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희망식당 2호점에 레알 요리사들이 떴습니다.[활동소식] 희망식당 2호점에 레알 요리사들이 떴습니다.

Posted at 2012.09.11 15:21 | Posted in 활동소식

9월 10일 해고는 나빠요~ 희망식당 2호점에 레알 요리사 삼성노조 여러분들이 호스트로 떴습니다.



이렇게 희망식당 주변을 꾸밀 손글씨도 준비했습니다.
재료준비도 그 전날 12시까지 준비하시는 노력을 통해 맛난 음식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메뉴는 모듬 버섯 덮밥에 짬뽕탕, 그리고 보송보송한 계란말이까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깔끔한 한끼였습니다. 버섯덮밥은 쫄깃쫄깃, 얼큰한 짬뽕탕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는 소문이..ㅋㅋ
역시 에버랜드 주방의 숨은 고수들이 주방에 대거 등장하시다 보니 음식맛이 너무 훌륭했답니다.

 



많은 분들이 음식 칭찬을 입이 마르고 닳도록 해주셔서, 이 숨은 고수 요리사님들이 요리사가 되었다는 걸 너무 행복해 했다는 후문이 전해집니다.


이 날 희망식당 2호점에서 맛난 메뉴로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희망식당은 해고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관심있는 모든 이들이 호스트로서 운영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삼성노조 이전에도 많은 분들이 호스트로 나서 주셔서 밥값과 후원금으로 받은 돈은 장기투쟁 사업장이나 해고노동자가 있는 곳에 후원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따뜻한 밥 만큼이나 마음도 따뜻해지는 곳입니다. 앞으로 많이 많이 가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하루에 밥 세끼. 매일 먹는 밥이지만 이 밥을 찾아 나선 이들에게 이 밥은 늘 그리운 존재일 것 같습니다. 밥을 찾아 나선 이들의 밥을 위해 함께 하는 희망식당 모두 응원해주세요.
희망식당 트윗은 @hopeharu 입니다. 따뜻한 응원의 메세지 남겨주세요.
 




맛난 밥을 먹고 난 후 후식으로 준비해간 껌입니다.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나쁜X들을 생각하며 마구마구 씹는 껌입니다. 많은 분들이 껌을 좋아해주셔서 참 다행입니다. 희망식당 준비차원으로 풍선껌들에 라벨지를 붙여서 만들었더랬지요. 나눠드리면서 만든만큼 보람도 있었다는.. 여기에 희망식당과 삼성노조 응원 메세지를 남길 수 있는 트윗주소를 남겨주는 센스를 발휘했습니다. ㅋㅋ
 




이날 동서공업에서 외롭게 싸우고 계신 황영수님이 찾아주셨습니다.
오랜 싸움에 지치지 않게 희망식당이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그리고 콜트콜텍도, 호스트인 삼성노조도 다들 기운 내고, 기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늦은 밤까지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희망식당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더욱 훈훈한 희망식당이었습니다.


이날 희망식당의 기운을 받아 수원에서도 희망식당을 열어보자는 모의가 진행중인데..
어서 수원에서도 모두를 위한 희망식당이 오픈되길 바래봅니다.


삼성노조를 응원해주세요. @samsungnojo1
희망식당을 응원해주세요. @hopeharu

희망식당 2호점 삼성노조가 호스트 하는 날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밥 한끼의 연대를 나눌 수 있길 바라며~ 모두가 따뜻한 밥,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활동소식] 이 꽃은 누구를 위한 꽃일까요?[활동소식] 이 꽃은 누구를 위한 꽃일까요?

Posted at 2012.08.31 14:54 | Posted in 활동소식




오늘(8/31) 점심시간을 이용해 수원 삼성전자 앞 삼성해고자 박종태님의 농성장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사진으로 보시는 봐와 같이 길가에 화단(?)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화단은 정확하게 박종태님이 집회신고를 낸 구역에 설치되어 있더군요. 


2년 넘게 이곳에서 해고의 부당성을 알리고 원직복직을 주장하며 1인시위, 농성,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박종태님은 '분명 집회시위를 방해하기 위한 삼성의 꼼수'일거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보기에도 다른 곳은 설치가 안되어 있는데 유독 박종태님이 집회신고 한 구간만 화단이 설치됐더군요.  박종태님은 기존에 현수막을 달던 위치라서 화단이 생긴 후로는 현수막도 제대로 달기 힘들다고 합니다.


길가에 꽃을 심거나 가꾸는 일은 어쩌면 좋은 일일 수 있게지요. 그러나 불순한 목적이 거기에 숨어 있다면 꽃에 대한 명예훼손(?)이 아닐까 싶은데요...^^; 여튼 600일이 넘도록 삼성의 부당해고에 맞서 싸우고 있는 박종태님은 이런 꼼수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농성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꽃에 걸어놓은 것은 사진만 살짝 찍고 아래쪽에 다시 달아놨습니다 ^^)


저희가 도착한 시간, 이미 삼성노조 박원우 위원장님과 조장희 부위원장님께서 점심식사 하러 가는 삼성 직원들 사이에서 피켓을 들고 계셨습니다. (위 사진에서 좌측이 박종태님 우측이 박원우 위원장님)
 


조장희 부위원장님은 피켓 때문에 몸매가 살짝 가렸지만, 운동을 통해 단련된 신체(?)를 자랑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들의 건강을 위해 직접 건강관리(?)를 해주시겠다는 약속까지 해주셨네요. ㅎㅎ 큰일입니다...활동가들 살 빼겠다는 욕심에 불을 당기시다니....ㅠㅠ
삼성의 듣기에도 민망한 여러 방해와 탄압에도 꿋꿋하게 맞서는 이 분들의 힘은 바로...체력???? 



우리는 압니다. 삼성의 또 하나의 가족은 우리가 아니라는 것을. 해고하고, 폭행하고, 회유하고, 미행하고, 도청하고...또 사람이 죽어도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는 삼성에 맞선 이 분들. 우리가 함께 지지하고 연대해야 할 우리의 또 다른 이웃이랍니다. 어떻게 지지하냐구요?

아래 사이트 가서 힘내시라고 한마디 올려주시면 그것도 큰 힘이 되겠죠? ^^

삼성해고자 박종태 대리님 블로그

삼성노동조합 홈페이지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활동소식] 삼성은 삼성노조 김영태 회계감사 폭행에 사죄하라![활동소식] 삼성은 삼성노조 김영태 회계감사 폭행에 사죄하라!

Posted at 2012.08.20 16:36 | Posted in 활동소식

 

 


오늘 삼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뽑혔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전문가들이 삼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뽑았다고 하덴데.. 과연 삼성에 다니는 노동자들에게는 좋은 기업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 삼성 에버랜드 앞에서 삼성노조 김영태 회계감사 폭행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7월 에버랜드가 고객 만족도 1위로 뽑혔다는 것을 취재하기 위해 mbc 취재팀이 에버랜드를 방문했습니다. 취재팀에게 삼성노조 김영태 회계감사가 고객들에게는 삼성이 만족할 만한 기업이겠지만 직원들에게 대한 대우는 그렇지 않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삼성 인사팀 관계자가 김영태 회계감사를 찾아와 고객과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직원들에 대한 처우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이유 만으로 김영태 회계감사는 폭행과 폭언으로 전치 2주의 부상과 후유증으로 불면과 불안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 초일류기업, 고객 만족도 1위, 일하기 좋은 기업 1위.. 그런 곳에서 어떻게 이런 폭행사건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과연 삼성이 모두가 만족할 만한 기업일까요?


기자회견 내내 삼성직원들은 숨어서, 혹은 대놓고 채증을 했습니다. 채증하지 말라는 사람들의 요구는 아랑곳않고 저 멀리 숨어서 찍고 있습니다. 삼성의 노동자 탄압과 감시는 유명하죠. 감시, 납치, 회유, 협박.. 노동조합을 못 만들게 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 붇는 곳이 바로 삼성이죠. 이렇게 노동조합 감시하고 채증하는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게 더 효율적일 것 같은데.. 삼성 직원들은 그렇게 느끼지 못하나 봅니다.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에버랜드를 찾습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온 가족, 외국인 관광객, 연인, 친구들.. 모두들 에버랜드에서 즐겁게 보내기 위해 옵니다. 꿈과 환상의 에버랜드로 오세요. 365일 신나는 축제가 열리는 곳이라고 에버랜드는 홍보합니다. 하지만 왜 노동자들의 꿈과 환상은 짓밟는 것일까요? 에버랜드에 오는 고객에게만 아름다운 기업이지 말고, 에버랜드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도 아름다운 기업이길 바랍니다.






삼성노조 탄압과 폭행사건 방관하는
 

김봉영 사장은 즉각 퇴진하라!


지난 7월18일 삼성노동조합은 강남 삼성본관에서 온갖 탄압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1년전 약속했던 삼성노동조합의 건재를 보여줬다. 삼성은 삼성노동조합의 설립이 기정사실화 되자 복수노조법의 허점을 이용해 유령 ,아바타, 회사, 페이퍼 노조등의 수많은 별명으로 회자되는 에버랜드 노조를 만들고 일주일 만에 단체교섭을 끝내고 , 민주노조인 삼성노조의 단체교섭을 막았다.
 

에버랜드노조라 불리는 이 어용노조는 설립 이후 노조의 구성원과 설립 과정, 단체교섭 과정등이 철저하게 일체 베일에 가려져 있다. 어용노조의 위원장은 에버랜드에서 10년동안 노무파트 업무를 한 임도한 차장이라는 것만 확인 되었다.

회사노조인 에버랜드 노조를 설립을 시작으로 삼성은 삼성노동조합 말살공작을 진행했다.
 

작년 7월18일 역사적인 삼성노동조합의 설립필증 교부와 때를 같이해 삼성은 무노조의 악명을 보란듯이 드러내며 삼성노동조합의 설립을 주도한 조장희 부위원장을 해고했다.
 

삼성노조 조직화를 위해 3개월의 무급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김영태 회계감사 또한 부당하게 정직 2월의 징계를 받았다. 올해 5월에는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노동행위 판결을 받음과 동시에 박원우 위원장의 징계위원회를 열어 감급 3개월의 부당한 징계를 했다.
 

설립직후 감시와 미행은 생활이었으며 , 삼성노동조합을 말살하기 위해 삼성은 모든 힘과 경험을 동원했다. 대부분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건도 삼성노조와 연관된 일이라면 고소와 고발을 남발하였고 , 인사팀 간부와 에스원 출신 총무과 직원들은 노조원들의 정당한 노조활동에도 어김없이 나타나 욕설과 폭언, 협박, 폭행을 반복했다. 삼성노동조합이 설립을 준비하면서 삼성의 노조설립시도와 탄압사례에 나왔던 행위들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실행되었다.
 

이번 김영태 회계감사의 폭행 사건이 삼성이 삼성노조 간부들에게 가한 처음사건이 아니다. 2010년 1월 조장희 부위원장이 사내 인트라넷 “싱글” 게시판과 전사원에게 노조설립 제안하는 내용의 공지를 했고 , 노조설립이 기정사실화 되자 삼성의 간부들은 수차례 회유를 시도 했고 2010년 8월에는 당시 인사팀 김광진 대리가 박원우 위원장과 조장희 부위원장을 회유하다 뜻대로 되지 않자 폭언과 폭행을 가하고 그것도 모자라 박원우 위원장의 휴대폰을 파손하기까지 했다. 이 사건으로 김광진은 형사처벌을 받게 되었다.
 

2011년 9월에는 정당하게 노보배포를 하는 박원우 위원장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한 에스원 출신 총무팀 이상근대리가 형사처벌을 받았다. 삼성노조를 전담해 회유와 협박을 반복하던 김기항 차장은 근무중인 김영태 회계감사의 근무지를 찾아가 근무중인 노조간부를 손님들과 동료 후배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고성과 폭언 폭행을 자행하는 정상적인 사람의 행동이라고 믿을 수 없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하기에 이른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영업장 내에서의 김기항 차장의 삼성노조 간부 폭행사건 직후 삼성노조는 사측에 공문을 통해 사장의 즉각적인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공문을 수 차례 발송했음에도 회사는 아무런 답이 없다. 삼성노조 간부들에게 집중되고 있는 탄압과 반복되는 폭행사건. 그 후 그 가해자들이 처벌보다는 오히려 사측으로부터 진급등의 이익을 받고있는 상황들은 이건희의 삼성이 잘못된 세습 무노조경영 유지를 위해 불법도 서슴치 않는다는 그동안의 사례들을 다시한번 입증한 것이다.
 

삼성노동조합 간부들과 노조원들은 지난 1년간 삼성노조 간부들에게 집중된 중징계와 폭언과 협박 , 폭력에 맞서 한치의 두려움도 없이 투쟁해 왔다. 삼성노조는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삼성노조 정착을 위한 무한투쟁을 다시한번 맹세하고 삼성에 경고한다.
 

“삼성은 즉각적으로 삼성노조 간부들의 징계를 철회하고, 삼성노조를 인정하라!!”
“삼성노조 폭행사건 방관하는 김봉영 사장은 즉각 퇴진하라!!”


2012. 8. 20.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활동소식] 삼성노동조합 1년, 우리가 응원합니다.[활동소식] 삼성노동조합 1년, 우리가 응원합니다.

Posted at 2012.07.18 16:59 | Posted in 활동소식




1년. 어떤이들에겐 짧은 시간, 하지만 이들에겐 참으로 험난한 1년이었습니다. 감시, 회유, 협박은 기본이고 해고와 징계까지. 1년동안 벌어진 일들 하나하나를 열거하기도 벅찬 고난의 연속. 하지만 이들은 당당하게 버텼습니다. 아니 버티는 것을 넘어 보란듯이 노동조합을 지키고,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이들은 삼성노동조합입니다.


삼성노동조합은 2009년 1월 삼성에버랜드 노동자 4명(박원우,조장희,김영태,백승진)이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삼성측의 상상을 뛰어넘는 온갖 회유와 탄압을 이겨내고 3년의 준비끝에 지난 2011년 7월 18일 삼성그룹 내 처음으로 민주적이고 자주적인 노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18일)이 첫 돌입니다.

 

오늘 강남에 위치한 삼성본관 앞에서 삼성노동조합 출범 1년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비가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축하해주시고, 반사회적 기업인 삼성을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삼성노동조합은 그동안의 탄압 속에서도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삼성자본의 문제점에 동의하고 함께 싸워온 연대단위들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과의 싸움을 통해 자본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를 철저히 짓밟는 다른 투쟁사업장의 문제가 삼성의 문제와 별개가 아니라는 것을 경험했다. 56명의 삼성전자 노동자들의 죽음과 22명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죽음이 자본의 이익으로 인한 타살임을 알게 되었다. 


 
삼성노동조합은 어려움속에서도 1년을 버텼습니다. 이제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려 합니다. 비록 소박한 케잌이지만 '함께살자'는 소중하고 당당한 결의를 모아 1주년을 기념했습니다. 삼성노동조합에 힘을 보태주세요. 삼성노동조합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우리 모두가 지키고 함께 어깨걸어야 할 사람들입니다. 이건희 일가, 삼성이 지배하는 대한민국. 이제 바꿀때가 왔습니다.

★ 삼성노동조합 홈페이지에 응원글 남기기(클릭)
★ 삼성노동조합 트위터 팔로우하고 응원글 보내기 @samsungnojo1


삼성노동조합 1주년 기념 기자회견문

무노조 경영을 자랑으로 여기며 스스로를 또 하나의 가족이라 칭하는 “삼성”. 매출 기록 1위, 불황 속에서도 순이익을 올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삼성그룹에 대한 신화가 허상이라는 외침과 증언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백혈병과 각 종 암에 걸린 노동자들의 증언과 죽음을 통해 삼성은 엄청난 초과노동을 시키고 안전하지 못한 환경에 노동자를 방치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노동조합을 설립하려던 노동자들에 대한 감청, 납치, 감금, 회유를 하여 민주노조를 저지시켰던 일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1년 전 오늘, 노동자로서 빼앗긴 권리를 되찾고자 삼성에버랜드 사업장에 노동조합이 결성되었다. 삼성의 이익추구를 위해 소모품처럼 사용되고 쓸모없어지면 버려지는 부당한 대우가 반복되어도 노동자들이 뭉쳐 제대로 된 한목소리로 싸워본 적이 없었다. 더 이상 회사의 업무지시에 복종해야만 하는 삼성맨이 아니라 당당하게 일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는 노동자로 살고 싶어 노동조합을 꿈꿨고 노동조합이 드디어 세워진 것이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삼성의 탄압은 집요하고 치졸했다. 노동조합 설립과정에서 노조설립을 준비하던 조합간부에 대한 미행과 감시, 협박은 계속 이루어졌다. 삼성노동조합이 설립되기 직전 유령노조가 설립되었고 노조설립 1주일 만에 단체협약을 체결하였다. 삼성노동조합이 출범을 알리는 날, 노동조합 설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조장희 부위원장은 해고를 당했다. 같은 시기에 김영태 회계감사도 감사에 회부되고 결국 정직 2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노동조합은 설립 후 첫 작성한 노동조합 신문을 에버랜드 내에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배포했으나 삼성은 이것마저 폭력적으로 방해했다. 나눠준 유인물을 경비직원과 관리직원이 빼앗아 찢어버리고 유인물을 나눠주는 소수의 조합간부를 대응하기 위해 100여명에 가까운 경비직원과 관리직원을 동원하여 욕설을 하는 등 도발도 서슴지 않았다. 이러한 삼성의 행위에 대하여 중앙노동위원회 마저 일부 부당노동행위임을 인정하였는데 삼성은 중노위가 부당노동행위에 대하여 인정한 것이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중노위에서 부당노동행위에 대하여 일부 인정한 그날 삼성은 박원우 위원장에게 사규를 어긴 유인물 배포라는 이유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였다. 지난 1년 동안 삼성노동조합은 단체교섭을 위한 대화를 요청했으나 삼성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삼성은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방해와 법적 대응, 지속적인 부당징계 및 부당노동행위를 통해 무노조 경영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반노동자적인지 또 다시 확인시켜주었다. 

삼성노동조합은 그동안의 탄압 속에서도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삼성자본의 문제점에 동의하고 함께 싸워온 연대단위들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과의 싸움을 통해 자본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를 철저히 짓밟는 다른 투쟁사업장의 문제가 삼성의 문제와 별개가 아니라는 것을 경험했다. 56명의 삼성전자 노동자들의 죽음과 22명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죽음이 자본의 이익으로 인한 타살임을 알게 되었다. 삼성노동조합과 이에 동의하는 연대단체들이 오늘 이 자리에 모여 더 이상 자본의 더러운 이윤을 앞세워 노동자의 생명과 권리가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노동자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 투쟁하겠다는 강력한 결의를 밝히는 바이다.  
 
2012년 7월 18일
삼성 노동조합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