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박근혜와 국정원의 나라, 참을 수 없다.[시국선언] 박근혜와 국정원의 나라, 참을 수 없다.

Posted at 2015.07.24 11:30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참으로 이상한 나라입니다. 


시간은 앞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이 정부와 사회는 점점 뒤로 후퇴하는 느낌입니다. 

국가정보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구매하였습니다.  

국정원은 계속 부인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프로그램의 용도가 무엇인지 너무나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곧 이어 담당자가 자살을 하고, 기다렸다는 듯 국정원 직원 명의 성명서가 나왔습니다.  

성명서에서 국정원은 '자국의 정보기관을 나쁜 기관으로 매도하기 위해 매일 근거없는 의혹을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나라는 우리 밖에' 없다며 오히려 의혹을 제기한 국민들을 비난했습니다. 


그 와중에 대통령이란 사람은 이 사태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습니다. 

여당 대표라는 사람은 국가 안보를 위해서라면 사찰을 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말인지 막걸리인지 알 수 없는 발언을 내뱉고 있습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경기,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어제(23일)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 모여 시국선언을 진행하였습니다. 


 ⓒ 장명구(뉴스 Q)



기자회견에서 발언자들은 국정원과 박근혜 정부를 강력 규탄하였습니다. 발언들 중 일부를 살펴볼까요? 


"대선 당시 벌어진 국정원 직원 댓글 사건과 최근 벌어진 민간인 사찰 의혹 문제를 보며 국정원에 의해서 거짓 정권이 탄생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종들(집권세력)이 주인(국민)을 무시하고 자기가 주인인양 행패 부리는 꼴을 뼈아프게 느끼고 있다. 이 종들을 총선과 대선에서 심판해서, 권력은 국정원이 아닌 국민에게서 나와야 한다는 민주주의의 기본을 지키는 올바른 종들을 뽑자."

-이종철 목사(수원지역목회자 연대대표)

"국정원의 대외 위장용 명칭인 '대한민국 정부 5163부대'는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킨 5월 16일 새벽 3시를 가리키는 것이다. 이것이 국정원이 박정희의 독재를 그리워하는 조직이라는 걸 스스로 고백한 증거이다."
"국정원은 국회 동의도 없이 해킹 프로그램을 사들였고, 영장도 없이 감청했는데, 이는 모두 불법이다. 특검을 도입해 진상을 규명하라"

-송무호 (민주 행동경기원탁 회의 상임 공동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국가 안보를 위하는데 사찰이 무슨 문제냐?'는 발언을 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된 것이다."

"국정원이 직원 명의로 성명을 발표한 것은 국민에 대한 삿대질이다. 국가 정보원을 해체해야 한다, 당신들(국정원)이 없어도 우리는 충분히 안전하게 살 수 있다"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 활동가)


      ▲  국정원이 돋보기를 든 채 민주주의 등을 꽁꽁 묶은 포승줄을 들고 있는 퍼포먼스      
     ⓒ 장명구(뉴스 Q)


발언 후에는 국정원의 행태를 풍자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습니다. 돋보기를 들고 민주주의, 인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을 사찰하고 감시하는 국정원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정말 이대로 있을 수는 없습니다. 내 일이 아니라고 무관심하게 지나쳐서는 안됩니다.그 화살이 언제 어디서 나를 겨누고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분노하고 항의하고 따져 물어야 합니다. 정권의 하수인 노릇밖에 하지 않는 국정원이 해체될 때까지, 해체가 어려우면 국정원에 대한 대대적 개혁이 진행될까지 국민 모두가 두 눈을 크게 뜨고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보도자료  다운받기 

20150723 시국선언 기자회견.pdf


 보도 내용 

[오마이뉴스]

경기 시민단체 시국선언... "국정원 직원 성명 발표는 국민에 대한 삿대질"


[뉴스 Q]경기·수원 시민사회 '시국선언'. "박근혜와 국정원의 나라, 참을 수 없다"[연합뉴스]수원지역 인권단체, 국정원 해킹 논란에 '시국선언'


그리고 지나가시던 시민이 사진을 찍어서 '오늘의 유머'에도 올려주시고, 응원도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경기수원지역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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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외면 당한 아픔[기고] 외면 당한 아픔

Posted at 2015.05.11 10:26 | Posted in 활동소식/기고문 모음

 “누가 아프다고?” 대통령 와병 중이라는 소식을 듣는 순간, 불경하게도 생뚱맞았다. 재임 중 대통령이 아프다는 소식은 들어본 적 없었다. 우산을 직접 드시던데, 무거웠나? 누리꾼들은 신속하게 국가원수가 아픈 것은 ‘국가 기밀’에 해당한다고 알려줬다. 누리꾼들은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다는 보도자료를 왜 내는지 의심스럽다 선동했다. 나쁜 사람들! 아프다잖아! 위경련과 인두염.



일러스트레이션 이강훈 (이미지=한겨레21)



‘아픈 사람이 있다’ 소리쳤지만

비슷한 때, 엄마 한 명도 병원으로 실려갔다. 네 개의 갈비뼈에 금이 갔지. 그녀 아이가 지난해 이맘때 바다에 빠진 날이었지. 엄마가 한 일은 대단한 일이 아니었다. 남미 순방 같은 어마어마한 일은커녕, 밤늦은 서울 종로 거리에서 광화문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지. 이 길도 막고 저 길도 막고. 가는 길목마다 알뜰히도 서 있던 경찰들의 촘촘한 경비구역을 뺑뺑 돌고 있었지. 어느 곳에서 경찰과 밀고 밀리다 넘어진 거야. 말에 따르면 경찰이 엄마를 손으로 확 밀쳤다고. 엄마는 화단 모서리에 옆구리를 부딪치며 넘어졌고. 그때 이미 골절이 시작되었는지 고통을 호소하며 울었지. 다른 이가 엄마를 안고 유리문에 기대서 119에 전화했겠지. 누워서 울고 있는 엄마를 분명히 보고도 경찰은 방패로 밀어붙였다지. ‘아픈 사람이 있다’ 소리쳤지만 아랑곳없이 밀어붙였다지. 밑에 깔린 엄마는 소리조차 내지 못했고. 화난 사람들이 울부짖자 지휘관은 이렇게 말했다지. “입 닥치고 그 안에 가만히 있으라.”

누가 그런 말을 하더군. “대통령은 인격을 가진 존재가 아니다. 그는 대통령일 때 국가의 얼굴이다. 국가가 아프고 국가가 울기도 하는가, 기묘한 일이지….”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지만, 국민이 그걸 보게 해. 몰라도 되는 사실을 자꾸 알게 한다는 거지. 정말 알고 싶은 건 알 수가 없는데. 죽은 자의 유서에 등장한 정부 전·현직 각료들이 돈 봉투를 받았다는데, 그게 대통령과 무관한지 알고 싶거든. 살아 있던 목숨들이 눈앞에서 서서히 사라졌는데, 그 순간 국가는 무얼 했는지, 긴박했던 7시간 동안 당신은 도대체 어디 계셨는지. 사실 국민이 알아야 할 것들은 그런 것이거든. 그런데 그건 알면 안 된다는 거지. 알고 싶어서 만들어낸 특별법은 대통령 시행령으로 짓뭉개버리고 있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1주기 날 “그분들이 원하는 가족들의 모습으로 돌아가라”는 충고를 하고 허겁지겁 공항을 빠져나가는 그토록 인간적인 모습 말고. 우리가 보고 싶은 건 책임지는 국가의 모습인데, 그건 영 보여주지도 알려주지도 않아.

철옹성 같은 차벽에 산산이 깨진 마음

아프시다니까, 사람들은 어김없이 여당에 투표하잖아. 존재감으로 치자면 부끄럽기 한량없는 어느 야당은 말도 말자고. 선거라는 게 웃기기 그지없어서 민심의 반영으로 읽히지. 그러니 그걸 믿고 밀어붙인다고 해. 그렇게 되면 다음은 이른바 ‘공안 정국’ 같은 거 아니겠어. 아픈 대통령 모함하고 최고 존엄에 항거한 자들에 대한 구속과 손해배상 청구 같은 것이지. 아, 그렇긴 해… 아프다는데, 병문안 못 갈망정 그러면 안 되지. 한데 지난 1년간 당신들 철옹성 같은 차벽에 산산이 깨진 마음은 어떻게 배상해주려나. 비통함을 계산기로 두드릴 수 있다면, 나는 저 청와대 뒤 인왕산을 청구하겠어. 그 산에 살고 죽어, 민심을 못 살피는 통치자의 꿈에 밤마다 시뻘건 피 흘리며 찾아가려고. 국가로부터 구조 못 받고 죽은 자식 기일 날, 또한 국가에 의해 뼈가 부러진 엄마의 고통이 바로 진짜 인간의 얼굴이라는 걸 누군가는 알려줘야 하지 않겠어?


2015. 5. 6. 한겨레21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원문보기>
[한겨레21] 외면 당한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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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년…'무능한 배후 조정자'로 그들과 보낸 1년세월호 참사 1년…'무능한 배후 조정자'로 그들과 보낸 1년

Posted at 2015.04.03 15:09 | Posted in 활동소식/기고문 모음

제대로 된 배후가 될 수는 없을까

여름이었겠다. 유가족들이 청운동에서 농성할 때 일이다. 청운동사무소 앞은 세상 온갖 요구가 모인다. 경찰이 청와대까지 못 가도록 막는다. 그래서 집단행동이 가능한 길 끝이 청운동사무소다. 찾아오는 이들은 다양하다. 정치적 스펙트럼도 넓다. 신문고 치는 사람들처럼 규탄하기 위해 오고 청원하러 오기도 한다. 경찰들 움직임이 분주해지면 기자회견이나 1인 시위, 집회가 있는가보다 생각하게 된다.

그런 어떤 모임이었으리라. 정치적으로 상당히 보수적인 단체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청운동 앞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 앞을 우루루 지나치고 있었다. 그 중 중년 여성이 다영엄마와 함께 앉아있는 내게 물었다. “세월호 때문에 계신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래 이건 정말 제대로 해결해야지. 그런데 배후조정 세력들이 문제야. 그런 사람들만 없으면 우리도 다 찬성이야…힘내요.”이러면서 횡단보도를 바삐 건너갔다. 함께 있던 다영엄마는 옆구리를 쿡 찌르며 “배후조정이나 제대로 하면서 욕을 먹어. 맨날… 제대로 못하면서 왜 욕만 먹는거야”했고, 무능한 배후조정자와 배후조정 당하는 유가족은 뙤약볕 밑에서 큰 웃음을 터트렸다. 그때 이후 지금까지 제대로 된 배후조정도 못한 채 4월 16일을 앞두고 있다.

▲ 지난해 8월 23일, 세월호 유가족들이 기소권 및 수사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노숙을 하고 있을 당시의 모습. 유가족 격려방문을 하려던 시민을 막기 위한 경찰차벽이 세워져 있다. (사진=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세월호 ‘국대위’ 1년

‘국대위’라고 불린다.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세월호참사 국민대책회의(대책회의)의 줄임말은 ‘국대위’다.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국민대책위원회 줄임말이라 생각하셨던 것이다. 위원회가 아니라 회의라서 ‘국대위’가 아니라 말씀드렸더니 그냥 ‘국대’라고 불렀다. 왠지 모르게 묘한 뉘앙스… 마치 ‘제대로 못하는 무능한 배후조정자’의 줄임말처럼 느껴진다. 마음 탓인가. 자격지심일수도 있겠다. 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 중 하나로 초기부터 참여했고 마이크도 많이 잡았다. 커다란 슬픔 뒤에 몰려온 거센 분노, 그보다 더 가파른 급물살로 몰아쳤던 사건과 사람들. 그 모든 것을 감당하기에 우리는 모두, 아니 적어도 나는 진짜 ‘무능한 배후세력’이었다.

‘패 죽이고’ 싶도록 미운 정부는 몇 날 밤을 새우고, 몇 날 낮을 싸워도 끄떡하지 않았다. 정말 미안했다. “이렇게 싸우는데도 왜 끝이 보이지 않냐”고 묻는 유가족들 앞에서 늘 미안했다. 단식 농성, 노숙 농성, 기자회견, 집회, 도보행진, 삼보 일배, 속옷까지 젖는 빗속에서 버티는 온갖 종류의 저항이 이어졌다. 그토록 목매어 외쳤던 수사권, 기소권 있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까지 좌절되는 동안, 괴로웠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그들 앞에 왜소하기 짝이 없는 운동이 미안했다. 특별법이 통과되고 청운동 농성장을 접고, 전국에서 국민간담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국민간담회에 가족들과 함께 다녔다. 그곳에서 “지금까지 백미터 달리기를 했다면, 이제 우리는 마라톤 구간에 들어섰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은 미완의 완성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다. 계속 같이 하자.”라고 말했다. 그런 어느 날 어느 곳 간담회였는가. 겨울로 들어서던 초입, 허겁지겁 늦게 자리에 앉으니 영만엄마가 손을 잡아주었다. 지나치게 따뜻했다.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우느라고 말하지 못했다

설명을 해야 하는데 우느라고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늘 강단진 최성호엄마도 그날은 그랬다. 며칠 전 생존학생 한명이 자해했던 소식이 있었다. “그 아이들이 살아 내야할 날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엄마들도 울었고 참석한 사람들도 울었다. 아마 그날은 쌓였던 슬픔이 쏟아진 날이었나 보다. 다영엄마가 꽤 오래전에 “너 없는 세상을 살아내야 하는 이유라도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중얼거리던 말을 들었을 때, 그날 이후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어느 날은 성호, 어느 날은 다영이, 어느 날은 영석이, 어느 날은 순범이가 자는 내 귀에 무슨 말을 하는 것만 같았다. 그런 날은 “내가 엄마 아빠한테 잘할게. 염려말아…”라고 이야기해야 남은 잠을 청할 수 있었다.

‘너 없는 세상을 살아야 하는 이유’만으로도 힘겨운 이들에게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안전한 사회를 위한 어떠한 약속도 할 수 없는 사회였다. 그렇게 일 년이 흘렀고 오늘도 그들은 광화문에서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다시 노숙을 하고 있다. 입대영장 받아 놓고 세월호 아르바이트 생으로 승선한지 하루 만에 참변을 당한 현수아빠도 광화문에서 농성중이다. “군대 간다던 놈이 한 푼이라도 벌어보겠다 떠나, 이렇게 돌아오지를 않네요…광화문은 온통 경찰뿐입니다.” 청와대로 가겠다던 최성호아빠는 특수공무집행 방해로 사지가 들려 경찰서에 끌려갔다. “나는 죄지은 거 없으니, 여기 있다 나갈께요. 걱정하지 말아요.”오늘도 그들에게 이곳은 세월호다.

그들이 싸우는 이유를 묻는 사람이 있다. ‘나라가 어련히 알아서 할 텐데 그만 좀 하라’고 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나라는 없다. 희생자들과 남아있는 이들을 참사의 주인공으로 다시 불러 세우고 있다. 온 국민이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은 정부 시행령으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종이 쪼가리가 될 참이다. 이 나라 정부는 참사 진상을 밝힐 의지가 눈꼽만큼도 없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 생각도 없다. 아직도 없어진 대통령의 7시간, 왜 구조하지 않았는지, 왜 그토록 위험한 배를 바다위에 띄웠는지 숨기고 싶을 뿐이다. 지키고 싶은 것은 자신들 권력밖에 없다.

1년을 기록하는 내 마음

구조에 참여했던 잠수사들 뼈는 잠수병으로 썩어 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을 지원할 법은 없다. 현수와 함께 아르바이트하러 갔다, 살아나온 현수친구 둘은 입대했다. 온 국민이 세월호를 바라본 것만으로 슬픔에 젖어있던 때, 그들은 군대에 들어갔다. 트라우마 치료는 그들에게 언감생심이다. 살아난 것만으로 죄인이 된 어른 생존자 민철씨는 세월호에서 빠져나온 날 어선을 타고 인근 섬으로 갔다. 주민들은 그의 젖은 몸을 이불로 덮어주고 뜨거운 차를 쥐어주었다. 참사 당한 이후 받은 가장 따뜻한 마지막 지원이었다.

▲ 세월호 참사 한 달 후인 지난해 5월 19일,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진상규명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명운을 걸겠다고 약속했다. (사진=YTN뉴스 캡처)

           
자비로 119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이들, 군대 간 아들 것까지 알뜰하게 차감하고 지워준 알량한 긴급복지 지원금, 끊임없이 “당신은 가난한가”를 묻고도 매번 각기 다른 부서와 담당 공무원에게 같은 서류를 제출하고 똑같은 설명을 반복해야 겨우 적선하듯 던져진 생계비. 그러나 세상은 그들에게 ‘보상금 많이 받은 몰염치한 피해자’라는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교복입은 학생들만 지나가도 다리가 떨려 주저앉아야하는 살아남은 이들에게 세월호는 끝나지 않은 참사다. 생존학생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어떤가. 있지도 않은 대학특례, 입에 담지 못할 온갖 욕설과 비하가 난무하다. 비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들은 어떤가. 효도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떠나보냈다는 아픔은 제대로 공명되었는가. 세월호 참사 1년 동안 만난 그들은 아프다. 그 많은 아픔의 비망록을 써 내야하는 순간, 그들 곁에 있었던 자원봉사자들과 시민들, 조력자들도 아프다. 무능한 배후조정자 ‘국대위’도 아프다.

치유를 위한 새로운 길

참사 1년을 맞아, 언론사들의 폭주하는 전화를 받고 있다. 그들은 아이템 전쟁 중이다. 새로운 기사거리가 무엇인지를 묻는다. 남아있는 이들을 위해 성실히 응대하지만, 사실 나는 모르겠다. 이렇게 맞이하는 1년이 어떤 의미인지를. 지난 1년 동안 구조뿐만 아니라 참사 대응에도 총체적으로 실패한 정부의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사회구성원들이 그러한 정부를 쉽게 용서하고 희생자들을 오해하고 혐오하는 모습도 보았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장성요양병원, 고양터미널, 판교환풍구, 오룡호 참사가 이어졌다. 쉬운 용서는 잇따른 재난을 초대했다. 우리 눈앞에는 개인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싱크홀이 여기저기 뚫려있다. 오늘 다시금 거리에 나선 세월호 유가족들. 참사 1년…어떠한 희망 메시지도 없기 때문이다. 노르웨이 오슬로 폭탄테러 등 위기 개입팀을 지원한 국제적인 트라우마 전문가 게오르크 피퍼가 쓴 <쏟아진 옷장을 정리하며>에 이런 말이 나온다.


슬픔을 당했다면 능동적인 애도 과정을 긍정적으로 치유적인 것으로 보라! 능동적인 애도란 울고, 생각하고, 절망하고, 추억을 떠올리고, 당신에게 중요한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이러한 치유적인 애도는 고인과 함께 보내도록 허락받았던 시간에 대한 깊은 감사로 이어진다. 지인이 슬픔을 당했다면 그를 찾아가 상실을 극복하도록 돕고 지지하라!


우리는 지금 치유를 위한 새로운 길에 들어섰다. 함께 슬퍼하고 애도하며 그들이 상실을 극복하도록 돕고 지지해야 한다. 그것이 다시 올 참사를 막기 위한 스스로를 위한 길이기도 하다. 아직도 9명의 실종자가 바다에 있으며 진실을 인양하는 길은 가깝지 않다. 깊이 울며 함께 걷기 위해 당신이 필요하다. 우리가 함께 도와야할 이들이 거리에 있다. 그들 곁에 가자.


2015. 3. 31. 미디어스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원문보기>

[지금 인권하고 계세요] 그들은 광화문에서 청운동에서 다시 노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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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성명] 민주주의 파괴한 헌법재판소 판결 규탄한다![긴급성명] 민주주의 파괴한 헌법재판소 판결 규탄한다!

Posted at 2014.12.19 14:25 | Posted in 논평,성명,보도자료

<헌법재판소 판결에 대한 수원시민사회단체 긴급성명>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파괴한

헌법재판소 판결을 규탄한다!




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오늘 오전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심판청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왔다. 9명의 재판관 중 8명의 찬성의견으로 결국 해산을 결정했다. 더불어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원 5명 모두 의원직을 상실한다고 판결했다. 많은 시민들이 우려했던 결과가 현실화 된 것이다.

재판도 끝나지 않은 사건에 대해 낙인을 찍고, ‘진보적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이념과 선거를 통해 선출되고, 당원들에 의해 의사결정이 되는 정당을 강제해산 시킨 이번 판결은 세계적인 조롱거리일 뿐만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일거에 후퇴시킨 판결이다. 나아가 총체적 위기에 빠진 박근혜 정부의 위기탈출용 판결로 밖에 볼 수 없다. 종북논란을 부추기며 권력집단의 치부를 감추고, 극우단체들을 동원해 남북간의 긴장을 조장하는 등 이명박 정부 이래 수년 동안 공안통치로 일관했던 결과이기도 하다.

2년 전 대선과정에서 드러난 국정원 등 국가기관을 총동원한 대선개입 사건은 박근혜 정부의 합법성 여부를 가름하는 뇌관이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듯이 수사와 재판은 거짓증언과 꼬리자르기로 일관했다.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은 고사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정치풍토를 만들어놓은 당사자들이 집권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박근혜 정부에서 자유롭지 않은 헌법재판소 역시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판결은 고사하고 8대 1이라는 황당한 판결을 내렸다.

이제 한국을 ‘독재국가’라 평가해도 할 말이 없어졌다. 알량하게 남아있던 절차적 민주주의는 이미 부정선거로 얼룩졌고,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의회는 ‘종북 메카시즘’에 두 손 두 발 다 묶여버렸다. 불합리한 제도와 사회를 개선하고자 하는 다양한 시민사회운동 역시 공안정국의 칼날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정치환경에서 극우집단들의 광기는 더욱 확산 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 2년째 되는 오늘 차가운 날씨만큼 민주주의가 얼어붙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자유민주주의’라는 미명아래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 집회시위의 자유가 억압당하는 불편한 진실은 저들이 말하는 ‘민주주의’가 얼마나 허구인지 반증하고 있다. 결국 오늘의 판결은 저들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조급함을 표현한 것일 뿐이다. 역사가 증명하듯 언제나 독재정권은 시민들의 힘에 의해 무너졌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끝까지 기억하고 행동할 것이다.


2014년 12월 19일

615수원본부 경기남부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경기민권연대 고용복지경기센터 노동당수원/오산/화성당원협의회

노동자연대경기지회 다산인권센터 범민련경인연합 사)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수원바보주막협동조합

수원생명평화기독교행동 수원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의전화 수원여성회 수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수원이주민센터 수원일하는여성회 수원지역목회자연대 수원청년회 수원탁틴내일 수원환경운동연합 수원환경운동센터

아르바이트노동조합수원지부(준) 역사와진실 인권교육온다 전교조수원지회 전국운수산업민주버스노동조합경기지부

참교육학부모회수원지회 청소년인권행동아수나로수원지부 풍물굿패삶터 수원Y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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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행진] 1박 2일 도보행진, 잘 마쳤습니다![희망행진] 1박 2일 도보행진, 잘 마쳤습니다!

Posted at 2014.09.30 18:01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존엄과 안전, 진실과 정의를 위한 


희망행진


무사히 마쳤습니다.


사진으로 1박 2일 행진을 정리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사진 : 박진


지난 9월 26일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는 

'존엄'의 깃발이 펄럭거렸습니다.


사진 : 뉴스Q


9월 26일 오후 2시에 새누리당 앞에 모인 시민들.

이번 행진은 수원을 비롯해 인천(정의), 성남(진실) 시민들이

각각 출발했습니다.



수원에서 출발한 '존엄'한 시민들 ^^

이 때까지는 뭐 걸을 만 했습니다만...



수원 지지대고개를 넘고 나서는 



다들 표정이...ㅠㅠ 

그래도 뚜벅뚜벅 서울을 향해 걸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5개월.

밝혀진 것도 없고, 밝히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그래서 걸었습니다.



지나는 시민들에게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유인물도 나눠드렸습니다.



이번 행진의 최연소 참가자 되시겠습니다.

안전한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소망은

우리 모두의 소망입니다.

그래서 특별법, 반드시 필요합니다 ^^



행진과정에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차에 타고 계신 분.

안양 인근에서 부터 행진대오를 따라다니면서

'세월호 때문에 죽겠다'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쫒아 다녔던 분입니다.



급기야 차를 몰고 행진하는 사람들을 향해 차를 들이댑니다.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뻔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황하지 않고~'

경찰을 불렀습니다.

적법하게 신고된 행진을 방해하는 이 사람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세요...


결국 이 분 경찰서 갔습니다.



세월호를 삭제하려는 사람들.

이제 그만 됐다고, 가만있으라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탓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진실을 가리려는 정부

진실을 두려워하는 정치인들

그 뒤를 봐주는 기업들...

이 들의 감춰진 모습을 보겠습니다.


우리는 아직 시작도 못했습니다.



예상보다 한 시간 늦게 명학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저녁식사 시간입니다.



이 날 저녁식사는 안양지역의 촛불시민모임에서 준비해주셨습니다.

너무나 정성스럽게 밥과 반찬을 준비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녁을 준비해주신 안양 촛불시민모임 분들입니다.

감동의 눈물이 뚝뚝...ㅠㅠ

고맙습니다!



얌냠, 쩝쩝 맛있는 저녁식사를 후딱 해치우고

숙소인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으로 걸었습니다.



숙소엔 이미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에서 

환영 현수막을 떡~~하니 걸어놓으셨네요.

숙소와 아침식사까지 후원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유가족인 동혁엄마, 아빠가 오셨습니다.

저희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지만

오히려 저희가 고맙지요...ㅠㅠ



둘째날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구로역에서 인천(진실팀) 시민들과 합체!!

여의도 국회를 향해 힘차게 행진을 했습니다.



간단한 점심식사 후

국회 맞은편 국민은행 건물 앞에서 

국회 농성중인 유가족분들과 함께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집회 후 유가족분들과 감사의 인사를 나눴습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이제는 서울시청광장을 향해 고고씽!



생전 처음 마포대교를 걸어서 건넜습니다.



충정로에서 대학생 행진단과 만나기로 했습니다.

존엄과 진실의 깃발이 펄럭입니다.



드디어 대학생 행진단과 만났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행진참가자들을 보니

지친 다리도 힘이 솟구칩니다~~!!



아...이게 꿈이냐 생시냐...

수원에서 출발해 1박 2일 동안 서울시청광장까지 걷는다는거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해냈습니다!



시청광장에서 진행된 범국민대회까지 참석!


27일 일요일 아침일찍 출발했던 성남시민들도 

도보로 서울시청까지 오셨습니다.

오후 5시 범국민대회 시간을 맞추려고

엄청난 속도로 오셨더군요.


존엄과 안전, 진실과 정의를 위한 희망행진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

모두 모두 고생들 하셨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존엄하고 안전한 사회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유가족과 잡은 손 놓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할께요!


* 사진 : 출처가 없는 사진은 모두 다산인권센터 자원활동가 오렌지가좋아 님이 촬영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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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경기,수원시민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서 동조단식을 시작했습니다.[세월호] 경기,수원시민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서 동조단식을 시작했습니다.

Posted at 2014.08.28 17:33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경기, 수원시민들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릴레이 동조단식을 시작했습니다.





오늘(28일) 오전 11시.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입니다. 

기자회견 시작 전부터 경찰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너무 일상이 되어버린 풍경이라, 낯설지는 않습니다.

그래도...볼 때마다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여하튼 '세월호 특별법은 정쟁과 거래의 대상이 아니'기에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유가족의 요구에 응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급하게 준비된 일정임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모두가 같은 마음입니다.

세월호 참사 넉달이 지난 지금.

유가족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부터 매일 이 곳에서 동조단식이 진행됩니다.

유민아빠의 단식은 오늘로 중단되었지만

그 정신을 이어받아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서 진행됩니다.

이미 전국적으로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고 계십니다.


[오마이뉴스] 세월호 동조단식 '함께합니다'



유가족들이 농성을 하고 있는 광화문 광장은

경찰과 경찰차벽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청와대 앞 청운동 동사무소 인근도 마찬가지입니다.

청와대 가는 길목을 차단하고

일일이 검문을 합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경찰국가가 아니고서는 이럴 수는 없습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 오늘 동조단식을 시작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유가족과 잡은 손, 놓지 않겠습니다.

진실의 문이 열릴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은 그 진실의 문에 들어가는 첫번째 문입니다.

성역없는 수사와 조사가 가능한

수사권, 기소권이 보장되는 법이 만들어져야 할 이유입니다.



함께 해주세요!


* 사진은 다산인권센터 자원활동가 엄명환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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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새누리당은 유가족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세월호] 새누리당은 유가족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

Posted at 2014.07.14 17:01 | Posted in 활동소식/이슈&사람



오늘(14일) 오후 1시 30분.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새누리당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7월 12일부터 세월호 참사 피해가족들이 국회 본청앞에서 노숙농성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오늘부터 유가족 일부가 국회와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세월호 유가족분들.



여야와 유가족이 참여하는 3자협의체 구성이 새누리당에 의해 거부당하고, 

세월호 특별법 TF 협의에 참관도 거부당했기 때문입니다. 


전국적으로 3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유가족이 요구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서명을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유가족의 요구를 갖은 핑계를 대며 거부하고 있습니다.


국정조사도 파행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핵심으로 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세월호 피해가족들의 요구를 거부하는 새누리당.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무엇을 숨기고 싶어서 그러는지 도대체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이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아래 기자회견문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아래 유가족이 요구하는 특별법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습니다.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기자회견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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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25일 국민총파업에 즈음한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 성명[성명] 25일 국민총파업에 즈음한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 성명

Posted at 2014.02.24 18:28 | Posted in 논평,성명,보도자료

 

 

 

<25일 국민총파업에 즈음한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 성명>

 

수원시민들은 2월 25일 국민총파업에 함께 합니다.


우리도 2월 25일 국민총파업에 함께 합니다.

민주노총에서 총체적인 대선부정 진상규명과 각종 민영화 중단의 요구를 걸고 25일 ‘국민총파업’에 들어갑니다. 민주주의와 민생문제를 전면에 걸고 진행하는 이번 총파업은 비단 민주노총만의 요구는 아닙니다. 정부의 탄압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서 선택한 이번 총파업은 저항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지난해 12월 22일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해 파업에 돌입한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를 이유로 사상유례없이 민주노총 사무실에 폭력적으로 난입한 사건을 우리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벌어진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들의 총체적인 대선개입은 드러난 사실 관계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시민들을 현혹시켰던 휘황찬란한 대선공약들은 물거품처럼 사라졌습니다. 해고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 자신의 삶을 포기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문제제기 하는 사람들은 ‘종북’으로 낙인 찍혀야 했습니다. 소위 ‘내란음모 사건’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토론은 사라지고 무차별적인 사상검증과 감시, 사찰이 횡횡하는 그야말로 유신시절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거스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특정한 권력집단에 의해 거꾸로 돌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이나 하려는 듯, 박근혜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애초부터 정당성이 결여된 정부라는 것은 수원시민들은 두 번의 시국선언을 통해 밝힌바 있습니다. 25일 국민총파업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동참할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인간다운 삶을 위해 저항할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는 민주주의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2014. 2. 24

 

노동자계급정당경기추진위수원분회 역사와진실 수원이주민센터 민주버스노동조합경진여객지회 삼경운수지회 수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수원여성의전화 풍물굿패삶터 수원환경운동센터 수원진보연대 수원청년회 수원일하는여성회 수원비정규직센터 전국노점상연합수원지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수원지부 새날의료사회적협동조합 통합진보당권선/장안/팔달/영통위원회 참교육학부모회수원지회 수원환경운동연합 수원지역목회자연대,수원생명평화기독교행동 민족문제연구소수원지부 수원청년회 노동자연대다함께수원모임 철도노조서울지방본부수원지구(수원역/수원시설/수원전기/병점승무/병점차량/병점열차/부곡차량/부곡승무/안산승무/안산열차) 615수원본부 수원여성노동자회 경기남부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다산인권센터  민주노총경기도본부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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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25일 수원시민 국민총파업 동참선언[제안] 25일 수원시민 국민총파업 동참선언

Posted at 2014.02.18 10:31 | Posted in 공지사항

 

 

 

오는 2월 25일은 '국민 총파업' (이라 쓰고 '국민 대축제'라고 읽는다^^) 하는 날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1년을 축하(?)하는 날이라고 하는데...뭘 축하해야 할 지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대선공약은 온데 간데 없고, 철도/의료 등 공공부문은 사유화, 사회는 극우 보수로 재편하고, 언론은 이미 장악했고, 부정선거에 대해선 입 싹 닦고...뭐 하나하나 열거하려면 끝도 없네요...

 

여하튼  도대체가 민폐정부라 이름붙히지 못할 이유가 없어요, 진짜.

 

여하튼! 2월 25일 국민 총파업, 국민 대축제에 여러분들만 생각과 방식으로 함께 한다는 동참선언을 해주세요.

롸잇나우~~!!

 

아래 양식에 간단히 입력만 하면 끝!

양식이 안보인다구요? 그럼 여길 클릭하면 됩니다! http://goo.gl/Cuzi0N

 

  1. 권양숙
    이런거 할거면 신안천일염 불매운동, 업자 규탄대회는 왜 안했냐? 니들이 하는게 인권이냐?
  2. 니미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지마 개새끼들아 20만명으로 뭐가 될거라 생각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 인구수는 5000만명이다 니네 꼴깝 떤다 해서 뭐가 되지는 않음 ㅇㅇ 젗이나 처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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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소위 내란음모 사건 피해자 인권침해 보고대회 후원요청[모금] 소위 내란음모 사건 피해자 인권침해 보고대회 후원요청

Posted at 2014.02.04 10:38 | Posted in 공지사항




"아무도 우리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

소위 내란음모 사건을 출발로 전 사회가 공안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습니다. 국정원에서 시작된 공포정치가 박근혜정권 내내 공안통치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 사건은 단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앞으로 벌어질 공안사건의 첫 문을 연 것과 같습니다.

우리사회는 공안사건, 공안통치, 공안탄압 등 비인격적 언어 뒤에서 벌어지는 피해자의 맨얼굴을 만나야 합니다. 그들의 아픔을 통해 공포정치가 파괴하는 것이 인간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마녀사냥의 피해를 온 몸으로 당한 가족과 당사자들의 만남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어 주는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 되짚어 보고자 합니다.


오는 2월 12일 소위 내란음모 사건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보고대회를 위한 재정이 필요합니다. 십시일반 후원부탁드립니다. 후원은 위 아래 링크를 타고 가시면 카드, 휴대폰, 계좌입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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