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삼성노조,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 축하합니다~[활동소식] 삼성노조,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 축하합니다~

Posted at 2013.02.04 17:52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오늘(2/4) 삼성그룹 노동자들이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처음으로 집단가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에버랜드 정문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최근까지 '삼성노조'라는 이름으로 상급단체 없이 어떻게 보면 외로운 싸움을 이어갔던 삼성 노동자들이 더욱 활발한 조합활동을 위해 지난달 14일 금속노조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화성공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을 은폐 조작하려는 삼성의 파렴치함은 과거 삼성에서 노동조합을 만드려는 시도에 대해 상상을 초월하는 탄압을 자행했던 것과 일맥상통하는 짓입니다. 언제나 기업의 이윤, 기업의 이미지만을 생각하면서 삼성내에서 고통받고 죽어가는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징계와 해고, 회유와 협박을 일삼았던 삼성. 이번 기회를 통해 삼성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엄중이 묻고 따지고 바꿔나갈 수 있는 힘을 모으게 됐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 삼성지회'
이제 삼성노조의 공식적인 이름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당당하게 명찰을 달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는 이 분들께 우리 모두가 격려와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해고와 징계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티면서 웃음 잃지 않고 싸우는 모습에서 희망을 볼 수 있네요. 더 힘든 길, 어려운 시간이 우리 앞에 닥쳐 온다고 해도 함께 하는 이들과 토닥토닥 서로 힘주면서 싸운다면, 이씨왕조 삼성에서 우리의 권리는 더욱 확장 될 것입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관련기사>

<기자회견문> 

노동계, 삼성을 경제민주화 첫 시험대로 만들어야
삼성그룹 노동자 민주노총 금속노조 처음으로 집단가입
 
지난 1월 14일, 삼성그룹노동자들이 최초로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집단 가입하였다. 삼성노조는 2011년 7월 12일 노조를 설립했지만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채 힘겹게 활동을 벌이다 이번에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삼성노조에서 공개조합원으로 활동해온 조합원들이 1차적으로 금속노조에 가입하였으며 이후 상황에 따라 추가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삼성노조의 설립시기(2011.7.18)에서부터 노조간부들을 차례로 징계해 왔다.(2011년 7월 조장희 부지회장 해고, 11월 김영태 회계감사 정직, 2012년 5월 박원우 지회장 징계, 7월 김영태 회계감사 폭행, 2013년 1월29일 백승진 사무장 정직 2개월 징계 등)
이러한 삼성의 무노조전략에 따라 삼성그룹의 노동자들은 불만이 있어도 그룹차원의 노조탄압 공포에 짓눌려 왔다. 삼성노동자들은 강력한 보호막을 필요로 했고 삼성지회는 현장 노동자들의 요청에 따라 민주노총의 핵심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에 가입하였다.
 
민주노총의 핵심 산별조직인 금속노조가 삼성그룹의 사측을 직접상대하게 됨에 따라 무노조를 고집해온 삼성그룹에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금속노조는 산별노조로서 각 개별기업 노동자들이 기업을 상대로 교섭을 하는 산별노조와 달리 금속노조가 직접 교섭권 등을 가지고 삼성과 상대하게 된다. 노동계와 시민단체들은 삼성그룹의 오랜 노동인권탄압은 더 이상 계속될 수 없다며 최근 경제민주화 흐름과 노동권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삼성 측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그룹에서 58명의 노동자들이 백혈병 등 중대질환으로 사망했으며, 납치·감금·폭행·매수 등 노조탄압의 반복되어왔다. 최근 이마트의 노동자 불법감시, 삼성전자의 불산유출 사건은폐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그룹이 국가정책과 국민들의 노력 속에 성장했음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최근 사회적 화두인 경제민주화는 정치권을 넘어 산업현장의 민주주의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기업인 삼성그룹에 절실한 문제라는 점, 그룹차원의 감시와 탄압으로 삼성 노동자들이 노동인권을 외치다가 해고와 생계에 어려움에 부딪쳐 공포에 짓눌려온 사례들을 볼 때에 이제는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적극 나서서 지속적이고 범사회적인 운동을 통해 삼성노동자들이 노동권을 외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

금속노조는 삼성노동자들의 노조가입을 비롯한 활동을 전국적·지속적·직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묻고 삼성노동자들의 노동권을 확대하기 위해 사회각계각층에 범국민적 운동을 일으키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사회에서도 삼성노동권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 삼성의 사회적 지배력에 대한 분석과 공유를 위한 각종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는 논의가 일어나고 있다.

복지와 함께 경제민주화가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제민주화는 단지 재벌회사들의 지분소유나 거래관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현장의 민주주의와 직결되는 문제다. 이후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정치적 말잔치가 아닌 실질적 경제민주화를 추진하는데 삼성그룹은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한국 재계의 대표적 기업인 삼성이 과연 구태에 연연할 것인지, 구태를 버리고 전향적 태도를 보일 것인지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지켜보며 노력해야 할 때이다.
 
2013. 2. 4.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 삼성지회. 삼성노동권감시(준). 다함께. 이윤보다인간을. 인권단체연석회의(거창평화인권예술제위원회,구속노동자후원회,광주인권운동센터,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다산인권센터,대항지구화행동,동성애자인권연대,문화연대,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주주의법학연구회,부산인권센터,불교인권위원회,빈곤과차별에저항하는인권운동연대,사회진보연대,새사회연대,안산노동인권센터,HIV/AIDS인권연대나누리+,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울산인권운동연대,원불교인권위원회,이주인권연대,인권교육센터‘들’,인권과평화를위한국제민주연대,인권운동사랑방,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전북평화와인권연대,전쟁없는세상,진보네트워크센터,천주교인권위원회,평화인권연대,한국교회인권센터,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친구사이,한국비정규노동센터,한국DPI,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한국HIV/AIDS감염인연대K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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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우리는 박종태를 응원합니다![활동소식] 우리는 박종태를 응원합니다!

Posted at 2012.11.29 10:43 | Posted in 활동소식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온 몸이 움츠러 드는 요즘 입니다.

지난 11월 26일에는 움츠러드는 날씨에도 거리에서 보냈습니다.
삼성에서 부당해고 된 박종태 님의 해고 2주년이 되는 날이었거든요. 
사내 게시판에 노동조합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왕따 근무를 당하고,
결국에는 해고 된 박종태님.

2년동안 아스팔트에서 보낸 시간이 이 추위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녹록치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박종태님의 2주년 규탄 집회에 함께 하며, 어서 이 사람을 복직시키라고, 
무노조 경영의 잘못된 노사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큰 목소리로 외치고 돌아왔습니다. 



박종태님 입니다. 평일에는 영통 삼성전자 정문 앞에서, 주말에는 광교산에서 억울한 해고를 알리고 있습니다.
2년동안의 싸움은 몸도 마음도 지치게 했지만, 복직하겠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꿋꿋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다시 추운 겨울에 거리에 서지 않도록, 박종태님 마음의 고통이 줄 수 있도록 3년이 되기 전에는 꼭 복직 되었으면 합니다. 


 
이 날 집회의 중간중간에 길거리 공연형식으로 재활용밴드에 김동현씨가 함께 해주셨습니다.
추운 날씨에 갑작스런 요청에도 멋진 노래를 들려주셨네요.
김동현씨가 삼성에서 몇 마디 조언을 했는데, 삼성은 기억할랑가 모르겠네요~



이 케익은 해고 2주년 축하 케익이 아닙니다.
2년동안 고생하셨다는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것입니다.
부당해고에 맞서 길거리의 2년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이렇게 응원해주는 많은 이들이 있기에 버틸 수 있었던 거겠죠? 힘내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삼성 부당해고자 박종태님을 응원해주세요.

http://blog.naver.com/ll33156 
=> 응원의 글 남겨주실분들은 꾹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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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삼성 앞 합법집회방해에 대한 검찰이 면죄부[활동소식] 삼성 앞 합법집회방해에 대한 검찰이 면죄부

Posted at 2012.11.21 17:05 | Posted in 활동소식



명백한 증거 앞에서 검찰의 태도는 '증거불충분'이라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결과를 보면서 참담함이 느껴집니다. 1년 전 수원 삼성전자 앞에서 해고자 박종태 대리의 집회과정에서 벌어진 영통구청 공무원들과 경찰의 행위는 '민원'을 이유로 집회시위의 자유를 짓밟은 사건이었습니다.

커다란 천막도 아닌 2인용 텐트를 치고 추운 겨울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했던 박종태 대리는 2인용 텐트, 피켓, 현수막, 앰프, 차량 등 하나도 빠지지 않고 신고를 했고, 경찰은 신고증까지 교부한 말그대로 합법적인 집회 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통구청 공무원과 경찰은 '통행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막무가내식 강제철거를 했습니다. 이 과정을 고스란히 촬영하고 녹음한 내용을 근거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결국 경찰과 공무원에 대해 '무혐의'처분을 내린 것입니다. 

[뉴시스] 검찰, 삼성전자 앞 집회방해 공무원·경찰 '무혐의' 
[뉴스셀] 검찰, 삼성 앞 집회방해에 면죄부?
[뉴시스] 시민단체 "수원지검, 삼성 앞 집회방해 면죄부" 규탄

법을 지키라고, 법치주의 운운하며 불법에는 강력한 처벌을 주장하는 검찰. 경찰과 구청공무원들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은 그 장소가 바로 '삼성'이라는 재벌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합법적인 집회시위 마저 방해하고 폭력적으로 집회물품을 철거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입니다.
 

<기자회견문>

삼성앞 합법집회방해 검찰에서 먼저 면죄부?

수원지검(담당 차범준 검사)의 불기소 결정을 규탄한다. “증거가 불충분하여 혐의가 없다”는 당신들의 주장을 무시한다. 작년 11월 23일에 벌어진 사건이 이제야 증거불충분에 의한 불기소로 처리되었다. 고소이후 10달이 넘는 동안 고소인들 모두에 대한 사건조사도 없이 처리되었고 검찰은 삼성앞 합법집회를 방해한 경찰과 영통구청 공무원들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삼성전자 해고자 박종태 대리는 다리 위에서 텐트를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신고된 집회였다.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관과 구청 공무원들은 텐트를 강제로 철거했다. 당시 공무원과 경찰은 저항하는 박종태 대리를 끌어내며 폭언을 했고, 박대리를 강제연행하려고까지 했다. 빼앗긴 텐트와 단속 당한 차량은 이미 같은 달 8일 경찰에 집회물품으로 신고된 상태였다.

당시 박종태 대리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사건의 동영상이 증거로 제출되었다. 그런데 검찰은 신고된 텐트농성이 별도의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으면 집회신고를 했더라도 도로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의견이다. 그리고 고소인들의 명백한 증거제출에도 불구하고 피고소인들의 불법성과 고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 검찰은 아주 드러내놓고 경찰과 영통구청, 그 뒤에 숨은 삼성의 진술만을 듣겠다고 뻔뻔하게 나서고 있다. 당일 인터넷과 전화상으로 접수되었다는, 통행인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민원에 의해 시작된 경찰과 영통구청 공무원의 위법. 관련 사건을 항의하러간 또다른 삼성해고자는 수원남부서에서 경찰관들에게 멱살이 잡히는 폭력과 폭언을 당해야했다. (이 사건에 대해서 검찰은 상해, 모욕으로 경찰에게 구약식 벌금을 내린 바 있다.)

검찰의 논리대로라면 도로교통 방해는 헌법에도 명시되어있는 집회시위의 자유위에 군림하는 것이다. 누가 한 민원인지 뻔한 마당에 삼성의 이익을 옹호하기 위해 경찰과 영통구청이 벌인 말도 안되는 위법에 검찰까지 한술 더 떠 면죄부를 준 것이다. 해도 해도 정도껏 해야한다. 염치가 있어야 한다. 삼성의 단물을 빨아먹고 사는 공권력이 어디까지 가는지 두고 볼 참이다. 우리는 이 사건을 손해배상으로 민사법정으로 가져갈 것이고,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검찰과 대항해 국민 기소운동을 진행할 것이다. 항고사건을 제대로 진행하도록 감시할 것이다. 우리는 삼성 앞에 굽실거리는, 헌법의 집회시위 자유마저 한낱 법조문 몇 개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너희들이 부끄럽다. 검찰! 두고 보겠다. 삼성의 애완견 노릇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수원남부서 경찰과 수원영통공무원들에 대해서도 끝까지 죄를 물을 것이다.  

2012년 11월 20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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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요청] 삼성앞 합법집회 방해, 검찰에서 먼저 먼죄부?[취재요청] 삼성앞 합법집회 방해, 검찰에서 먼저 먼죄부?

Posted at 2012.11.19 14:11 | Posted in 논평,성명,보도자료


지난해 관련 사건이 방송된 MBC뉴스 방송 캡쳐 화면



1. 취재를 요청드립니다. 

2. 지난 14일 수원지검(담당 차범준 검사)에서는 박종태씨가 낸 직권남용 및 집회방해 행위에 대한 고소사건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리를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노조 등 인권시민사회등은 명백한 집회 방해와 직권남용에 해당하는 사안에 대해서 무혐의 처리한 수원지검을 규탄합니다. 이에 대해 항고 등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아래와 같이 열고자 합니다. 

3. 취재를 요청드립니다. 자세한 사건 내용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해주세요.
[뉴시스] '삼성앞 집회방해 혐의' 경찰·공무원 수사 하세월

4. 향후 민사소송과 대국민 기소운동에 대한 소개도 기자회견에서 드립니다. 


삼성앞 합법집회방해 검찰에서 먼저 면죄부?
삼성앞 집회방해건 무혐의 검찰 규탄 및 항고 기자회견


■ 일시 : 2012년 11월 20일(화) 오전11시
■ 장소 : 수원지방검찰청 앞
■ 주최 : 금속노조 경기지부, 다산인권센터, 삼성노조, 다함께
  1. 폭파외침 Naver ckm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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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이 꽃은 누구를 위한 꽃일까요?[활동소식] 이 꽃은 누구를 위한 꽃일까요?

Posted at 2012.08.31 14:54 | Posted in 활동소식




오늘(8/31) 점심시간을 이용해 수원 삼성전자 앞 삼성해고자 박종태님의 농성장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사진으로 보시는 봐와 같이 길가에 화단(?)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화단은 정확하게 박종태님이 집회신고를 낸 구역에 설치되어 있더군요. 


2년 넘게 이곳에서 해고의 부당성을 알리고 원직복직을 주장하며 1인시위, 농성,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박종태님은 '분명 집회시위를 방해하기 위한 삼성의 꼼수'일거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보기에도 다른 곳은 설치가 안되어 있는데 유독 박종태님이 집회신고 한 구간만 화단이 설치됐더군요.  박종태님은 기존에 현수막을 달던 위치라서 화단이 생긴 후로는 현수막도 제대로 달기 힘들다고 합니다.


길가에 꽃을 심거나 가꾸는 일은 어쩌면 좋은 일일 수 있게지요. 그러나 불순한 목적이 거기에 숨어 있다면 꽃에 대한 명예훼손(?)이 아닐까 싶은데요...^^; 여튼 600일이 넘도록 삼성의 부당해고에 맞서 싸우고 있는 박종태님은 이런 꼼수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농성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꽃에 걸어놓은 것은 사진만 살짝 찍고 아래쪽에 다시 달아놨습니다 ^^)


저희가 도착한 시간, 이미 삼성노조 박원우 위원장님과 조장희 부위원장님께서 점심식사 하러 가는 삼성 직원들 사이에서 피켓을 들고 계셨습니다. (위 사진에서 좌측이 박종태님 우측이 박원우 위원장님)
 


조장희 부위원장님은 피켓 때문에 몸매가 살짝 가렸지만, 운동을 통해 단련된 신체(?)를 자랑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들의 건강을 위해 직접 건강관리(?)를 해주시겠다는 약속까지 해주셨네요. ㅎㅎ 큰일입니다...활동가들 살 빼겠다는 욕심에 불을 당기시다니....ㅠㅠ
삼성의 듣기에도 민망한 여러 방해와 탄압에도 꿋꿋하게 맞서는 이 분들의 힘은 바로...체력???? 



우리는 압니다. 삼성의 또 하나의 가족은 우리가 아니라는 것을. 해고하고, 폭행하고, 회유하고, 미행하고, 도청하고...또 사람이 죽어도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는 삼성에 맞선 이 분들. 우리가 함께 지지하고 연대해야 할 우리의 또 다른 이웃이랍니다. 어떻게 지지하냐구요?

아래 사이트 가서 힘내시라고 한마디 올려주시면 그것도 큰 힘이 되겠죠? ^^

삼성해고자 박종태 대리님 블로그

삼성노동조합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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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사람꽃을 만나다 북콘서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6/1] 사람꽃을 만나다 북콘서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Posted at 2012.05.11 16:42 | Posted in 공지사항



지난 겨울.. 춥디추운 겨울이지만 유난히 따뜻했던 날이 있었습니다.
기억하세요?
 바로바로 '희망김장' 담그는 날이었죠.. 추운 겨울이었지만 장기투쟁 노동자들과 함께 겨울나기를 위해 내밀었던 연대의 손길로 아름다웠던 날이었습니다. 그날의 이야기를 책으로 다시 만나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장기투쟁 사업장 노동자들의 삶의 이야기(인터뷰)와 희망김장 했던 날의 이야기를 엮어 책으로 펴냈습니다.
이름하여 '사람꽃을 만나다'
몇 천일, 몇 백일 투쟁 해야 간신히 노동조합으로 인정받고, 노동조합 활동하면 당연히 짤리게 되는 대한민국의 현실.. 그 현실에 맞서서 긴 시간 싸우고 있는 이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우리가 외면하게 되는 현실에 맞서, 자신의 존엄을 걸고 해고라는 무서운 칼날에 맞서 싸우고 있는 분들..
시그네틱스, 포레시아, 파카한일유압, 한국 쓰리엠, 삼성, 동서공업...그리고 희망김장 이후 좋은 소식을 안겨주신 주연테크의 노동자들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이제 책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모두가 떠나버린 곳에 홀로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 해고에 맞서, 사회에 저항하는 이들, 노동자임을 이야기 하는 이들.. 존엄이 무참히 짓밟힌 시대에 자신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들..
이들의 이야기에 눈과 귀를 기울여주세요.

희망김장에 후원해주셨던 천개의 배추포기가 이제 천권의 책이되어 널리널리 뿌려질 예정입니다. 아쉽게도 서점에서는 만나볼 수 없어, 읽고 싶으신 분들은 저희에게 직접 주문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이 나온 기념으로 장기투쟁 사업장 노동자들과 함께 북콘서트를 진행 할 예정입니다.
신나는 음악과 장기투쟁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 북콘서트에도 함께 해주세요. 온가족이 함께 나와 초여름의 낭만을 느끼실 수 있는 자리. 북콘서트에서 여러분을 뵙고 싶습니다.

희망김장.. 그리고 그 이야기를 엮은 '사람꽃을 만나다' 와 북콘서트..
여러분의 따뜻한 연대의 손길, 장기투쟁 노동자들의 이야기에 눈과 귀를 기울여주시는 작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릴꼐요.

사람꽃을 만나다 책 신청 및 후원은 이쪽으로 부탁드려요http://www.socialfunch.org/flower

북콘서트 일정
2012년 6월 1일 초여름 저녁 7시 장소는 아주대학교 노천극장입니다.

이 시대의 진정 아름다운 사람꽃을 만나는 시간에 꼭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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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해고자 박종태 대리 소송비용 청구 관련 기자회견을 다녀와서 _ 박선희삼성 해고자 박종태 대리 소송비용 청구 관련 기자회견을 다녀와서 _ 박선희

Posted at 2011.11.15 17:04 | Posted in 격주간 <다산인권>/칼럼



노조의 필요성을 외치다 부당하게 해고당한 후 일 년 간 길에서 ‘부당해고 철회’를 외치며 싸우고 있는 사람이 있다. 아마도 선량한 분일 것이다. 선량하지 않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어려움이나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자고 용기 있게 나서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상처를 받으셨을 테지만 그 분의 선량함과 용기가 지켜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다산의 활동가들과 함께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기자회견의 당사자인 박종태 대리는 2010년 11월 삼성전자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노동조합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가 10분 만에 삭제당하고 이후 회사 측의 고의적인 탄압에 시달리다가 그해 12월 부당하게 해고당했다. 이후 1년간 ‘부당해고 철회’를 외치며 1인 시위를 이어왔는데 그 일 년이 얼마나 고되었을지는 나로서는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데 몸과 마음에 병이 찾아올 정도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는 박종태 대리에게 얼마 전 또 청천병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전자 ‘노사협의회’의 사원측에서 박종태 대리에게 1년 전 판결이 난 소송의 비용을 청구해온 것이다.   
 
삼성전자 재직시절 당시에 삼성전자 노사협의회인 한가족협의회의 사원측 위원이었던 박종태 대리는 임기를 약 10개월 가량 남겨놓은 2009년 2월경 면직되었다. 면직무효확인 소송을 하였지만 법원은 한가족협의회가 당사자 능력이 없다며 2010년 10월 박종태 대리의 청구를 각하했다. 1년 전의 일이다. 그런데 이제와서 노사협의회의 사원측에서 박종태 대리에게 소송비용을 청구한 것이다. 처음 이 소식을 듣고 의아한 마음이 들었다. 어떻게 같은 사원끼리 그것도 사원들의 입장을 대변하여 일을 하다 해고당한 동료에게, 그것도 1년 전에 이미 마무리 된 일을 가지고 이렇게 가혹한 처사를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삼성측의 작품이라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회사측의 지시나 간섭 없이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의구심이 이번 기자회견자리를 마련하게 된 계기라고 했다. 
 
처음 뵌 박종태 대리님은 한눈에도 선량해보이셨다. 물론 얼굴에는 어쩔 수 없는 피로감이 묻어났지만 기자회견 시간이 다가와 한 사람, 두 사람 지지하는 분들이 도착하자 조금씩 얼굴이 밝아지셨다. 삼성노조와 민주노총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분들이 찾아와 묵묵히 지지의 뜻을 밝혔다. 기자회견은 삼성전자의 점심시간 즈음 시작되었다. 삼성의 부당한 행태를 규탄하는 발언들이 이어지는 동안 점심시간을 맞은 많은 삼성직원들이 기자회견장 앞을 지나갔다. 너무도 태연하고 밝은 얼굴로 지나는 그들을 보며 ‘저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지나는 걸까’ 궁금해졌다. 그들이 서 있는 자리와 내가 서 있는 자리가 너무도 멀게 느껴졌고 내가 느낀 거리감은 비교도 되지 않을, 백배, 천배는 더 한 거리감을 일 년이라는 시간동안 끝없이 느껴왔을 박종태 대리님의 마음을 헤아려보자 죄스런 마음이 들었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릴 정도로 엄청난 사건이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얼마 전까지 바로 옆에 앉아 근무했던 동료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그보다도 오늘의 점심메뉴를 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것이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호가 바뀌고 사람들이 몰려올 때가 되면 그 속뜻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정말 열심히 그들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안타까워하는 기색도 싫은 기색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그 얼굴들 속에서 나는 내 친구들의 얼굴을, 가족의 얼굴을 그리고 나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나 역시도 수많은 현장을 아무 일 없다는 듯 지나쳐왔다. 나와 관계없는 일이니까 머쓱하긴 하지만 그저 지나면 그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그래서 수많은 얼굴들은 모두 내 얼굴이었다. 그래서 부끄러웠고 알 수 없는 화가 치밀었다. 
 
그러다가 또 문득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것이 과연 개인들의 잘못인가?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이 모두 개인들의 이기심 때문일까? 조금만 눈에 벗어나도 저 자리가 내 자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불안이 그들을 외면하게 만든 것은 아닐까? 그리고 이웃과 더불어 공감하기보다는 남보다 앞서는 것만을 강조한 우리의 교육이 저 무심한 얼굴들을 만들어낸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타깝고 한심하고 답답한 현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어야 우리 사회가 더불어 행복한 곳이 될 수 있을까? 저들 사이로 다시 돌아간다 해도 박종태 대리가 다시 회사생활을 잘 해낼 수 있을까? 복직이 된다고 해도 회사 밖에서 보낸 시간들이 낙인이 되어 겉돌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싸움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그런 복잡한 의문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질 때 박종태 대리가 발언 속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들려왔다. “옳은 일을 한다는 믿음으로, 신념으로 하고 있다”는. 그 말 속에서 나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길을 가려하는 박종태 대리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떳떳하기 위해서 택한 길, 1년을 오롯이 이렇게 보낼 수 있었던 건 그런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기자회견장을 마치고 그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봐왔던 친구에게 다시 복직이 된다하더라도 잘 지내실 수 있을까,하고 염려되는 점을 물었더니 친구가 말했다. 본인 스스로도 아마 힘들꺼라고 이야기하셨다고. 복직된다 해도 그만두게 될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이다. 하지만 스스로 그만 두는 것과 부당하게 쫓겨나는 것은 엄연히 다른 문제가 아니겠느냐고 친구는 말했다. 그래, 그렇지 고개를 끄덕이다가 생각했다. 이건 결국 자존감의 문제이고 용기의 문제라고. 옳지 않은 것을 가만 두고 보지는 않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이다. 그리고 그 약속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단지 고용된 자라는 이유만으로 지금도 부당한 대우를 참고 견디는 수많은 삼성의 노동자들을 위한 약속이기도 하다. 그런 의지와 신념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기에 또한 홀로 얼마나 많은 불면의 밤을 보내셨을까. 어젯밤도 그랬을 지 모른다. 어떻게 하면 박종태 대리님의 불면의 밤을 줄여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그와 신념을 같이하고 지지해주는 길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은 많은 사람의 지지 속에서 거듭나고 공고해진다. 그의 곁을 지켜준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자신의 바쁜 시간을 쪼개 기자회견장에 참석했던 분들의 마음이 더 없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하루 빨리 복직이 결정되어 선량한 마음과 용기가 끝내 지치지 않고 웃을 수 있기를 마음을 다해 바래본다. 

■ 박선희님은 다산인권센터 매체편집팀에서 자원활동하고 있습니다.
  1. 삼성부당해고
    어머니 팔순 [산수傘壽]
    시점에서 기사 내용들을 해고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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