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랑길의 육아일기④] 아이와 환경[맹랑길의 육아일기④] 아이와 환경

Posted at 2012.11.22 19:07 | Posted in 칼럼/맹랑길의 육아일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요즘 시대는 마을은커녕 아이가 엄마, 아빠 얼굴보기도 힘든 시대입니다. 맹랑길님 역시 육아 때문에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물론, 아이를 통해 새삼스레 배우는 것도 많은 요즘입니다. 맹랑길님의 육아일기를 살짝 엿볼까요?



아침산책길, 아빠와 빨간 열매를 맛보다.



아이엄마들과 만나 수다를 떨거나 간식이라도 먹는 날이면 그날 모인 집에서는 물티슈가 수북이 쌓인다. 종이휴지를 쓰거나 걸레를 빨아 닦아도 될 일도 물티슈를 쏙쏙 뽑아 사용하는 일이 너무 대수롭지 않다. 특별하게 더러운 것을 닦은 것도 아니고, 작은 오물 하나 닦았을 뿐인데 물티슈는 제 수명을 다하고 그만 휴지통으로 가버린다. 질긴 저 물티슈가 썩어 땅으로 돌아가려면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까. 나도 사용을 하면서도 마음은 불편하다.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는 것도 나쁜 습관이지만 한번쯤 물로 씻어 재사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한다. 아이를 데리고 다니다 보면 사용 안할 수 없지만 가능한 적게 사용하는 게 아이를, 지구를 위해서 옳은 일이지 싶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별의 수명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 전기, 물 등을 떠올리면 나는 소비를 위해 태어난 인간 같다. 한 사람이 온전하게 먹고, 씻고, 자고, 읽고, 숨 쉬며 살기 위해서 필요한 에너지가 무한하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모두가 묵인하고 있는 건지 모일 일이다.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 종이기저귀를 착용하고, 각종 유해물질이 들어있는 식품과 용품들을 먹고, 사용하며 자란다. 집안에서는 가전제품이 품어내는 전자파, 집밖에 나가면 자동차 매연으로 숨이 막힌다.
물건들을 생산하기 위해 또 다른 쓰레기를 배출하고, 자본 속에서 거래를 하는 동안 이 땅의 환경은 조금씩 썩어가고 있다. 생산을 위해 만들어진 쓰레기와 우리가 사용한 오물들은 저 먼 바다에 투기되기 일쑤고 버리기 위해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는 것도 지금의 현실이다. 부모세대와는 다른 환경, 시대 속에서 살아야할 아이들의 처지를 생각하면 막막하고 미안해질 일인데도 딱히 지구와 아이들을 위해 노력들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커다란 딜레마다.

지난해 겨울, 우리 가족은 수원 칠보산 자락에 이사를 왔다. 낯설고, 아파트 단지의 삭막함도 있었지만 단지 밖을 나가면 그동안 내가 도시에서 살면서 접하지 못했던 자연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덕분에 우리 가족은 칠보산의 봄과 여름, 가을을 만날 수 있었고, 두 번째 겨울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틈만 나면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칠보산 자락으로 나갔다. 시원한 계곡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 앉아 편하게 쉴만한 곳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산 아래 풀과 나무와 숲을 본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었다. 그리고 이따끔 아이 볼을 스쳐가는 바람은 최고의 선물이었다.

더운 여름날, 어김없이 산책을 하고 돌아오다가 아이는 더위에 지쳐 잠이 들었다. 참매미가 요란하게 울고 있었는데 나는 문득 수많은 아파트 단지를 보면서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저 곳에 사는 사람들은 휴일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 걸까? 
남편은 내 물음에 집에서 시원하게 에어컨 바람 쐬며 텔레비전을 보고 있을거라고 했다.

수려한 자연환경은 아니어도 풀도 만져지고, 주변의 농사 구경도 하고, 바람도 느껴지는 이 환경을 왜 함께 누릴 수 없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에어컨 바람보다는 백만 배 몸에 좋은 공기를 마시며 더 많은 이웃들을 산책길에 만나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
 
우리나라 어디를 다녀도 공사판이고, 매일같이 산과 강이 사라지고 있다해도 일상생활에서 아이와 함께 지키는 작은 실천들이 저마다 있었으면 좋겠다. 적어도 내가 한 일 때문에 저 먼 바다의 고기들이 더러운 쓰레기와 살지 않아야 하고, 아마존의 열대우림이 파괴되지 않고, 북극의 백곰들이 오랫동안 터를 잡아 살아가기를 바래야 한다.
 
그리고 제주도 강정마을의 구럼비 바위가 왜 지켜져야 하는지, 밀양의 송전탑 건설로 평화로운 시골 마을의 공동체가 파괴되어 평생 농사 지으며 살아오신 할머니들이 지금 이 땅에서 송전탑 때문에 어떤 싸움을 하고 계신지 잊지 말고 꼭 이야기해 줘야 할 것이다.
 

■ 글 : 길은실 (벗바리이자 다산인권센터 육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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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상유, 벗바리 인증![소소한 이야기] 상유, 벗바리 인증!

Posted at 2012.09.27 14:53 | Posted in 활동소식/소소한 이야기



오늘(9/27) 벗바리자, <다산인권> 육아통신원(?)이신 맹랑길님이 점심지원(?)을 나오셨습니당당당...
아이키우기도 힘들 텐데...
볶음밥에 비빔국수까지!!!!
보기만에도....꼴까닥~~~~~


우와...
추석이라고...큼지막한(?) 송편과 후식으로 사과까지 깎아오셨습니다.
덕분에 너무너무 맛있는 점심을 먹었답니다. 


무엇보다 상유!
처음엔 낯설어서 인상만 쓰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 록 본색이 들어납니다. 
상유야...ㅠㅠ


맞습니다. 상유도 다산인권센터 20주년 축하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저저저저저...아까운 벗바리 가입서는 상유손에서 구겨졌지만..ㅠㅠ
그래도! 상유는 다산인권센터를 응원한답니당~ 

10월 27일(토) 우리 상유를 만날 수 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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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랑길의 육아일기②] 장난감에 평화를[맹랑길의 육아일기②] 장난감에 평화를

Posted at 2012.08.20 20:10 | Posted in 칼럼/맹랑길의 육아일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요즘 시대는 마을은커녕 아이가 엄마, 아빠 얼굴보기도 힘든 시대입니다. 맹랑길님 역시 육아 때문에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물론, 아이를 통해 새삼스레 배우는 것도 많은 요즘입니다. 맹랑길님의 육아일기를 살짝 엿볼까요?





아침을 먹고 잠을 자던 상유가 깨서 울고 있었다. 얼른 달려가 아이를 꼭 안아줬지만 아이에게는 이미 어떤 두려움이 가득했다. 아들의 단잠을 깨운 건 저 하늘을 나는 전투기 비행 소리였다.
공군비행장이 있는 수원 끝자락에서 살던 나는 그 전투기 소리에 익숙하다. 지난 겨울, 나는 비행장과 조금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됐는데 전투기 소리가 그동안 듣던 소리와 차이가 있었다. 예전에는 먼 하늘에서 들리는 소리였다면 이제는 전투기 한번 지나갈 때마다 ‘전쟁’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만큼 아찔하고 요란한 굉음이었다. 전쟁이 난다면 이런 소리를 하루에도 수십 번 들으며 생을 마감할 것 같다는 생각도 종종 하게 만들었다.

먼 훗날의 이야기겠지만 아이가 알아듣고 질문할 때 쯤 책과 학교가 아닌 엄마에게 전쟁이 뭐냐고 물어오면 나는 어떤 식으로 답해줘야 할까.
국가 간 전쟁을 하는 이유 따위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어도 한 가지 확실한 건 그 누구도 누군가의 생명을 함부로 해하면 안 된다는 것을 나 역시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배운 말과 정의는 이렇듯 생명을 존중하나, 지구 곳곳에서 전쟁으로 쓰러져가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얼마나 많은 부연 설명이 필요할까.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장난감의 세계는 놀라웠다. 여자아이에게는 인형놀이나 소꿉놀이, 남자아이에게는 구슬치기나 딱지치기가 전부였던 나의 세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장난감은 진화하고 있었다. 주방놀이, 병원놀이, 학교놀이 등 없는 놀이가 없을 정도로 아이들 장난감은 어른세상의 축소판이었다. 전쟁놀이 장난감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나는 조금 위안을 삼았다.
딱히 가지고 놀지 않아도 크는데 지장 없을 것 같은데 엄마들은 개월수 성장에 따라 다양한 장난감과 놀이를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나 역시 아이가 심심해 한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욕심으로 구입한 장난감이 집안 구석구석을 차지하고 어지럽히고 있다는 사실. 늘 구입하고 후회하는 편이다.

요즘 나오는 장난감이란 게 대게 플라스틱 제품이 많은데 과연 저것들이 아이의 감성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다. 환경오염은 물론이고, 모든 사물을 입으로 가져가는 구강기 시기에는 건강도 걱정된다. 아이의 정서를 생각하면 나무로 된 장난감을 찾으면 좋겠지만 부모의 주머니 사정은 언제나 좋지 않아서 장난감을 살 때마다 고민될 뿐이다. 

상유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그 집의 아이 엄마가 장난감 칼을 상유에게 꺼내주었다. 버튼을 누르면 음악도 나오고, 무슨 명령조의 말도 나와 아이의 시선을 끌만한 장난감 칼이었지만 나는 이내 불편해졌다. 친구 엄마가 눈치 채지 않게 조용히 칼을 내려놓았다.(이 엄마에게 장난감 칼과 총에 대한 나의 생각을 조만간 이야기할 계획이다)
딸이었다면 덜 했을 장난감 고민이 시작된 것이다. 남자아이들에게 장난감 칼과 총은 여전히 사랑받는 존재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칼과 총이라는 게 아무리 장난감이어도 무기의 형태이고, 그것을 이용하는 행위 자체가 얼마나 폭력적인지. 아이들은 그 행동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따라한다. 영화나 TV, 인터넷게임을 통해 폭력이 모방되고, 모사된다. 
좀 더 평화적인 놀이감이 없을까? 늘 질문하면 돌아오는 대답, “자연”이라는 위대한 놀이가 있지 않은가. 도시의 아이들에게 자연과 만나는 일은 어렵거니와 대부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엄마들은 자연보다는 키즈카페나 테마파크, 실내수영장 같은 곳을 찾는 일에 익숙해졌다.

어느날 갑자기 지하철에서, 길을 걷다가, 묻지마 사고를 당할 수 있는 이 세상이 엄마인 나는 벌써부터 걱정거리가 참 많다. 어디 그뿐일까. 도로의 즐비한 차는 뛰어노는 아이들을 위협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당하는 왕따는 어른들의 전쟁만큼이나 큰 상처가 된다. 우리가 버려야할 폭력이란 게 생활 속에 만연해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언젠가 아이가 장난감 칼과 총에도 관심을 보일 날이 올 것이다. 그것을 사달라고 조르고 애원할지도 모른다.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하게 왜 무기장난감을 사 줄 수 없는지 겨우 두 살인 아들의 눈높이에 맞는 답을, 알아들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금부터 준비해둬야겠다.


■ 글 : 길은실 (벗바리이자 다산인권센터 육아 통신원?) 
 

  1. 공동육아에서는 아이들에게 장난감이 필요없다고 얘기합니다. 아이들은 장난감이 없어도, 텔레비전이 없어도 스스로 노는 법을 터득할 줄 알고 더 잘 논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주변 아이들과도 잘 놀게 된다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와 텔레비전, 그리고 주변의 친구들의 현란한 장난감은 아이의 눈에 반짝 반짝 비춰주고 있고 소유욕을 불타오르게 만들곤 합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는 장난감도 좋은 방법일거란 생각이 드는대요.
  2. 우유팩으로 만든 딱지, 실뜨기, 종이접기, 주변 나뭇가지로 산가지놀이 하기, 등등등..
    우리가 조금만 찾아보고 살펴보면 플라스틱, 위험한 장난감이 아니라 안전하고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놀이감은 많을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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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랑길의 육아일기①] 엄마와 아이 사이[맹랑길의 육아일기①] 엄마와 아이 사이

Posted at 2012.07.23 21:08 | Posted in 칼럼/맹랑길의 육아일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요즘 시대는 마을은커녕 아이가 엄마, 아빠 얼굴보기도 힘든 시대입니다. 맹랑길님 역시 육아 때문에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물론, 아이를 통해 새삼스레 배우는 것도 많은 요즘입니다. 맹랑길님의 육아일기를 살짝 엿볼까요?




하루 종일 아이를 위해 먹이고, 치우고, 재우고, 씻기고를 반복하다보면 육아에 갇혀 사는 내 모습이 스스로 안타까울 때가 있다. 부모마다 육아에 대한 시선과 받아들이는 자세가 다르겠지만 나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육아’에 갇혀 산다는 표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과 아이를 보살피는 일은 몸과 마음을 지치게 했고, 아이 때문에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지자 우울 그 자체였다. 남편과 육아 부담이 나눠지지 않는 문제점도 있지만 도저히 나눠지지 않는 부분은 내 안에 켜켜이 쌓여가기만 했다. 우리 어머니 세대들은 그러고도 아이 서넛은 거뜬히 키우고 먹였다고 말 한다면, 글쎄 나는 정말 입을 다물고 싶다.

육아가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너무나 많다. 가장 큰 이유를 대라면 “엄마니까”라는 말이 튀어 나올수밖에. 엄마, 이 이름만큼 우리 입에 습관처럼 다라 붙은 말이 또 있을까. 그만큼 엄마라는 존재는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내 나이 서른을 훌쩍 넘어 첫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었다. 많은 것들이 낯설고, 어설픈 것 투성이었다. 아이는 너무 사랑스럽고 예뻤지만 출산하고 서너 달은 회복되지 않은 몸 때문에 아이의 사랑스러움을 다 받아주지 못하고 지나가 버린 것 같아 후회가 들었다. (아기는 움직이지 않고 누워만 있을 때가 가장 사랑스러운 것 같다.ㅋㅋ)

그런데도 신기한 것이 아이가 한달 두달 자라면서 생활의 많은 부분이 수월해졌고, 아이와 함께 나도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엄마 아빠의 행동 하나하나가 스폰지처럼 흡수되는 아이를 보며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 해서는 안 될 행동과 말들에 대해 매일 되새겨야 한다는 다짐이 들었다.

걸음마를 막 시작한 아이가 방에서 걷다가 널브러져 있는 장난감을 걸려 넘어져 울고 있었다. 아이를 달랜다고 장난감을 향해 “때찌, 때찌”하며 장난감을 때리는 흉내를 내었다. 그 후로 아이는 자기가 걷다가 걸리는 사물에게 시도 때도 없이 ‘때찌’를 날리는게 아닌가. 게다가 엄마, 아빠, 할머니 등 사람에게도 그와 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다. 가만히 있는 사물이 무슨 잘못일까. 잘못이 있다면 아이에게 잘 설명해주지 않고, 책임을 사물에게 돌린 엄마의 잘못이겠지.

아침에 나가 밤 늦게 들어오는 아빠를 제외하고는 오로지 엄마와 둘이서 종일 시간을 보내는 날도 많다. 하루 종일 아이와 있다보면 아이에게 “안돼!”라는 말을 내가 생각해도 너무 많이 한다는 것을 알았다. 위험해, 더러워, 먹는게 아냐 등의 말들을 함축시킨 이 말이 짧고 내뱉기는 쉬은데 받아들이는 아이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해서는 안되는것이기에 엄마가 저러나보다 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걸 생각하면 아이에게 미안해진다.

아이와 지내면서 나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은 ‘내 마음의 평화’나 ‘평정심’ 같은 것들이다. 엄마 마음이 평화롭지 못하고 자유롭지 않으면 아이를 대함에 있어 안정감을 결코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한 생명을 잉태하고 기른다는 것, 그것은 생명을 만든 부모를 더 어른으로 만들고 있다는 걸 느낀다. 또한 건강한 부모가 건강한 아이를 만든다는 것, 결코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러니까 나는 오늘도 아이가 잠에서 깨어나면 ‘오늘은 무얼하며 즐거운 하루가 보낼까’를 생각하 아이가 온 집안을 휘저으며 어지렵혀도 그 까짓것 하며 웃을 수 있어야 한다.
 

■ 글 : 길은실 (벗바리이자 다산인권센터 육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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