상대로 158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손해배상청구했고, 수년동안의 투쟁끝에 어렵게 복직했으나 일감도 주지않고 노동조합 사무실도 없애는 등 비상식적이고 비인간적인 사측의 태도에 실망한 채 삶을 마감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를 남기고 떠난 그 분의 마음을 우리가 어찌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스마트폰에 남겨진 유서에는 "돈이 전부인 세상에 없어서 더 힘들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추모제에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은 고개를 떨구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추모제 중간에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해고노동자가 아파트에서 투신했다는 소식을 접하며 슬픔은 더 커졌습니다. 이 죽음 앞에서, 이 절망과 무력감 속에서 엎드려 울 수 만은 없습니다. 좌절할 수 만은 없습니다. 반드시 살아서 싸우겠다는 다짐과 격려를 나누었습니다. 더 이상 누구도 보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관련기사]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수원역 추모문화제 열려 | 뉴스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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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날개를 달고 버스 날다 _ 먼산바라기희망의 날개를 달고 버스 날다 _ 먼산바라기

Posted at 2011.10.17 13:01 | Posted in 격주간 <다산인권>/칼럼


날이 맑았다. 청명한 가을하늘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보여주는 듯한 푸르름. 5차 희망버스를 타고 가기에 알맞은 날씨였다. 도심을 벗어나니 올여름 거센 풍파를 이겨내고 값진 결실을 맺고 있는 누런 들판들 덕분에 시야가 확 트였다. 그러다 문득 내 삶은 어떤 결실을 맺어가는 중인가, 나는 무슨 생각으로 희망버스를 타게 된 것인가, 생각하게 됐다.

어쩌면 희망을 준다기보다 나또한 위로 받고 위로하기 위해 가는 건 아닐까? 한진중공업 해고자 1300여명 그 각각의 개인, 가정에 닥친 어려움과 고통……. 몇 년 전 내 가정에도 닥쳤던 일이다. 겪어본 사람이 더 잘 아는 동질감일까. 그때 느꼈던 무력감과 고통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한 가정에서 가장의 실직상태가 가져오는 엄청난 동요. 그 슬픔과 분노를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장만능주의가 몰고 온 칼바람 끝이 어디를 향하든지 그곳에 이 희망버스와 같은 연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함께 하면 고통도 반으로 줄어들고, 함께 연대해서 소리 내면 그 소리가 아주 멀리까지 갈 수 있는 거다.

그리고 그녀를 보고 싶다는 마음…….
270여일이 넘도록 고공에서 생활이라니……

당장은 한진중공업 해고자 복직문제지만 결국은 노동자들의 고용조건개선을 위해 큰 싸움을 하고 있는 사람. ‘정말 멋지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분, 김진숙 지도위원. 인간적인 끌림으로 님의 투쟁에 박수쳤고 무사히 걸어서 내려오시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올 수 있기를 응원한다.

부산 도착부터 다음날 부산역에서 마지막 문화제 일정이 끝날 때까지 공권력의 억지스런 막아섬 때문에 계획한대로 일정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우리의 소풍, 신나는 난장은 즐겁게 이어졌다.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노동자분들께 나의 발걸음하나가 더해져 작은 힘, 위안을 줄 수 있다면 즐거운 연대는 이어지리라 생각하며 이번 여행을 마쳤다.

* 먼산바리기님은 다산인권센터 벗바리입니다.
* 사진은 <민중의소리>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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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희망버스 이야기네번째 희망버스 이야기

Posted at 2011.09.05 16:19 | Posted in 격주간 <다산인권>/칼럼

칸 | 다산인권센터 자원활동가



4차 희망버스에 올랐다.
내가 3차 희망버스에 이어 4차 희망버스에 탑승한 이유는, 내마음속에 김진숙님이 간절히, 하루빨리 이 평지로 내려오길 3차 희망버스를 끝내고 오는길에 그토록 바랬건만, 대답없는 MB 및 정부 여당과, 조남호 회장을 생각하면서 맘속에 스스로 자생하는 무력감과 동시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끼며, 아울러 내스스로도 저놈들이 바라는 냄비처럼 식어가며 앞으로 이어질 희망버스의 그 희망을 잊어버리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27일, 전국에서 희망의 버스들이 서울로 올라왔다.
모든 일상으로부터 나온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살아가며 숨쉬는 대한민국에서 하지만 슬프고 힘들게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그들과 연대하고 소통하여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함을 상기시키기 위해 청계광장에 모였다. 1박2일 동안 몸은 피곤하겠지만 그 소중한 우리들의 이웃들이 외롭지 않게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하고 싶어 말이다.

청계광장엔 강정해군기지반대, 반값등록금, 포이동 엽서, 쌍용차, 전북, 금호고속, 롯데손보, 청소미화노동자, 명동마리, 현대차 비정규직, 철거민 대책등  사람사는 세상에서 아직도 원칙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힘들고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자본의 가치 외에 어떤 것도 현실에서는 주저앉을 수밖에 없다는  체념에 빠질 수도 있었던 그분들...희망의 버스를 통한  연대의 희망의 모습들을 많이 느끼길 바란다. 자리를 중간 뒷쪽에 위치해 춤과 노래등 투쟁해방의 목소리와 몸부림을 자세히 보지는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울 촛불님들과 늦은 10시정도의 조우를 하고 잠시 인사를 나누고 역시나 귀가 막힌 이놈의 정부와 곰팡이 경찰들로 인해 예정된 광화문 네거리에서의 난장 문화를 열 수 없어 독립문으로 장소를 바꾸고 도보 행진을 시작 하였다. 나는 다른 일행으로 인해 촛불팀은 서울역을 거쳐 왔고 난 사직터널을 통해 독립문에  도착하였다. 이 땅의 주인이 누군지도 모르는 저 사람들로 인해 우리가 돌아가야 하는....ㅠ.ㅠ

독립문에서 난장 문화제가 열리고 울 수원촛불님들과 밤샘을 위한 간단한 음주를 톻해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가 시작되고 촛불을 앞으로 나오시게 되었다는 용훈님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와우~ 막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항상 나이를 떠나 아래 연배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는 쏘울님, 친형같은 연대님, 보이는 이미지만큼 쓰는 맘씨도 아름다운 바다님, 동생같은 부엉이님등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아침 기상 시간이 다가왔다.

28일 세상을 여는 아침 산행이라는 프로그램에 의해서 우리는 귀 막힌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소리, 노동자들의 소리를 전하기 위해 우리 촛불팀이 선봉이 되어 산행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놈의 부실체력은 높은 산행도 아니었는데 헐떡 거리기 시작하고 이와는 반대로 힘차게 올라가는 호짱님, 먼산님, 드리미님등은  새벽에 달걀을 드셔서 그랬는지...넘 씩씩해 보이신다.

평화로운 산행조차 인정치 않는,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정부로 인해 인왕산이 아니고 독립문 뒤에 산이름도 모르겠네용...하지만 우리는 다른 선봉대의 정리해고 철회 현수막과 우리 선봉대가 가져간 엠비가 해결하라와 조남호 처벌에 대한 현수막을 펼쳐들고 정리해고 철회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이 가능함을 청와대를 향해 부르짖고  깔깔깔 거리고 ^^

우리의 부름짖음이 우리 시대 모든 억압받는 이들과 소금꽃 김진숙님을 살리자는 마음,  온 사회가  온 국민이 나서서 다른 세상에 대해 이제는 이야기해 나가야 한다는 마음이 다 전해졌을리라 믿으며  하산해 왔다.  

영천시장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울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30분부터 남영역에 있는 한진중공업 본사 앞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대오 앞에는 한진중공업 해고자들이 'MB 너가 해결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우리는 촛불 깃발아래 모여 행진을 시작했다. 뒤늦게 찾아온 폭염속에  우리는 조남호처벌과 정리해고 철회등 구호를 외치고 행진하던 중, 갑자기 서대문경찰서  앞에서  갑자기  집회신고를 한  도로를 벗어났다며 불법집회를 중단하고 해산하라는 방송을 듣고( 이게 웬 무슨 시츄에이션???)  폭력경찰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치고 다시 행진을 시작하였다.

한진중공업 본사 앞에 거의 다왔네라는 생각도 잠시 우리 앞은 연대님 예상대로 막혀 있었고, 4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에게 기획단에서 이미 신고를 통한 허가된 집회였음에도 이것 조차 무시해버리는 인권속에 이놈의 정권은 희망이라는 소통의 연대조차 무시해버리고, 경고방송 이후 살수포를  뿌리고... 

하지만 우리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무차별 물대포 앞에서도 시원하다는 소리를 지르며 우리들의 구호처럼 깔깔의 유쾌함과 그러한 대치속에서도 노동이 아름다운, 평범한 우리들이 주인이 되는 기본적인 평등을 멈추지 않겠다는 우리 이야기의 희망을 보여줬다.
 
기획단의 선언문을 끝으로 우린 자진 해산하고 우리 모두를 사랑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사람사는 세상을 우리가 다시금 만들고 우리의 아이들이 영위하도록 선언문처럼  평등과  평화가 충만된 나라로 만들어 가야 되는... 김진숙님을 비롯한  한진중공업해고 근로자들이 이 가을이 무릇익기 전에 내려오길 바라면서, 수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함께 꾸는 꿈을 이루기 위해~ 5차 희망버스를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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